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배터리 게이트 교체 방법과 미국 반응 모음

애플이 사고를 쳤군요. 저도 아이폰4시절부터 오래된 유저라 이런 배터리 게이트가 새삼스럽고 놀랍습니다. 당장 교체를 해야 하나 고민스럽기도 하구요. 그래서 몇 가지 필요한 조치와 쟁점에 대해서 알아 봤습니다.

■ 배터리 교체 대상: 아이폰 6 이상 사용자

■ 배터리 교체 비용: 34,000원

원래 교체 비용이 달러로 $79이었는데 이에 상응하는 10만원을 받아왔습니다. 환율대비 비싼 가격은 여전한데요. 이제, $29로 내려서 3만4천원으로 교체를 해 줍니다.

■ 배터리 교체 가능한 시기: 2018년 12월까지

■ 배터리 교체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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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은 바로 가능하지만 갑작스러운 사태에 대응이 힘들어서 당장 교체가 무리인 경우가 많다고 하니 공식수리업체에 방문하기 전에 미리 연락을 해 보는게 좋습니다.

▷ 수리가능업체

1. TUVA(http://www.tuva.co.kr)

2. UBASE: 1566-8514

3. ANTZ(http://www.iantz.co.kr)

4. KMUG(http://asp.kmug.co.kr)

여러 업체가 있으니 수리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한 뒤 개인 사정에 맞게 수리를 맡기면 되겠습니다.

이번 이슈의 쟁점은,

1. 노화된 배터리일수록 추운 곳에 있을 때 갑자기 폰이 꺼지거나 프로그램이 제대로 작동을 안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2. 그런데, 그게 일부러 기기의 성능을 떨어 뜨려서 배터리 관리를 하는 식으로 업데이트를 한거다.

3. 이 사실을 적당한 방법으로 고지를 하지 않으니까 사용자 입장에서는 휴대폰 자체의 성능이 많이 떨어졌나 하는 의심이 생겨서 아예 휴대폰을 바꾸는 경우가 생겼다.

4. 그러니 너희들은 고의적으로 성능이 떨어지게 한 것처럼 위장해서 폰을 더 팔려는 의도가 아니었느냐는 것입니다.

■ 알려진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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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구동시간의 지연, 스크롤 프레임 드랍, 백라이트가 갑자기 약해지는 현상, 백그라운드에서 새로 고침되는 앱을 다시 로드해야 하는 경우, 카메라 플래시 비활성화, 스피커 볼륨이 낮아지는 현상 등이 있습니다.

■ 조치의 맹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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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기한을 명시: 스마트폰이 점점 성능이 좋아지면서 이제는 새로운 기기가 나와도 근소한 차이나 변화를 느낄 수준인 사람들이 많은데요. 그래서 당연하게도 교체주기는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특히, 새로운 기기가 나오면 전 세대의 기기가 구매의욕을 불타오르게 할만큼 가격이 떨어져 주기 때문에 굳이 최신폰을 쓰지 않는 사용자라면 전 세대의 폰을 구매할 수도 있구요. 이런 이유로 금년에 아이폰7을 장만하고 사용을 하다가 해당 이슈를 내년에야 발견했을 경우에 해당이 안되면 분개하게 될 것 같군요.

소통의 부재: 일방적인 업무 방식은 애플의 고질적인 문제이지만 이번 이슈에서는 그 부재가 큰 타격이 된 것 같습니다. 논리적인 흐름으로 봐서는 배터리를 교체해 주는 것 자체가 온정적인 처사로 보이는데요. 그 이유는 배터리의 상태변화는 원래 재료 자체의 성질때문이라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교체를 해 줘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업데이트로 그런 물리적 특성을 보완하려고 했는데 사전 고지의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슈가 되서 큰 댓가를 치룬 셈입니다.

다시 한 번 제대로 정리를 해 보면,

'노후화된 배터리는 이상증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노년의 기기는 자연스럽게 성능을 떨어뜨려서 이상증상을 막았다. 소비자 몰래'가 되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노년의 기기를 가진 사용자에게는 꿀같은 보상일 수도 있겠군요. 저를 포함해서요. 소비자 몰래만 안했으면 좋았을 것을 말 한마디를 아껴서 천냥빚을 진 셈이 됐습니다.

■ 미쿡 현지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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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언론에서만 유독 과민반응하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 미국 더버지에 실린 기사의 댓글을 훑어 봤는데 비슷한 분위기로 갈리는군요. 소송을 제기한 곳이기도 하고 하니 분위기가 더 살벌한 것 같기도 합니다.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댓글놀이는 재미있게 이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ㅎ

배터리 문제를 커버하려고 하는 움직임이다라고 추측하는 의견도 있구요. 이런 문제로 밝혀진다면 뒤늦게라도 더 큰일이 터질수도 있겠군요. 앞으로 나올 신종기기에서 슬그머니 좋은 배터리로 교체를 한 사실이 밝혀진다면 말할 것도 없겠구요.

정리하고 보니 적당한 시기에 교체하는게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이런 일이 터졌는데도 주가는 아직 단단하게 유지하고 있는 걸 보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공감버튼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