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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영화&드라마)/영화

3월 10일 EBS 편성표 세계의 명화 <맨체스터 바이 더 씨>의 뒷이야기와 캐스팅 비화

by 베터미 2018.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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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EBS 편성표와 세계의 명화, 일요시네마에 방영해 주는 영화의 뒷이야기를 탈탈 털어 보고 있는데요. 3월 2주차에는 널리 알려진 영화와 널리 알려져 있지 않은 영화를 방영해 줄 예정입니다. 전자는 <맨체스터 바이 더 씨>, 후자는 <다이 하드2>가 되겠군요. 일단 EBS 편성표부터 정리해 보겠습니다.

3월 10일 EBS편성표 세계의 명화와 뒷이야기

 

■ 3월 10일자 EBS 편성표


3월 10일 EBS 편성표


지난주와 편성표에는 큰 변화가 없어 보입니다. 재방송으로 메꿔져 있구요. 오전에 어린이들을 위한 방송이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저녁 10시 55분부터 시작할 예정인 <맨체스터 바이 더 씨>에 관한 이야기 시작해 보겠습니다.


<맨체스터 바이 더 씨>의 뒷이야기와 캐스팅 비화


맨체스터하면 맨테스터 유나이티드 축구팀을 떠올리기 쉽상인데요. 축구에 관한 영화가 아닙니다. 케네스 로너건 감독의 영화인데요. 89회 아카데미상에서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는 영화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감독입니다. 감독으로 등장한 영화는 그렇게 많지 않은데요. 그 중 한 작품이 오늘 소개해 드리는 <맨체스터 바이 더 씨>입니다.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영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갱스 오브 뉴욕>이 유일하지 않나 싶은데요. 이 영화도 감독은 마틴 스콜세지가 하고 케네스 로너건은 각본을 썼습니다.

갱스 오브 뉴욕


개인적으로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작품 선정에 미스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한 영화였는데요. 이후로도 계속 중세나 과거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를 중심으로 많이 등장해서 개인적으로는 좀 아쉬웠네요.


알아 둬도 크게 쓸데없는 사소한 영화에 대한 이야기 시작해 봅니다.

맨체스터라는 마을은 1989년까지만 해도 그냥 맨체스터였는데요. 지역 주민이었던 에드워드 콜리가 공식적으로 맨체스터 바이 더 씨라고 이름을 바꾸길 주장하는 캠페인을 펼치면서 논란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해당 해에 결국 법이 바뀌어 이름을 변경하게 됐습니다. 이 도시는 실제 메사추세츠에 있는 도시입니다.

맨체스터 바이 더 씨 도시


진짜 바다 옆에 있는 도시라는 이름이죠. 부산으로 치면 '해안부산'이라고 도시 이름을 바꾼 셈이 되겠군요. 


애초에 케네스 로너건은 각본은 본인이 쓰고 맷 데이먼이 주연을 맡거나 감독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을 하려고 했습니다. 처음 아이디어는 존 크랜신스키로부터 시작했지만요. 하지만, 맷 데이먼이 <마션>의 주연을 맡으면서 스케줄이 맞지 않아 고사하게 됐구요. 이 과정에서 이 프로젝트를 빌딩하던 주요 인물들이 빠지게 되자 다음 감독으로는 꼭 이 사람이어야 한다라고 추천했던게 케네스 로너건이었습니다. 주연 배우 역시 어린 시절부터 친하게 지냈던 동생이죠. 케이시 애플렉에게 넘겼습니다.


케이시 에플렉하면 떠오르는 이름이 있죠? 벤 애플렉과 성이 똑같아서 관계가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실제 벤 애플렉의 동생입니다. 미투 운동의 근원지인 미국에서 성추문 스캔들에 휩싸인 배우 중에 한 명인데요. 여기에도 멧 데이먼이 등장합니다. 멧 데이먼과 벤 애플렉은 오랜 지기로 알려져 있는데요. 케이시 에플렉은 멧 데이먼에게 있어서는 절친의 동생인 셈입니다. 그래서, 이 성추문 사건이 터졌을 때 오히려 그를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해서 반감을 사기도 했습니다.

케이시 애플렉


케이시 애플랙은 이 영화로 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영안실에서 케이시 애플렉이 울음을 터뜨린 장면은 실제 각본에는 없던 내용이었습니다. 이 배우가 상황에 몰입이 된 건지 몰라도 갑자기 울기 시작해서 찍었던 장면을 그대로 쓰기로 결정했다고 하는군요.

미셸 윌리엄스


포스터에 함께 등장하는 미셸 윌리엄스는 포스터 지분은 높았지만 영화에서 지분은 굉장히 낮았습니다. 실제 출연한 분량이 10분에도 채 미치지 못한다고 하는군요.


애초에 예산 압박이 심했던 영화여서 전체 촬영 기간이 32일에 불과한데요. 한 신에 대해서 다른 각도로 2번 찍어 편집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그마저도 할 여력이 없어서 어느 각도로 찍어야할지 먼저 고려하는 것이 감독의 주된 일이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카데미에서 굉장히 사랑받은 영화로 기록됐습니다. 1조에 가까운 예산이 투입되는 영화가 줄을 지어 등장하고 있는 요즘인데요. 이 영화의 제작비는 불과 90억 정도에 그쳤습니다. 헐리우드 영화치고는 굉장히 저예산 영화였는데요. 800억 가량을 벌어들이면서 흥행에는 나름 성공합니다.


3월 10일 EBS 편성표와 세계의 명화 <맨체스터 바이 더 씨>의 뒷이야기와 캐스팅 비화 소개해 드렸습니다. 널리 알려진 영화는 아니지만 새로운 감수성을 깨워 볼 수 있는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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