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10년 이상 하고 부동산까지 공부하다 보니 요즘은 투자가 서로 동떨어진게 아니구나 싶은 마음이 들어서 아인슈타인이 대통합이론을 구상했던 것처럼 재테크도 통합해서 볼 수 있는 여지가 있지 않을까 하는 접점에서 최근 PER, PIR의 연계점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부동산 관련 서적을 많이 보신 분이면 아시겠지만 투자 실패를 딛고 일어서신 분, 얄팍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시작하신 분, 그도 저도 아니고 투자의 방법으로 시작하신 분 등 다양한 사례가 있는데 꽤 많은 사례에서 주식 투자에 실패해서 주식은 쳐다 보기도 싫고 부동산이 최고야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저는 사실, 반대의 견해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주식을 꾸준히 해 왔는데 레버리지를 일으키지 않다보니 항상 푼돈 수준으로밖에 못 벌어서 가계에 큰 보탬도 안되고 버는 족족 이 핑계 저 핑계-아이패드, 애플와치 등이 그 산물이죠..ㅡㅡ;;-로 쓰는 바람에 최근에야 주식계좌는 이제 출금하지 않고 계속 쌓으리라는 마음가짐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부동산도 비슷한 시기에 시작은 했지만 그 당시 철학이 어차피 집은 오르나내리나 1주택이면 투자에 의미가 없으니 한 채만 제대로 장만하자는 주의여서 부족한 자금에 레버리지를 크게 일으킬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최대한 괜찮은 곳을 얻고 싶어서 경매를 시도했던 적이 있었지만 그 뒤로는 크게 시쳇말로 똥줄이 타서 투자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없었습니다.
아이들을 키우게 되다 보니 이 한몸 굴리면서 놀고 먹고 사는거야 어떻게든 살아지겠지만 우리 아이, 우리 어르신들까지 챙기려면 이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에 부동산 시장을 째려 보고 공부도 하고 임장도 하고 있는데요. 그렇게, 공부를 하다보니 주식과 부동산의 접점이 너무 많아서 아 내가 코끼리 한쪽 다리만 보고 그게 기둥인줄 알고 평생을 살 뻔했구나하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됩니다.
서두가 길었는데요. 그 예가 바로 관심 있는 뉴스를 모아 보는 방법 '구글알리미'와 관련이 있습니다. 구글알리미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아무 포털에서 '구글알리미'로 검색하시면 해당링크가 나옵니다. 그쪽으로 들어가면 아래와 같은 그림이 나오는데요.
저처럼 '정치'라는 단어로 설정을 해 놓으면 '정치'라는 키워드가 들어가는 뉴스를 검색해서 메일로 검색조건에 따라 보내 줍니다. 메일 주소는 임의의 메일 주소를 입력해도 되지만 구글 메일 계정이 있으면 뉴스피드 전용으로 하나 계정을 열어 사용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증설'이라는 단어도 설정해 놓고 있는데요. 이 키워드로 다음과 같은 메일 리스트가 옵니다.
그 중에 경북도 공장 증설 뉴스가 눈에 들어 옵니다. 1,600명 정도의 고용 효과가 발생한다고 하네요. 일자리가 생기면 수요가 생깁니다. 수요가 있어야 거래도 일어나구요. 그래서, 이런 곳은 관심있게 쳐다 봅니다. 한 가지 예로 삼성전자 증설 관련 뉴스도 있었는데요. 반도체 수요 증가로 공장을 증설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런 뉴스를 보면 반도체가 호황이구나 실적도 늘겠구나 주가도 오르겠구나 하고 생각이 드는 반면 삼성전자의 평택, SK하이닉스의 청주, 이천, 반도체 협력업체의 아산 증설 등의 호재를 업은 지역은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도 눈여겨 보게 됩니다.
이런 기업의 증설이 해당지역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면 부동산 투자 아이디어로 활용해도 좋을 것 같은데요. 실제, 증설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가 궁금하다면 부동산에 전화하듯이 해당업체의 주식담당자, 줄여서 주담에게 물어보면 될 것 같습니다. 증설은 어떻게 되는지, 실제 고용인력은 얼마나 되는지 등을 물어보면 되겠죠. 그리고 기업에 관한 많은 정보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포털에서 검색하거나 http://dart.fss.or.kr로 접속하시면 됩니다. 삼성전자의 경우는 전세계로 확대하면 직원수 30만 가까이 되고 국내만 치면 9만이 넘는 수준입니다. 고용인구가 경주시 인구보다 많네요. 고용현황이나 사업장 현황 등은 사업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 투자를 위한 판단을 위해서는 구체적인 사실에 접근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더 다양한 조건을 고려해야겠지만 부동산, 주식이 물과 기름처럼 따로 노는 것이 아니라 투자라는 대원칙에서는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가격이 움직이겠구나 하는 생각을 계속 해봐야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구글알리미를 구미에 맞게 활용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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