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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영화&드라마)/드라마

만달로리안 5화 보고 나니

by 베터미 2019.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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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플러스가 시작되고 난 뒤 첫번째 스타워즈 드라마로 주목을 모았던 만달로리안이 등장한지도 어언 2달이 다 되어 가는군요. 에피소드가 8개로 계획되어 있으니 벌써 중부능선을 넘어섰습니다. 지나고 보니 확실히 전강후약 흐름이군요. 이거 길게 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5화까지의 스포를 함유하고 있으므로 독자의 주의를 요합니다.

만달로리안 시즌2


돈 많은 디즈니라


이건 여러 가지로 해석이 될만한 뉴스인데요. <만달로리안>의 각본이자 제작을 맡으러 돌아온 그 존 파브로가 시즌2 촬영 소식을 시즌1이 공개되자마자 공개한 것입니다. <아이언맨>으로 마블 제국을 일으키는데 일조한 공신이고 시리즈에서는 해피 호건 역으로 감초역을 탄탄하게 해 낸 사람인데요. 2019년에는 <라이온 킹>으로 극단적인 실사화에 성공해 호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런 그에 대한 디즈니의 신임이 있어서인지 애초에 계획된 것이 시즌2 이상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단한 자신감이네요. 시즌1 론칭하자마자 시즌2 촬영을 들어가다니요. 보통은 시청률을 보고 판단하는데 돈 많은 디즈니는 다르다 싶네요. 

보바 펫


시즌2를 미리 만드는 자신감은 둘째치고


처음 1, 2편은 확실히 괜찮았습니다. 현상금 사냥꾼의 등장과 베이비 요다와의 만남까지 이어지는 흐름, 베이비 요다가 포스를 가지고 이미 다룰 수 있는 경지에 올라 있음을 보여 주는 신 등 여러 화면들이 반갑고 보기에 즐거웠는데요. 3화 이후로 회를 거듭하면서 내용이 나락으로 빠지고 있습니다. 보통은 클 줄기와 가는 줄기를 섞어 놓고 큰 줄기에 대한 떡밥을 크게 던지면서 진행을 해야 관객이 짧은 호흡으로 따라 가면서 다음 편을 갈구하기 마련인데 자신감만 넘쳐 보이는 이 드라마는 그런게 없습니다. 


에피소드마다 착한 완결을 해 버리는 통에 긴장감이나 기대감이 없고 이게 반복되다 보니까 5화에 등장한 발자국의 주인공도 누구인지 크게 기대가 안되네요. 설마 보바 펫일리는 없을리고...


베이비 요다가 관건?


아직 정확한 정보가 알려지지 않은 이 연말 어린이를 노린듯한 핵귀여운 비주얼의 베이비 요다가 아무래도 관건인것 같긴한데 떡밥이 너무 없습니다. 이 아이를 살려서 어디에 좋다는 건지 왜 헌터들이 쉴 시간 줘가면서 넉넉하게 쫓아다니는건지 긴박감도 없구요. 


개인적으로는 근래 들어 가장 좋았던 스타워즈 시리즈는 스핀오프였던 <로그 원>이었는데요. 이만한 스타워즈 시리즈가 다시 나오기는 힘든건가 좌절중입니다. 


시즌2까지 계획한 것 치고는 흐름이 <블랙미러>와 비슷합니다. 전체적인 세계관은 스타워즈를 차용하고 있지만 개별 에피소드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따로 노는 느낌이거든요. 남은 3개 에피소드를 지켜 봐야겠지만 이 정도로 미국 본토의 팬심을 만족시켰을지 의문이라 또 IMDB의 본토 반응 살펴 봤습니다. 

만달로리안 반응


3화까지는 확실히 우호적인 반응이 많습니다. 심지어 3화는 평점이 10점 만점에 9.2점을 찍었는데요. 4화, 5화는 8점대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만달로리안 해외반응


1점에서 4점대로 다양한 저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역시 재미, 안재미는 국가를 초월하는군요. 앞날이 의심스럽고 걱정되는 만달로리안입니다. 전반적으로 쉬어 가는 에피소드냐고 질타하는 의견들이 많네요. 뒷심 한껏 부리길 기대하면서 줄입니다. 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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