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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주식&부동산)/주식

주식 그래프로 만드는 역시계곡선, 거래량으로 해석해 보자

by 베터미 2018.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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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역시계곡선으로 주식 시장이 어느 시점에 와 있나 한 번 살펴 보려고 합니다. 2월 5일이었죠. 미국의 다우 존스 지수가 4.6%라는 엄청난 수치로 폭락하면서 이른바 패닉셀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터져 나왔는데요. 패닉셀(Panic sell)은 말 그대로 공포감에 대량으로 매도를 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주식뿐만 아니라 근래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는 암호화폐 거래에서도 자주 쓰는 말입니다. 이어서 반등이 나오는가 했지만 2월 8일 다시 폭락했습니다. 그래프를 한 번 보시죠.


4%대로 폭락했다가 2%반등하고 다시 4%대로 폭락하는 흐름을 반복했는데요. 2개월치 상승분을 모조리 반납한 모습입니다.


다우 지수의 정체


풀어 쓰면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라고 하는데요. 줄여서 보통 다우 지수라고 많이 씁니다. 미국의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30개의 우량기업만을 다루기 때문에 해당 기업들이 휘청하면 지수의 움직임이 커 보이기 때문에 해석을 할 때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들과도 잘 비교해서 평가해 봐야 합니다.

다우 지수에 포함된 종목으로는 3M. American Express, Apple, Dupont, Intel, Coca-Cola, Nike, Verizon, 맥도날드 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덩치 큰 삼성전자가 휘청하면 전체 지수가 휘청해보이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1월 말 기준 삼성전자가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율이 20% 가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계산을 해 봐도 삼성전자가 5% 빠지면 코스피 지수가 1% 빠지는 효과가 나는 것입니다. 1%면 포인트로 치면 현 지수 기준 25포인트가 빠지는 거니까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요점은 일부 주식의 하락으로 표현될 수도 있는 지수 하락에 너무 신경쓰지는 말자입니다. 이번 폭락을 경험하면서 주식의 교체 흐름이 많이 보입니다. 


주식 그래프로 만들어지는 역시계곡선


역시계곡선은 평균적인 가격의 움직임이 거래량과 비교해 보면 역시계방향으로 움직인다고 해서 역시계곡선이라고 하는데요. 그림을 그려 보면 아래와 같은 그림이 됩니다.


제일 밑에서부터 시작해 보면,

① 거래량은 증가하는데 가격이 떨어진다면 매도보류

② 거래량도 증가하고 가격은 그대로이면 상승전환임을 예측해서 매수

③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상승하면 매수

④ 거래량은 높은 상태를 유지하면서 가격이 상승하면 매수유지

⑤ 거래량이 떨어지면서 가격이 상승하면 매수유보

⑥ 거래량이 떨어지면서 가격이 정체되면 하락전환을 예측해서 매도

⑦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가격도 떨어지면 매도

⑧ 거래량은 낮은 상태를 유지하는데 가격이 떨어지면 매도유지

이렇게 흘러 갑니다. 미국 증시는 일시적이긴 하지만 3, 4, 5번 사이에 위치해 있을 것 같군요. 그 동안은 거래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계속해서 상승만을 경험했던 시장이었는데요.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는걸 보니 조만간 다시 방향을 잡고 움직일 가능성이 높은데요. 이런 경우 추세를 무너뜨리지 않는 한은 계속 상승하는 것으로 주로 해석을 합니다. 


■ 거래량으로 코스피 현재 상황 해석


미국이 기침을 하면 감기를 앓는다는 우리나라는 증시나 정치나 비슷한 상황인게 항상 아쉽습니다. 증시에서도 미국의 하락이 그대로 반영되는 형국인데요. 코스피의 현 상황을 월봉 기준으로 한 번 살펴 보겠습니다.


역시계곡선의 핵심은 거래량과 가격인데요.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떨어지는 경우를 주목해야겠습니다. 월봉 기준이라 시간대가 긴데요. 2008년 이후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폭락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역시계곡선의 1번과 같은 상황입니다. 거래량이 더욱 증가하면서 상승했는데요. 3번과 같은 상황입니다. 이후 그럭저럭 계속되는 상승은 계속되어 2200선을 터치한 뒤 무려 6년간을 뚜렷한 상승없이 박스권을 헤맸습니다. 

그리고, 최근까지 거래량이 줄어들던 증시는 다시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는데요. 최근 분위기를 봐서는 2월 거래량은 전월비를 확실히 뛰어넘을것 같군요.


이런 경우는 변동성이 증가한 것이기 때문에 방향을 제대로 정할 때까지는 관전을 하는게 좋은데요. 위 그래프에 붉은 선으로 그어놓은 표시가 예전에 소개해 드렸던 저항선 역할을 하리라 봅니다. 2200선인데요. 이 선까지 빠지게 될 가능성이 커 보이지는 않지만 만약 건드린다면 50포인트 내외의 휩쏘를 주고 건드렸다가 다시 올라갈 가능성이 높은 주식 그래프입니다. 


미국같은 경우는 현 지점에서 거래량이 강하게 나왔던 적이 있어서 반등이 나올 시점인데요. 상승으로 가닥을 잡을지 조만간 윤곽이 나올 것 같습니다. 이렇게, 역시계곡선을 통해서 증시의 방향이나 내가 가지고 있는 주식의 방향이 어디로 향할지 고민을 해 보면 괜찮은 결과를 도출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가치투자자를 지향하고 있다고 누차 강조했지만 거래량 앞에는 장사가 없습니다. 시장참여자들의 심리를 살펴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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