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냥 시사에 대한 생각입니다. 요즘 언론을 보면 대선 전 후보자 검증을 보는 것처럼 화려하기 짝이 없습니다. 주변 가족만을 주로 건드리는 걸로 봐서는 조국이라는 사람 자체에 대한 검증은 참 할 게 없다는 생각도 들구요. 오죽하면 이렇게 가족만 건드릴까 하는 생각에 조국이라는 사람은 인생을 꽤 철두철미하게 살아 왔구나 하는 느낌입니다.
제목과 내용이 달라요
요즘 뉴스들이 그렇습니다. 제목과 내용이 다릅니다. '빠른 91년생, 조국 딸 의전원 지원한 해에 주민등록을 바꿔 생년월일을 7개월 늦췄'다는 기사가 있습니다. 이 내용은 조국의 딸이라고 추정하는 사람이 쓴 수기를 근거로 부산대 의전원에 합격하기 위한 요건 중 하나가 어린 나이였다는 추정으로 시작해서 그래서 나이를 바꿨다는 결론으로 도달합니다.
일단 나이가 당락에 미친다는 내용은 부산대 의전원이 직접 나서서 밝히지 않는 이상은 수기를 빌어 쓰든 기사 내용으로 쓰든 추정에 불과한 내용이구요. 설혹 영향을 미친다고 한들 '빠른'에서 본 나이로 바뀌는 차이로 합격을 갈랐다는 관측이 나온다는 식의 보도는 일단은 픽션이네요.
이 외에 '조국 딸, 서울대 환경대학원도 필기시험 없이 합격'했다는 기사도 있는데요. 제목이 낚시입니다. 마치 부정한 방법으로 필기시험을 치르지 않고 합격한 것으로 보이게끔 헤드라인을 달았는데요. 정작 내용을 보면 환경대학교 석사과정 입시 요강에 영어, 면접, 서류만 본다고 적어 놨습니다. 필기시험이 없는 입시에 시험을 치지 않았다고 의도적인 프레임을 달고 있는 것이죠.
왜 본인에 대해서는 못 캐나
어차피 우리나라 정서가 개인사 터는게 관행처럼 되어 있긴 한데 왜 후보자 본인에 대해서는 터는 내용이 없고 가족만 이렇게 줄창 털어대는가 참 궁금합니다. 물론 가족사에서도 병역 비리나 청탁, 부정 축재 등 문제가 될만한 것이 있다면 탈탈 터는 것이 맞는 일인데요. 실상 입시와는 별 상관도 없어 보이는 문제들로 침소봉대해서 마치 입시부정인양 몰아가고 있습니다.
아들에 관련한 의혹도 슬슬 올라오고 있는데요. 나이 23살에 병역을 다섯 차례 미뤘다고 또 의혹을 제기합니다. 병역 기피나 비리가 아니라면 입 아픈데 이런건 적당히 넘어가야 되는거 아닌가 싶네요. 어딘가 조국의 반대급부를 지원하는 세력이 있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얘기해 봐야 입만 아픈 가십거리들마저 프레임 씌우기에 바쁜 요즘인데요.
스토리메이킹에 띄어난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의혹이 해명되지 않는 부분은 본 경기에서 밝히면 될 일이구요. 의도를 가지고 몰아가는 일부 여론에 대해서는 맑은 정신으로 촉을 세우고 걸러 들어야 할 시기입니다. 무산될 위기(?)가 왔다고 정리해 봤던 지소미아는 진짜 없었던 일로 가는 모양이네요. 반가운 소식도 같이 전해 드리면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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