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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영화&드라마)/영화

기시감 가득한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감상 후기와 트리비아

by 베터미 2018.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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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에 스포를 함유하고 있으니 주의 요망입니다.


마이클 크라이튼의 쥬라기 공원 책을 접한 것이 초등학교 때였는데 그 당시만 해도 이렇다할 공룡 이야기가 없던 시절이라 책을 보고 굉장히 충격을 받은 한편으로 흥분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그 이후로 마이클 크라이튼의 팬이 되어 그가 내놓은 책들을 졸졸 따라 다니면서 봤더랬죠.


최신 기술과 스릴감을 잘 저며서 내놓은 그의 책들은 내놓을 때마다 히트를 쳤고 곧잘 영화화해서 등장하고는 했는데 일찍 작고했다는 사실이 항상 아쉬울 따름입니다. 그의 필력을 스티븐 스필버그가 받아 연출력으로 완성했던 작품 <쥬라기 공원>은 그래서 꽤 기념비적인 작품이라 그 뒤로도 복사해서 찍어내듯이 기시감 들게 하는 장면들을 오마주삼아 넣고 있습니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감상 후기와 트리비아


■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감상기


순수한 공룡의 부활을 꿈꿨던 초창기와는 달리 유전공학적인 방법으로 새로운 공룡을 창조해 내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는 쥬라기 월드인데요. 지능이 높아지니까 공룡같지 않고 사람같은 구석이 생겨서 SF물에서 괴기물로 넘어 가는 경계선쯤에 있다는 느낌이었구요. 특히, 뻔히 보이는 침대에 머리를 드러내 놓고 있는 메이지 록우드에게 뻔히 보이는데 날카로운 손가락을 들이밀면서 공포감을 조성하는 장면에서는 잠깐 저렇게 친절하게 무서워해봐라고 하는거에 호응을 해 줘야 하는 기분이 들더군요. 

인도랩터 발톱


빨간망토 소녀 이야기를 차용한 것처럼 보이는 장면인데요. 늑대의 날카로운 발톱을 공룡으로 인도랩터로 대체한 흔적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좀 실망했던 부분은 예고편을 넘어서지 못한 본편이었기 때문인데요.

모사사우르스 쥬라기 월드


이 심장 쫄깃쫄깃해지는 장면이 단 한 컷으로 그것도 마무리하는 장면에 등장하고 끝이라니요. 예고편에서 이 장면을 보고 나서 오매불망 모사사우르스가 언제나 저제나 나오려나 하고 보고 있었는데 도저히 분위기가 바다가 나올 분위기는 아니라서 낚인건가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갈 때 즈음에야 낚시는 아니었다는걸 증명이라기도 하듯이 등장하더군요. 왜 낚시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에게든 어른에게든 상상력을 자극시키는 요소들이 있어서 꽤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다음편을 암시하기는 한 것 같은데 현실화를 어떻게 시킬지가 도무지 감이 안 오는 결말도 괜찮았구요. 공룡 영화의 팬이라면 필히 감상해야 할 리스트에 있어야겠습니다.


■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뒷이야기 혹은 트리비아


주인공 크리스 프랫이 헐리우드의 선풍기라는 별명을 가질만한 인물인 톰 홀랜드에게 이 영화의 내용에 대해 줏어 들었다는 사실을 전합니다. 영화 감독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와 톰 홀랜드는 <더 임파서블>에서 함께 작품을 진행한 적이 있는데요. 여기에서 얻은 친분으로 내용을 알고 있던 톰 홀랜드가 크리스 프랫에게 스포를 한 것이죠. 크리스 프랫은 나중에 역할을 맡고 나서 읽은 스크립트를 보고 내용이 오차 없이 정확해서 혀를 내둘렀다고 합니다.

톰 홀랜드 헐리우드 선풍기


영화에는 상징적인 장면이 꽤 반복되는데요.

쥬라기월드 브라키오사우르스


첫 장면에 등장하는 브라키오사우르스는 초대 <쥬라기공원>에서도 제일 처음 공룡을 마주하는 신에서 놀랍고 신비한 장관을 연출하는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수의사로 등장하는 지아 로드리게즈가 생애 처음으로 보는 광경에 탄복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잘 나가던 쥬라기 월드에 그 좋아하는 공룡을 보러 한 번도 가지 못했다는 사실에 살짝 현실감이 떨어지긴 했습니다.

쥬라기 월드 백미러


물체가 눈에 보이는 것보다 더 가까이 있다는 이 이 백미러가 나오는 장면은 초대 쥬라기 공원에서 티라노를 마주 했던 장면으로 쥬라기 공원의 상징적인 장면 중에 하나인데요. 굳이 강조해서 다시 보여 줍니다마만 쥬라기 월드 세대에게는 크게 의미 없는 장면이겠죠?


필자가 기대했던 모사사우르스의 등장은 짧았지만 그의 생존 자체가 의문 투성인데요. 비좁은 호수에 혼자 살던 공룡이 어떻게 생존했냐는 것이죠. 여기에는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일단, 1편에서 물어간 인도미너스 렉스를 천천히 뜯어 먹고 살았다와 지나 가던 프테라노돈을 점프해서 잡아 먹으면서 연명했다는 설입니다. 애초에 프테라노돈은 날 수 있는 녀석인데 사람 사는데 등장하지 않았다는 설정에서부터 현실감이 떨어지긴 하지만 영화는 영화니까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감상 후기와 소소한 트리비아와 이스터에그 소개해 드렸습니다.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공감버튼 클릭 잊지 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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