디즈니 플러스 추천 드라마 안도르 공개

역시나 한국은 안 공개인데요. 디즈니 플러스가 이렇게 차별화된 정책으로 팬층을 저버리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지만 스타워즈 스핀오프 시리즈는 예외없이 한국은 뒤늦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원작인 스타워즈의 스핀오프 영화인 로그 원:스타워즈 스토리의 스핀오프 드라마인데요. 스타워즈 시리즈에 대한 애착이 별로 없는 관객에게는 오히려 더 어필할만한 스토리를 갖추고 있는 영화입니다. 그 덕인지 흥행도 크게 됐는데요.

 

이른바 앤솔로지라는 이름으로 시리즈물 사이에 낀 옴니버스 영화 가운데 하나처럼 등장한 영화인데요. 이후 한 솔로 역시 단독 작품으로 등장했지만 로그 원만큼의 인기를 끌지 못하고 망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탑건 매버릭만큼이나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작품으로 손꼽는 영화인데요. 그 인기에 힘입어 제작된 주인공 카시안 안도르에 관한 드라마입니다. 

 

원작가 등판

원작가인 토니 길로이가 등판했습니다. 세계관의 연결이 부드럽게 이어질 것 같구요. 로그 원으로 흥하고 그레이트 월도 망하긴 했지만 그 이전에 전설같은 본 시리즈의 각본과 감독을 맡았던 입지전적의 인물입니다. 더 올라가면 요즘 실제 그것이 일어났다로 핫한 영화 아마겟돈의 각본을 쓰기도 했는데요. 아마겟돈은 지구에 충돌하는 행성을 막기 위해 핵폭탄을 보낸다는 설정의 영화인데 최근 NASA에서 핵탄두는 아니지만 인공위성을 쏘아 올려서 맞추는데 성공했다고 하지요. 어쨌든 원작가를 그대로 기용해서 원작의 깔끔한 기승전결을 그대로 이어갈지 기대가 됩니다.

 

시즌2는 이미 확정

시즌1은 12개의 에피소드로 공개될 예정이구요. 미국에서는 이미 3개의 프리미어에서 공개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0월 5일부터 공개될 예정입니다. 시즌2까지 해서 총 24개이 에피소드로 제작될 예정이고 시즌2는 올해 바로 촬영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간단 소감

아직 3개의 에피소드를 다 챙겨 보지는 못했는데 공들인 영화를 쪼개서 내놓은 것 같은 느낌입니다. 스타워즈 스핀오프 시리즈가 지금까지는 추억팔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는 과거 캐릭터 뽑아 먹는 스킬을 선보였는데요. 안도르는 사실 뽑아 먹을 만한 유산이 그렇게 없는지라 오롯이 스토리에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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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본 시리즈에서 갈고 닦았던 첩보물 제작 가락을 살린 연출이 좋습니다. 스파이물을 보는 것 같은 긴장감도 있구요. 실망스러웠던 스타워즈 스핀오프 드라마의 CG들이 이 드라마에서는 몰라보게 개선됐습니다. 아직 많은 에피소드가 기다리고 있어서 어떻게 몰아갈지는 봐야겠지만 영화만큼이나 많은 팬층에게 어필할만한 드라마가 등장한 것 같습니다.

 

영화 자체가 스타워즈 1~3와 4~6 사이의 간극에 발생한 에피소드를 가정하고 만들었는데요. 드라마 도입부에 BBY 5라는 시기가 나옵니다. BBY는 Before Battle of Yavin의 줄임말인데요. Battle of Yavin 즉, 야빈전투가 등장하는 영화가 스타워즈4 새로운 희망입니다. 그래서 BBY 5는 스타워즈4의 5년 전을 가정한 시기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로그원 역시 BBY와 시기를 같이 하기 때문에 로그원이 일어나기 5년전 이야기입니다. 영화를 먼저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참고로 BBY가 있으니 ABY도 있는데요. 야빈전투 이후의 시대에 발생하는 에피소드 중 하나가 만달로리안입니다. 디즈니 플러스 추천 드라마 안도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