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자(주식&부동산)/주식

관심 있는 주식의 기업 사업보고서 및 재무제표 확인하는 방법

by 베터미 2017. 9. 23.
반응형

 관심 있는 기업의 주가에만 관심이 있다면 그 기업이 왜 그렇게 움직이는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할 것입니다. 정상적인 기업의 주가라면 기업의 실적과 성장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것이기 때문인데요. 물론, 예기치 않은 뜬소문과 뉴스 때문에 갑자기 뜻하지 않은 형태로 움직이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기본은 기업의 성적표인 사업보고서에서부터 시작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관심 있는 기업의 사업보고서를 찾아 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인터넷 강국 대한민국에서는 역시 인터넷 상에서 찾을 수 없는 것이 없죠. 아래 링크를 통해서 들어가시거나 포털에서 '전자공시시스템'을 검색하시면 되겠습니다.

바로가기: http://dart.fss.or.kr/

 전자공시시스템에 접속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1번의 회사명에 관심 있는 기업의 기업명이나 종목코드를 입력하고 2번의 기간을 조회해서 3번 검색 버튼 순서대로 클릭하면 조회를 알 수 있습니다. 관심 있는 기업은 딱히 없는데 분기별 보고서를 공시하는 기간에 최근공시 순서대로 쭉 보고 싶다면 상단의 최근공시 메뉴를 클릭하면 되겠습니다.


■ 사업보고서를 찾아 보자


 이제, 사업보고서를 찾아 보면 되는데요. 대개, 1월 1일부터 연말까지를 회계기간으로 하여 3~4개월 이내에 연간 사업보고서를 1회 내구요. 각 분기별로 분기보고서를 4회 냅니다. 그래서, 분기별 보고서가 나올 때마다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 보고서에 나온 자료가 사람들의 기대치를 초과하는 경우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하고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는 경우 어닝 쇼크라는 이름으로 뉴스에 등장합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수요 증가로 인해서 최근 지속적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이고 있는데요. 그 탓인지 주가도 우상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부 기업들은 회계년도를 산정하는 기준일이 다르기도 합니다. 3월 말로 보는 기업도 있고 해서 차이가 조금은 있습니다. 

 한화케미칼로 검색한 화면인데요.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2017년 3월 31일자로 사업보고서를 발행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클릭하면 사업보고서를 조회할 수 있습니다.


■ 사업보고서 사용 설명서


 분기보고서가 아니라 1년치 사업보고서를 보고 설명을 해 드리겠습니다.

 요즘 핫한 주식 한화케미칼의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짚어볼만한 영역을 위주로 소개를 해 드리겠습니다. 왼쪽을 보면 목차가 보이는데요. 사업보고서상에서 여러가지 기재사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주식의 총수 등: 현재 유통중인 주식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PS, BPS 등의 지표에 S가 들어가는데요. 이 S가 바로 Share의 약자인데 주식수를 뜻합니다. 그래서, 각각 순이익과 순자산을 주식수로 나누면 해당 지표를 구할 수 있습니다.


 5. 배당에 관한 사항 등: 최근 3개년도 배당수익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당기업의 배당성향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한화케미칼은 수익이 나면 배당을 조금 하는구나?하고 해석을 할 수 있겠습니다.

 사업의 내용: 사실, 이 부분이 가장 일목요연하게 해당기업의 사업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메뉴인데요. 산업의 특성, 성장성, 경기변동의 특성, 시장점유율, 경쟁회사와의 우위점, 주요 제품의 종류, 사업별 매출액 비율, 공장 가동률, 기타 금융거래 관련 내용 등 해당 기업의 전반적인 사업내용을 잘 설명해 주는 부분입니다.


 9월 22일 어제 한화케미칼의 주가가 꽤 떨어졌는데요. 중국 반덤핑 조사 소식에 무너졌다고 하는데 저는 사실 최근 경제신문에 주가가 오른다고 난 뉴스가 문제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주식격언 중에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는 얘기가 있는데요. 뉴스에 산 사람들을 황당하게 만드는 절묘한 흐름을 보인 것입니다. 어쨌든, 사업보고서를 보면 이 회사가 어떤 아이템으로 장사를 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한화케미칼의 경우 크게는 원료, 가공, 유통, 태양광, 한화도시개발 부문으로 사업분야가 나눠지구요. 매출비중으로 치면 각각 순서대로 35.22%, 9.31%, 6.12%, 35.57%, 13.78%입니다. 태양광 부문은 과거자료와 비교해 보면 2014년도에 22%, 2015년도에 29% 2016년도에 35.57%로 비중이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태양광의 원료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원전에 대한 부담감이 증가하면서 반사이익을 앞으로도 더 볼 것이라는 추측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이 추측이 실현이 되고 있는 것이 실적 개선으로 드러나고 있구요. 그래서 폴리실리콘 가격 추이를 관찰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가격 추이를 알 수 있는 사이트가 있는데 해당 내용은 나중에 전개하기로 하겠습니다. 

 중국 반덤핑 조사는 하루이틀 일이 아니라서 큰 줄기에서 영향을 미칠 부분은 아닌것 같구요. 과거 기사를 찾아 보면 중국 반덤핑 조사를 피해 웅진의 유상증자에 참여해서 안정적인 폴리실리콘 매출처를 확보했다는 내용도 있고 해서 큰 영향을 끼치진 않으리라 보입니다. 다만, 북한과의 정세가 앞으로 어떤 식으로 풀릴지에 따라 장기적인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 같긴 한데요. 태양광 수요의 대부분이 중국인 것은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사업보고서를 쫀쫀하게 따져 보는 것만으로도 관심 기업에 대해서 톺아 볼 수 있다는 사실!! 꼭 한 번 확인해 보고 투자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주식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 - 오래된 주식 격언

반응형

댓글


TOP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