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차세대 유망주 김보름의 스피드 스케이팅 규칙과 일정

김보름에 대한 팬심을 부릴지 스피드 스케이팅에 대한 이야기에 중점을 둘 지 저글링하기가 힘든데요. 최근에, 어느 매체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평창동계올림픽에 저런 미녀가 그것도 우리나라 선수가 출전한단 말인가하고 놀라서 부랴부랴 검색을 해 봤었죠. 첫인상은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스피드 스케이팅을 한다고?였을 정도였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비교샷부터 한 번 보고 시작하겠습니다. 스켈레톤 유망주 윤성빈의 경기를 보기 위한 경기 규칙과 순위 매기는 법은 아래 포스팅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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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교샷

마치 노리고 염색을 한 것처럼 놀라운 싱크로율 아닌가요?ㅎ 실제로는 금메달을 노렸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는데요. 본인은 금메달을 의식한 건 아니지만 염색을 한 뒤부터 성적이 좋아진데다 주변에서도 잘 어울린다고 해서 노란 머리를 유지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원래 고등학교때까지는 쇼트트랙을 했었는데 스피드 스케이팅 중장거리로 전향을 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습니다. 2010-2011 시즌 동계아시안게임 3,0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면서 혜성같은 존재로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죠. 한 때 매스스타트 월드컵 랭킹 1위에 오를 정도로 선전을 펼쳤지만 부상으로 최근에 조금 주춤하긴 합니다. 하지만, 다시 기량을 되찾고 있다고 하니 기대해 봐야겠죠! 

특히, 매스스타트라는 종목이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신설되면서 새로운 메달밭으로 떠오를지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남자부에서는 이승훈, 여자부에서는 김보름이 유망주입니다. 둘은 쇼트트랙을 하다가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더 매스스타트에 쉽게 적응을 했다고 합니다. 그럼 매스스타트가 어떤 종목인지부터 스피드 스케이팅의 규칙까지 알아 보겠습니다.

■ 경기코스와 규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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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경기코스부터 보시겠습니다. 

<출처: 평창동계올림픽 공식홈페이지>

스피드 스케이팅의 종복부터 열거를 하자면, 500m, 1,000m, 1,500m, 5,000m, 10,000m, 매스스타트, 팀추월 이렇게 7가지 세부종목이 있구요. 각각 남녀를 나눠 진행이 됩니다. 안쪽에 있는 라인을 인코스라고 하고 바깥쪽에 있는 라인을 아웃코스라고 구분하는데요. 보통, 2명의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서 한바퀴가 400m인 코스를 빙글빙글 돌다가 결승선에 먼저 골인하는 사람이 우승하는 게임입니다. 

◇ 눈여겨 봐야 할 규칙

시계 반대 방향으로 레이스를 하다 보면 누구는 인코스를 돌고 누구는 아웃코스를 돌게 되는데요. 인코스가 아웃코스보다 거리가 짧기 때문에 공평을 기하기 위해서 정해진 교차 구역에서 자리를 바꿉니다. 만약, 두 선수가 동시에 교차 구역에 진입했을 때는 아웃코스에 있던 선수에게 우선권이 있어서 충돌을 하게 되면 인코스 선수 과실로 판정합니다. 

교차구역은 대략 1,000m출발선과 3,000m 출발선 사이 정도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코스 주인을 식별하기 위해 선수들은 팔뚝에 암밴드를 착용합니다. 인코스에서 출발하는 선수는 흰색, 아웃코스에서 출발하는 선수는 빨간색 밴드를 찹니다. 암밴드를 차지 않거나 레이스 중에 고의로 벗어도 실격 처리되는데요. 이상화 선수가 2015년 500m에서 레이스 도중 오른팔에 차고 있던 암밴드가 벗겨져 실격당한 적이 있습니다. 

■ 팀 추월과 매스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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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추월과 매스스타트는 일반적인 레이스 방식과 스타일이 조금 다릅니다. 팀 추월은 3명씩 2팀을 나눠서 반대편에서 동시에 출발한 뒤 6바퀴를 돌아서 3번째 주자가 결승선을 통과한 기록으로 순위를 결정합니다. 

매스스타트는 영어명에서 느껴지듯이 Mass 즉, 덩어리로 출발을 한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개인종목에서 활용하는 인코스 아웃코스 거기에다 더해서 인코스 안쪽에 웜업레인이라고 코칭을 하며 따라다니는 선이 있는데 이 선까지 다 포함해서 12~18명의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서 순위를 겨루는 경기입니다. 총 16바퀴를 돌아야 되는데요. 4바퀴를 돌때마다 포인트를 줍니다. 4, 8, 12바퀴째를 가장 먼저 통과하는 1~3등에게 순서대로 5, 3, 1점을 주고 결승선을 통과하는 1~3등에게 60, 40, 20점을 줍니다. 결과적으로는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서대로 1~3등이 갈리지만 그 이하 순위는 아주 늦게 들어오더라도 4위로 올라갈 수 있는 여지가 있는 셈입니다. 

■ 경기장 위치와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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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스케이팅은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이루어집니다.

이 곳이구요. 일정은 2월 10일부터 2월 24일까지 거의 매일 종목별로 치뤄진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매스스타트는 올림픽의 백미를 장식하는 마라톤처럼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 마지막 날인 2월 24일 8시부터 진행될 예정입니다. 자세한 일정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스피드 스케이팅 일정 확인하기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기존의 빙상여제라고 불리우고 있는 이상화 선수를 이어 차세대 빙상여제로 김보름이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