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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영화&드라마)/영화

디즈니 폭스 인수 막바지 중국만 넘으면 되나

by 베터미 2018.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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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의 폭스 인수가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소식입니다. 언론에서는 쥐가 여우를 만났다고 표현하던데요. 디즈니의 대표적인 캐릭터 미키 마우스의 마우스에 폭스를 빗댄 비유였습니다만 쥐에 먹힌 여우라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 싶네요. 그림은 이상하지만 드디어 엑스맨이 어벤져스에 합류할 수 있는가하는 기대감이 생기는군요.

쥐가 여우를 잡는다


■ 78조에 달하는 대형 거래


무려 78조에 달하는 금액에 딸려 오는 폭스사의 사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FX 케이블 TV, 20세기 폭스 영화사와 TV 스튜디오, 지역별 스포츠 방송과 스트리밍계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는 훌루(Hulu)까지 30%의 지분을 가져가면서 지배력을 확보하게 됩니다. 


거대한 캐릭터 양상 플랫폼으로 커지고 있는 디즈니(라고 쓰고 마블이라고 읽는다)의 지배력을 마다할 주주가 있을까 싶은데요. 99%의 주주가 합병에 찬성표를 던졌다고 하는군요. 이런 대형 기업들의 합병에 소요된 시간도 이슈인데요. 이 중대한 결정에 걸리는 시간은 대략 1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마블 코믹스


이로써 2017년 12월 인수에 합의한 이후 중부능선을 넘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아직까지 한 가지 큰 고비가 남아 있긴 합니다. 반독점법이 그것인데요. 세계 각국에 발을 뻗히고 있는 동종업의 대형 기업이다보니 합병을 위해서 15개국에서 합병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다른 국가는 차치하더라도 중국이 문제인데요. 중국이 과거에도 퇴짜를 놓은 적이 있어서 특히나 요즘같이 무역 전쟁이 붉어진 상황에서 레버리지로 활용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는 것이죠.

트럼프 시진핑 무역전쟁


여기까지 어려운 고비를 넘으면 대략 6~12개월 이내에 합병이 마무리된다고 하는데요. 그 뒤에는 어벤져스를 19금 버전으로 만들면서 데드풀이 등장하게 될지도 모르겠군요.


■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강화되나


어벤져스를 마무리하면서 크게 한 번 종지부를 찍고 다음 세대 버젼으로 준비하려는 듯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어서 팬 입장에서 아쉬운 마음이 드는데요. 마블 스튜디오 수장인 케빈 파이기는 합병이 마무리되고 새로운 라인업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몇 년이 더 걸릴 것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아마, 다음 세대를 구성하게 되면 종합선물세트로 보게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케빈 파이기


폭스사에서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히어로들이 엑스맨, 판타스틱 포, 데드풀 등이 있는데요. 핀팽품(Fin Fang Foom)이라는 이상하게 생긴 용 캐릭터가 등장할 가능성도 없잖아 있다고 합니다. 이름 자체가 지느러미, 어금니, 부웅이라는 뜻이라 그냥 이상해 보이는 캐릭터인데도 아이언맨, 판타스틱 포에서 등장한 바가 있어서 또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이죠. 

핀팽품

판타스틱 포는 심하게 말하먹은 걸 재탕해서 또 말아먹은 적이 있어서 마블 스튜디오의 터치가 심하게 필요한 시점이구요. 이 외에도 폭스가 가지고 있는 캐릭터와 연계가 되어야 스토리가 풀리는 캐릭터들이 있어서 못 써 먹었던 구성이 가능해집니다. 닥터 스트레인지의 대척점에 있는 닥터둠이나 5대 본질 중 하나인 갤럭투스를 비롯한 그 수하들 실버 서퍼, 노바, 데드풀, 인비저블 맨 등을 쓸 수 있게 된 것이죠. 


어쨌든 중국이 자국에 크게 해가 되지 않는 합병인만큼 시원하게 오케이해 주고 합병을 빨리 정리하고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계기를 만들어 줬으면 합니다.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공감버튼 클릭 잊지 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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