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우유 굴의 영양성분과 효능 및 섭취시 주의사항

굴의 계절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굴이 겨울이 제철이 된 이유부터 한 번 알아 볼까요?

■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가 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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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수온이 하강되면 굴은 최적기의 생장을 보입니다. 추위에 대비하고 번식을 준비하는 생식소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런 이유로 영양분의 축적이 최대가 되며 맛도 매우 좋아집니다. 굴이 이 시기가 제철이라는 것도 이런 생리적인 특징 때문인 것입니다. 지역에 따라 성질이 조금씩 다른데요. 일본 북해도의 굴은 특이하게도 여름철의 것이 비만도도 높고 맛도 좋다고 합니다.

굴의 맛은 체내에 축적하고 있는 영양물질에 의해서 좌우되는데요. 겨울철이 되면 타우린, 글루타민산, 글리코겐, 지질 등 영양성분을 균형있게 함유되어 있어 영양소가 풍부하다 하여 우유와 비교를 많이 합니다. '바다의 우유'라는 별명도 이런 이유로 온 것이죠. 반면, 굴의 단백질 함량은 우유의 2배 이상이나 된다고 합니다. 다른 패류와 달리 조직이 부드럽고 소화흡수가 잘 되서 유아나 어린이, 노인 및 병약자에 이르기까지 두루 유용한 식품입니다.

■ 성분으로 효능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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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음식이든 들어있는 성분을 알면 몸의 어디에 좋은지 쉽게 알 수 있겠죠. 성분별로 구분해서 한 번 알아 보겠습니다. 

◇ 불포화지방산

 - EPA: 혈액 중의 중성 지방 및 콜레스테롤을 낮춰져서 동맥경화, 고혈압, 뇌출혈 등의 예방 효과

 - DHA: 학습기능 향상, 혈중 콜레스테롤 함량 저하, 항암작용, 노화억제 효과. DHA하면 떠오르는 참치보다 DHA가 2배 이상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 글리코겐

췌장에 부담을 주지 않고 에너지원으로 바로 사용 가능한 상태의 성분인데요.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어 포도당을 글리코겐으로 전환해서 에어진원으로 저장을 해 두는데 이 과정을 생략해 주기 때문에 부담을 줄여 주는 것입니다. 

◇ 무기질

  - 아연: 인슐린의 분비 촉진, 알코올 간경변의 예방 등에 효과. 테스토스테론의 분비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남성의 정자 활성도 및 생성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몸 속에 축적될 수 있는 중금속을 해독하고 몸 밖으로 배출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카사노바가 이런 효과 때문에 즐겨 먹었다는 전설이 있지요. 

  - 칼슘: 시신경을 안정시켜 눈의 피로를 줄이고 어린이 발육과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도 필수적인 성분입니다. 칼슘은 인과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좋아지는데 굴에는 갈슘과 인이 1:1.8의 비율로 존재하기 때문에 흡수에도 효과적입니다.

  - 셀레늄: 대장암 세포 증식 방지, 노화 방지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요.

◇ 타우린

간의 해독능력을 도와줍니다. 숙취해소에 좋아요. 그래서, 술 하면 생각나는 안주로 석화가 딸려 오기도 합니다. 

◇ 핵산

유전자와 세포 구성에 필요한 성분인데요. 일반적으로는 체내에서 합성이 되는데 노화가 시작되면 핵산의 합성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중장년층이나 면역력이 떨어진다고 느껴지는 분이면 핵산이 풍부한 식품으로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 굴에 풍부한 핵산이 암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면역세포인 NK세포 활성도를 높여준다고도 합니다.

■ 굴의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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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이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평소 몸이 찬 사람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산란기인 5~8월에는 독소를 품고 있으니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비브리오균으로 인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으니 이 때는 꼭 섭취를 피해야겠습니다. 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는 당연히 삼가야 되는데요. 두드러기나 복통이 일어날 경우에는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 알아 보고 섭취하는게 좋겠습니다.

겨울하면 생각나는 바다의 우유 굴의 효능과 복용시 주의사항에 대해서 알아 봤는데요. 우리나라에는 제법 흔한 음식으로 알려져 있지만 외국에서는 접하기 힘든 음식이라 굉장히 비싸다고 하는군요? 굴국밥, 굴무침, 굴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만날 수 있는 제철 음식으로 건강한 겨울나기가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