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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영화&드라마)/드라마

블랙 미러 5 보다가 전시즌 정주행한 사연

by 베터미 2019.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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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미러의 마성에 빠져 정주행했던 사연입니다. 처음엔 시즌1부터 가볍게 시작했는데 시즌1을 끝내고 나니 시간도 없고 해서 주행을 멈추고 있었더랬죠. 그리고 한참 마블 시리즈로 덕질덕질하던 차에 블랙 미러 시즌5가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주연으로 안소니 마키가 등장한다는 소리를 듣고 또 기대감이 완전 올라갔습니다. 

스트라이킹 바이퍼스


팔콘의 시즌5


마블에서 보던 그 팔콘 말이죠. 엔드게임에서는 캡틴아메리카의 후계자로 등판하기도 했는데요. 앞으로 나올 디즈니 플러스 드라마 팔콘앤윈터솔져에서도 모습을 비출 예정이라 텐션은 계속 이어갈 것 같습니다. 시의적절하게 기용한 것이 아닌가 싶은데 블랙 미러의 전통대로 근미래를 다룬 있을법한 SF물이었습니다. 


블랙 미러의 강점과 단점


블랙 미러 시리즈는 근미래에 있을 법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데 강점이 있습니다. 너무 먼 미래의 일이야 어떻게 되든 우리가 알바 아니지라고 할 수 있지만 VR을 켜고 성인비디오까지 감상할 수 있는 요즘에 머리에 부착하는 부착형 VR로 격투기를 하는 장면은 그리 어렵지 않게 상상할 수 있는 범위에 있기에 더 무섭습니다. 

블랙미러 5



하지만 이 근미래물을 다루는 시각이 매 에피소드마다 거의 비슷해서 그리 시즌1때는 새로웠지만 시즌이 더해질수록 그런 새로움은 사라지고 있다는게 단점입니다. OLED로 완벽한 블랙을 구현하는 시대에 블랙 미러는 그 의미가 더욱 큰데요. 화면을 쳐다 보다가 화면이 좌악 금이 가는 이 드라마 특유의 크레딧 신은 시청자를 불편하게 만드는게 목적인양 제 목적을 에피소드와 시즌마다 반복합니다. 



시간 가는줄 몰라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소니 마키가 등장하는 첫번째편 스트라이킹 바이퍼스는 시간 가는줄 모르고 봤는데요. VR로 격투게임에 접속을 할 수 있는데 현실처럼 모든 것을 느낄 수 있는 게임에 게임적인 초능력까지 마음껏 활용할 수 있는 상태에서 현실과는 다른 성별로 가상세계에서 독특한 사랑을 구현하는 에피소드입니다. 이해가 가게끔 만들어서 더 문제인 에피소드네요. 

마일리 사이러스 블랙미러


2화 스미더린은 제껴도 좋을 것 같구요. 3화는 레이철, 잭, 애슐리는 별 다섯개 만점에 4개 줍니다. 현역가수 마일리 사일러스의 등장도 좋았지만 AI를 이용한 제작자 친화적인 작곡 능력과 뇌에 저장된 정보를 이전할 수 있는 기술 등 역시나 또 현실에 있을법한 이야기를 잘 버무려서 잘 어필하는 에피소드를 녹여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별 생각없이 다음, 다음을 누르다 보니 거의 전 시즌을 다 봤네요? 다음이 그냥 다음이 아니라 시즌4 첫번째 에피소드인 칼리스터더군요. 시즌5인줄 알고 재밌네?하고 쳐다보고 있다가 시즌이 좀 긴데?하고 다시 봤다가 '블랙 뮤지엄'에서는 또 '블랙팬서', '어벤져스' 등에서 슈리로 활약하고 있는 레티티아 라이트를 보고 반가워서 넋 놓고 보다가 시즌3 첫번째 에피소드 '추락'으로 넘어갔습니다. 결론은 넷플릭스 나빠요. 다음인데 왜 이전 시즌으로 가는건가요. 


어쨌든 이들의 전략이 잘 먹히고 있는 것 같네요. 첫번재 에피소드와 마지막 에피소드에 익숙한 배우들을 배치해서 다음 시즌으로 술술 넘어가게 만드는 묘한 전략 역시 구사하고 있습니다. 드라마 퀄러티로는 매우 훌륭한 시선과 스토리를 볼 수 있기에 시간이 아깝진 않지만 넷플릭스 유저는 조심해야 할 일입니다. 재미있게 보셨다면 구독과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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