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추천 액션 스릴러 영화 블랙 크랩

무서운 여자, 센 여자로 주로 필모를 쌓아오고 있는 누미 라파스 주연의 넷플릭스 영화 블랙 크랩이 공개됐습니다. 본 사람 입장에서는 90% 이상은 주연 배우와 내용 설명에 낚여서 봤다고 할 수 있는데요. 무슨 내용인지 감이 점점 떨어질 때쯤 급히 평점을 찾아 봤다가 손절해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을 하다가 결국 다 봤습니다. 

 

내용에 미래 세계를 다룬 액션 스릴러쯤으로 설명을 해 놔서 취향인가 보다 하고 클릭했는데 내용은 아무리 봐도 미래 세계보다는 현실에 가깝습니다. 특별히, 미래랄 것도 없는 세계관이구요. 작금의 러시아의 대우크라이나 전쟁을 성토하기 위한 내용이 아닌가 싶기도 한 내용입니다. 

 

블랙 크랩

예고편과 영화 설명의 조합으로 물 속에서 거대한 게 모양의 기계 괴수가 등장할 것이라는 기대는 볼수록 무참히 깨졌고요. 참혹한 전쟁 상황이 펼쳐지는게 반복되는 것을 보고 절반 정도 가기 전에는 속았다는 느낌으로 보니 기분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영화에서 블랙 크랩은 작전명이기도 하고 암구호이기도 합니다. 이 작전은 선뜻 이해하기 힘든 모성애의 극단에서 진행이 되는데요. 부모된 입장으로 봐서도 다소 따라가기 당황스러운 설정이 많습니다.

 

과감한 설명의 삭제

가타부타 부연설명하는게 없어서 좋지만 당황스럽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도 도데체 어떤 국가와 어떤 국가의 싸움이고 왜 싸우는건지 저렇게 치명적인 방법을 써서까지 해결해야 할 전쟁인건지 이해하기 힘듭니다. 그냥, 미션이 하나 생겼고 해결됐을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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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미 라파스 주연 영화

그 조마조마한 설정 미스와 세계관 부실의 가운데를 멱살 잡아 이끌고 가는 것은 누미 라파스입니다. 월요일이 사라졌다에서 1인 7역을 맡았다고 해서 이게 무슨 경우인가 싶어서 굳이 찾아 본 적이 있었는데 연기력은 정말 대단한 배우라는 생각이 들구요. 그녀는 영화 밀레니엄 3부작을 통해 일약 스타가 됐는데요. 이 영화에서부터 일단 센 스타일의 연기를 붙잡아 쭉 하드 캐리하고 있습니다.

 

워낙 강인한 여성 캐릭터 전문으로 활약하다 보니 부드러운 이미지를 상상할 수가 없게 되어 버린게 그녀의 연기 벽이라면 벽일 것 같은데요. 이번 영화 블랙 크랩에서는 그 동안 그녀가 보여준 강한 이미지를 여실히 보여주면서 영화의 긴장감을 끝까지 놓치지 않게 하는 매력을 보여줍니다. 

 

따지고 보면 답답한 부분이 많지만 영화 자체로는 수미상관에 연출이 깔끔합니다. 절대 SF물은 아니구요. 시청자를 기만하는 SF스러운 음악도 심정적으로는 기분이 나쁘지만 잘 어울러집니다. 비슷한 시기 넷플릭스에서 공개한 <서부전선 이상 없다>와 비슷한 전쟁 드라마에 가깝다고 보는게 낫겠습니다. 가볍게 볼 수 있는 넷플릭스 영화로 추천합니다. 5점 만점에 3.5점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