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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먹고잘살기/맛집정보

부산 맛집 기장끝집 방문 후기와 팁

by 베터미 2023.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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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방송을 탄 모양인 부산 맛집 기장끝집 방문기입니다. 예전에 지인으로부터 정보를 얻어서 가봐야지 하고 갔다가 가는 길 그대로 고개 넘어 다른 전복집으로 갔던 기억이 또렷한 식당인데요. 그 때의 기억 때문에 이번에는 애초에 일찍 가보자라는 생각으로 쉬는 타임에 맞춰 가봤습니다. 이것은 쉬는 타임에 가본 생생한 방문기입니다. 

4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타임이라고 하는 정보를 확인한 뒤 마침 가는 타이밍이 4시, 5시 사이라 일찍 도착하면 수월하게 들어갈 수 있겠지 하는 생각으로 방문했습니다. 기장끝집 위치는요.

말 그대로 기장 끝에 있습니다. 오직전복죽 기장끝집이라고 나오는데 거기가 거기 맞습니다. 2호점까지 오픈했다고 하는데 취향에 맞게 눈치 보고 방문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사실 방송 타기 전에도 인산인해였는데 방송 후에도 그대로더군요. 기다리는 사람들이 웅성웅성 다 방송 보고 온 거 아니냐는 아우성을 하는 거 빼고는 비슷한 풍경입니다. 

4시 30분 전에 도착해서 대기번호를 끊었는데 대기인이 17명이 잡힙니다. 토요일 기준이구요. 이제부터 관건은 테이블이 몇개냐가 되겠습니다. 왼쪽, 오른쪽 건물이 나뉘어져 있어서 테이블이 꽤 넉넉해 보입니다. 17시가 되면 차례대로 벨이 울리면서 입장을 하게 되는데요. 웬걸 234번에서 끊깁니다. 테이블이 15개였나 봅니다.

그렇게 이쁜 사람이 하면 더 맛있다는 부침개 굽는 소리를 듣고 보면서 하염없이 기다리길 1시간 걸려서 겨우 들어갔는데요. 5시 땡하고 입장한 15개의 테이블이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타이밍부터 입장이 가능한 거니 대략 5시 30분부터 2회차 사람들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앞에서 부치고 있던 맛있어 보이던 부침개를 직접 부치면서 식사를 기다리는 시간은 생각보다 길지 않았습니다. 앞서 들어간 사람들이 빠지기 전에 미리 뒷순서 사람들에게 주문을 받아서였는데요. 부침을 만들어 입장하니 이미 기본찬이 나와 있었습니다.

오향장육, 홍합, 물회, 기본회 등 여러 찬이 한 광주리에 나오고 맛은 훌륭합니다. 직접 담그고 만들고 한 음식들이라 그런지 과한 맛 없이 하나같이 맛이 좋습니다.

잘 익은 부침개도 같이 대령해서 뜯었구요. 이어서, 본게임인 전복죽이 압력밥솥째로 나옵니다.

이 곳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솥에 나오는 곳도 있고 깔끔한 그릇에 내어 오는 곳도 있고 이래저래 전복죽 맛집 풍년인 부산 그 중에서도 기장에서 몇 군데 식당을 섭렵했는데 처음 보는 압력밥솥이었습니다. 3인분 주문했는데 양 푸짐하구요. 색깔에서 느껴지듯이 내장이든 전복이든 푸짐하게 들어간 느낌입니다. 양으로도 맛으로도 만족이었지만 기다림의 시간만큼은 너무 길다 싶어서 아쉬웠습니다.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나왔는데 이미 이렇게 저녁식사 마감이 떠 있습니다. 주말 기준으로는 5시 30분 전에 방문해서 줄을 잡지 않는 이상은 식사가 불가능할 듯 한데요. 이런 점 감안해서 2호점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기장끝집 위아래로 여러 종류의 전복집이 포진해 있다는 것도 참고할만한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산 맛집을 찾는다면 한 번쯤 방문해봄직한 곳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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