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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램 관전을 위한 기본적인 테니스 룰, 규칙 정리

by 베터미 2018.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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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슬램 호주오픈 경기에서 정현의 활약이 놀랍습니다. 이제 4강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요. 세계랭킹 2위인 로저 페더러와의 준결승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어린 나이와는 다르게 담대한 자세가 사람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저도 오늘 보면서 경기를 이기고 나서도 뚱한 표정으로 서 있는 그의 모습을 보고 저 친구가 이겼는데 왜 저러지?하고 쳐다보고 있었네요. 

미리 알아두면 관전하기에 좋은 테니스 규칙 정리해 봤습니다.


■ 그림으로 보는 테니스 규칙


경기장을 베이스로 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어떤 구기종목이든지간데 점수를 획득하는 것이 주 목적이 되는데요. 테니스의 경우에는 서브를 넣을 때와 랠리를 할 때 인정해 주는 공간에 차이가 있습니다.

먼저, 서브권이나 코트 결정은 시합에 들어가기 전에 가위바위보 혹은 동전을 던져서 결정합니다.

① 서비스 코트

서브는 처음에 오른쪽에서 대각선으로 넣습니다. 다음 서브는 왼쪽에서 넣구요. 일렇게 번갈아 가면서 반복합니다. 상대편 서비스 코트 내에 들어가야 인정을 해 줍니다. 실패하면 폴트가 되구요. 2번 누적되면 실점합니다.

② 네트 포스트

중간에 세워둔 네트를 네트 포스트라고 하는데요. 경기중에는 여기에 건드리기만 해도 실점합니다. 서브할 때 닿을 경우에는 2가지 판정을 하는데요. 닿고 상대방한테 넘어갔을 경우에는 렛(let)이라고 해서 야구의 파울같은 개념으로 인정해 줍니다. 만약, 안으로 들어오거나 밖으로 나가는 경우는 폴트로 카운트되어 2번 반복되면 실점합니다.

③ 센터서비스라인

듀스코트와 애드코트를 위해 구분한 선입니다.

◆ 듀스코트: 말 그대로 듀스 상황에서 오른쪽에 서서 서브를 넣어야 됩니다.

◆ 애드코트: 어드밴티지 상황에서는 왼쪽에 서서 서브를 넣어야 됩니다.

④ 사이드라인

아웃!!!을 선언하게 되는 선입니다. 이 선을 나가면 실점이구요. 다만, 공이 선에 닿으면 인으로 인정해 줍니다.

※ 주의할 것은 단식일 경우에는 사이드라인이 서비스사이드라인으로 줄어듭니다. 그러니까, 단식일 경우에는 서비스사이드라인 밖으로 공이 나가면 아웃이 되는 것이죠. 



■ 서브 폴트


◆ 서브를 넣다가 선을 밟았을 때

◆ 서브를 하려고 공을 위로 던졌는데 헛손질을 했을 때

◆ 걷거나 달리면서 위치를 달리해서 서브했을 때(제자리에서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 서비스 코트에 들어가지 않았을 때

위와 같은 실수를 2회 할 경우에는 1점을 잃습니다.


■ 승부를 가르는 규칙


경지 자체의 승패를 가르는 기준은 남자 경기와 여자 경기에 차이가 있습니다.

◆ 남자경기: 5판 3선승제

◆ 여자경기: 3판 2선승제

이렇게 남자의 경우 5세트를 겨뤄서 3번을 이기거나 여자의 경우 2번을 이기면 우승하는 것입니다. 정현의 8강 경기처럼 3번 내리 이겨 버리면 경기가 끝나는 것입니다.


■ 세트를 가르는 규칙


전체적으로 포인트, 게임, 세트, 매치의 단계로 구성이 되는데요. 세트는 위에서 정리를 했고 포인트, 게임을 정리해 보면, 

◆ 포인트: 4포인트를 먼저 얻으면 이깁니다.

서브와 랠리를 하다가 공이 정해진 선을 나가거나 상대편이 실수를 해서 못 받으면 점수를 얻고 이기게 되는 것은 동일한데요. 15점, 30점, 40점으로 차례대로 포인트가 쌓여서 4번째 포인트까지 쌓으면 그 게임을 이기는 것입니다. 만약, 3:3이 되면 듀스가 되어 2점을 연속으로 먼저 얻은 선수가 그 게임을 이기게 됩니다. 중계화면에 'ad'로 표시가 되는데 'advantage'의 줄임말입니다. 이 선수가 유리하게 끌고 가고 있다는 뜻인데요. 'ad'를 달고 포인트를 하나 더 따면 그 게임을 이기게 되는 것이죠. 서브 위치는 위에서 설명드린대로 왼쪽에서 실시해야 합니다. 


◆ 게임: 6게임을 이기면 1세트를 가져갑니다.

만약, 5:5 상황이 되면 듀스가 되는데요. 이렇게 되면 어느 선수든지간에 2게임을 연속으로 이기면 승자가 됩니다. 엎치락뒤치락하다가 6:6이 되면 타이브레이크(Tie break)라는 시스템이 발동됩니다. 이 때는 7포인트를 먼저 따내는 사람이 이기게 됩니다. 여기서부터는 15점단위로 올라가는게 아니고 1점, 2점 단위로 카운트를 하는데요. 축구의 골든골과 유사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정현의 8강 매치에서도 나온바 있는데요. 정현은 타이브레이크 5번을 모두 이긴바 있습니다. 굉장한 멘탈의 소유자인것 같습니다.


경기 운영


첫 게임을 끝낸 뒤에는 코트를 서로 바꿉니다. 이 이후에는 2게임에 한 번씩 코트를 바꿉니다. 게임 스코어 합이 홀수일때 바꾼다고들 얘기를 하는데요. 이를테면 1:2 상황이면 바꾸고 4:1 상황이면 바꾸고 하는 식이 되겠습니다.


테니스 경기 재미있게 관전하기 위한 기본적인 규칙들을 위주로 알아 봤는데요. 이 정도만 알고 봐도 자연스럽게 훈수를 넣으면서 장기 보듯이 관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정현 선수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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