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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리뷰&소식

게임하다 궁금해서 찾아 본 일곱 개의 대죄 감상 후기

by 베터미 2019.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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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IT에 연연하는 베터미입니다. 기기가 늘어봤자 충전고민만 늘거라는 걸 알면서 기기수집을 멈추지 않고 있는 1인입니다. 내가 기기를 쓰기 위해 구입을 한건지 충전을 하기 위해 구입을 한 건지 모를 정도로 많은 기기들이 '배터리'를 끼고 있어서 충전이 21세기 고민의 일부가 된 것 같네요. 


'충전' 노이로제가 발동하게 된 계기는 오늘 이야기할 게임 '일곱 개의 대죄'때문입니다. 이 게임 근래 드문 애니메이션 지향적인 캐릭터들과 현란한 액션, 끊어갈 수 없게 만드는 스토리까지 탄탄한 몰입력을 갖춘 수작입니다. 그래서 자주 돌리다 보니 그 동안 전혀 문제없던 배터리가 방전이 되기 시작해서 안 쓰던 보조배터리까지 유용하게 쓰고 있는데요.

일곱개의 대죄 애니


그래서 배경이 된 원작은 도대체 어떻길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찾아 보게 됐는데요. 게임과 다른 맛이 있네요.


■ 그림은 게임이 더 진화


캐릭터를 3D 형태로 제작해서 움직여서 그런지 애니메이션보다 게임이 훨씬 그림체가 분명하고 액션 연출도 훌륭합니다. 게임이 더 애니메이션같은 느낌인데요. 극장판이 아니라 그런지 몰라도 TV판 애니메이션 그림은 군데군데 제작비 절감의 흔적이 많이 보이고 딱 필요한 만큼만 신경썼다는 생각이 들어서 게임 수준의 퀄을 기대하고 봐서는 실망할 수준입니다. 

일곱개의 대죄 디테일


그닥 필요없는 부분이다 싶으면 이렇게 초딩그림체로 날려 버립니다ㅎ 


■ 스토리 디테일은 애니로


하지만 스토리에 대한 디테일한 정보는 역시 TV판 애니메이션이 훌륭합니다. 캐릭터간의 연관관계에 대해서도 분명하게 구분할 수 있고요. 특히나 게임에서 등장하는 근본없어 보이는 현란한 기술들이 어디어디에서 등장하고 만들어지게 됐는지 볼 수 있어서 더 재미있습니다. 


무엇보다 게임에서는 확인할 수 없는 19금 코드가 애니메이션판에는 가감없이 등장해서 꿀잼의 한 요인인데요. 그렇게 놓고 찾아 보니 이 '일곱 개의 대죄'를 그리고 있는 스즈키 나카바의 존경하는 만화가가 드래곤볼을 그렸던 토리야마 아키라라고 하네요. 캐릭터 설정이 드래곤볼과 겹치는 인물들이 몇몇 있습니다. 특히, 주인공 멜리오다스는 손오공과 무천도사를 합쳐 놓은 듯한 느낌이에요. 

일곱개의 대죄 애니메이션


흥분하면 코피 나는 장면같은 오마주가 반갑고요. 디테일한 스토리를 애니에서 찾다 보면 왜 게임에 등장한 캐릭터 코스튬들이 저렇게 생겼나를 쉽게 추적할 수 있습니다. 찬찬히 애니 고증을 거친 코스튬이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 애니 꼭 봐야할까


애니가 스포가 될 수 있어서 취향껏 보는게 좋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애니판은 2018년 2기까지 방영이 끝났고 2019년 올해부터 3기를 방영할 예정입니다. 매 시즌마다 24부작으로 등장하고 있는데요. 현 시점 게임에서 끌고 가고 있는 스토리는 1기의 마지막 부분을 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게임 입장에서는 매주 업데이트를 고려하더라도 앞으로 가져갈 스토리 밑천도 충분히 확보가 되어 있는 상황이고요. 3기가 방영되기 시작하면 시너지 효과도 노릴 수 있겠군요. 그런데 뒷 내용을 본 사람들의 리뷰를 보면 내용이 점점 산으로 간다는 후기가 있어서 그 뒤는 봐야할지 고민이 되는군요. 

일곱개의 대죄 후기


게임상에서 최근 업데이트된 내용을 봐도 좀 억지스러운 면이 없잖아 있어서 이거 어디까지 가나하는 생각이 잠깐 들긴 했는데요. 게임 진행 상황이 궁금해서 지르게 되는 지름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면 애니를 찬찬히 감상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스토리 전개 속도에 비해 요구하는 사양이 좀 큰 편이라 장비나 레벨을 맞추려면 품이 좀 들겠더군요. 


무한반복되는 아이템 사냥에만 치중했던 게임들이 주류를 이루자 누가 스토리 탑재한 콘솔 게임을 따라 가냐는 지적이 있었던 적도 있었는데 확실히 스토리가 주는 힘은 참 위대합니다. 근본 없는 아이템 업그레이드에만 치중한 게임들보다는 롱런할 것 같은 게임이고요. 애니메이션은 2기까지 보고 얼마나 산으로 가는 건지 한 번 확인해 보고 돌아오겠습니다. 재미있게 보셨다면 공감과 구독 버튼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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