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공개한 드라마 헤일로 과연 평가는?

OTT를 운영하고 있는지도 몰랐던 파라마운트사의 드라마 헤일로가 드디어 오늘부터 방영을 시작했습니다. 헤일로는 동명의 엑스박스 프랜차이즈 게임을 드라마화한 건데요. 21세기 역사사 가장 유명한 게임 중 하나라고 감히 얘기할 수 있는 초히트 대작이 왜 이렇게 스크린에 옮기는데 오래 걸렸을까 모르겠습니다. 

 

헤일로 시작은 원대했다

스크린에 옮기는 작업의 시작은 꽤 원대했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등판했었기 때문인데요. 쇼타임(Showtime)에서 2013년에 그의 손으로 헤일로를 버무리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무려 9년전에 말이죠.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딱히 진전이 없던 가운데 파라마운트+에서 쇼타임과의 딜을 통해서 헤일로를 파라마운트+로 가져 오게 됐는데요. 

 

이 때 딜에 들어갔던 드라마가 <지구에 떨어진 사나이>입니다. 이 드라마 역시 제작에 들어가서 쇼타임에서 공개될 예정인데요. 곧 개봉할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에 모르도 역에 다시 출연할 예정인 치웨텔 에지오포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번외지만 치웨텔 에지오포가 대혼돈의 멀티버스에서 악역으로 등장할 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프로그램 총괄 책임자도 이 손을 거쳐서 저 손을 거치고 넘어가서 홍역을 겪은 헤일로인데요. 어쨌든 그 수난을 겪고 시즌1이 공개됐습니다. 

 

헤일로 시작 평가

메타스코어 60점 나오네요. 시청자평도 5.2 정도로 중박이구요. 예정된 수순인 것처럼 게임을 영화나 드라마화하는 것은 어렵다는 사실을 다시 상기시켜 주고 있습니다. 총 9개의 에피소드로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구요. 게임에서 플레이어가 조종할 수 있는 캐릭터의 현실화 버전인 마스터치프 페티 역을 파블로 쉬레이버가 맡았습니다. 

 

애초에 스파르탄 아머 속에서 얼굴을 공개한 적이 없었던 마스터 치프가 드라마화 버전에서 얼굴을 공개해 버렸다던가 감히 우리의 마스터 치프가 꽁무니를 내빼다니 있을 수 없다던가 하는 팬심에서 우러나오는 지적들이 지배적이구요. 최소한 만달로리안만큼은 헬멧을 쓰고 있어줘야 예의가 아니냐는 평도 있습니다.

 

잠깐 둘러보듯이 훑어 본바로는 CG도 요즘 드라마답지 않게 어중간한 수준이구요. 여기에 내용까지 실망이라면 파라마운트+가 OTT로 입지 세우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과거 포스팅에서 소개했던대로 국내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배우 하예린이 출연합니다. 국내배우 손숙의 실제 손녀라고 합니다. 미국에서 요즘 한국인, 한국 문화 차용이 붐인듯한데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지는 기대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