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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주식&부동산)/주식

탑다운 투자방법으로 베트남의 투자가치를 따져 보는 방법

by 베터미 2018.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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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손에 집히는대로 읽는 것이라는 신조를 지키다가 보니 언제 샀을지도 모를 홍춘욱 저자의 '돈 좀 굴려봅시다'를 최근에야 읽게 됐는데요. 신선한 시각이고 한국형 투자 방법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정리해서 차근차근 소개를 드려 보려고 합니다. 일단, 탑다운 투자가 무엇인지 그 반대개념인 바텀업 투자가 무엇인지부터 정리해 보고 베트남은 괜찮은 투자처인지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탑다운 방식으로 베트남의 투자가치 평가하기


■ 탑다운과 바텀업의 개념


영어로 하면 탑다운과 바텀업이지만 한국어로 풀어 쓰면 하향식 투자와 상향식 투자가 되겠습니다. 하지만, 금융권이나 경제 신문 등에는 주로 탑다운이나 바텀업으로 쓰고 있습니다. 탑다운은 위에서 아래로 타겟을 좁혀가면서 투자를 결정하는 방법을 말하구요. 바텀업은 아래에서 위로 타겟을 좁혀가면서 투자를 결정하는 방법입니다. 

탑다운 투자


거시적에서 미시적으로 미시적에서 거시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이 다른 것인데요. 가장 큰 차이점은 전체적인 경제상황을 고려해서 결정하느냐 개별 주식의 가치에서부터 접근하는냐의 차이일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탑다운으로 간다면 한 나라의 경제구조와 경제정책, 경기변동, 주도산업 등을 검토하게 되구요. 바텀업으로 간다면 기업의 현재가치와 미래가치를 평가하고 분석해서 개별 기업의 가치가 저평가되었다고 판단이 된다면 투자를 결정하게 되겠습니다. 


■ 왜 한국은 탑다운 방식이 유리한가


이른바 채찍이론을 통해서 설명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채찍의 끝에 있는 형국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채찍을 내려치면 손잡이에서 가까이에 있는 선진국이나 강대국들의 움직임은 적은 반면 채찍 끝에 있는 우리나라는 움직임 엄청나게 커진다는 것입니다. 

이런 증상은 오랫동안 반복되어 오던 일이라 새삼스러운 일도 아닌데요. IMF를 겪었을 때도 그러했고 금융위기를 거쳤을 때 역시 그러했습니다. IMF를 거치면서 자라 보고 놀란 가슴에 솥뚜껑 보고 놀랄 법도 했을 경고등이 여기저기 켜졌을 때 사실 당시 분위기는 미국은 저래도 우리나라는 이제 따로 갈 저력을 갖췄으니 괜찮을 것이라는 자긍심(?) 높은 예측이 많았는데요. 

블랙 스완 금융위기


당시 시장에서 허우적대고 있었던 제가 직접 목격한 바에 따르면 주가지수가 2,000선을 돌파한 뒤 800선까지 순식간에 붕괴했습니다. 그 뒤 회복하는 기간도 정작 주범인 미국보다 훨씬 오랜 기간이 소요됐구요. 이렇게 미국이나 유럽에서 기침을 하면 감기를 앓는 것은 결국 우리나라와 중소국들이기 때문에 변동성이 큰 시장이라고 표현하는데요. 변동성에 대해서는 아래 포스팅에서 다룬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개별주식을 접근해서 성공할 가능성이 안정적인 미국 시장에 비해 적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해외 투자자의 입김에 너무 크게 좌우되기 때문인데요. 어느 정도 수긍이 가는 부분입니다. 


■ 출산율은 투자의 큰 바로미터


그래서, 거시적 관점에서 경제상황이나 정책, 국가의 경제성장 방향 등을 고려해서 투자를 결정하자는 것인데요. 이 중에서 하나의 큰 바로미터로 제시하는 것이 바로 출산율입니다. 참고로 우리나라는 출산율이 1.1대를 왔다갔다 하고 있는데요. 포인트는 출산율이 너무 높으면 투자하면 안 된다입니다.


근거는 이렇습니다. 출산율이 3명 이상이 되면 해당 국가의 영아 생존율이 낮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생존율이 낮기 때문에 만일을 대비해서 많이 놓는 풍조가 마련이 되어 있다는 것이죠. 여기에는 국가의 경제력 자체가 약해서 인적자원에 대한 투자가 약하다고 평가할 수 있는 것이구요. 출생아수를 조절할 수 있는 힘이 없는 여성의 사회참여도 저조할 것이라는 추측을 하는 것입니다. 이런 경제나 사회 환경에서는 활발한 경제활동이 힘들고 결과적으로 나라의 경제 성장도 정체될 것이라는 의식의 흐름에서 출산율이 높은 국가는 투자하면 안 된다고 판단하는 것이지요.

출생율과 투자


그래서 출생율이 3명 이상 되던 국가가 점점 3명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투자의 적기로 보는 것인데요. 여성의 교육수준 향상이나 유아 사망률이 하락하는 등의 요인으로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 베트남의 출산율 알아보기


그래서, 베트남의 출산율을 한 번 알아 보려고 합니다. 베트남은 1995년 2.7명을 기록했구요. 2009년 1.8명으로 떨어졌습니다. 최근 통계는 2015년까지 나와 있는데요. 2009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인 1.96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출생율


성장잠재력이 우리나라보다는 더 있다고 일단 추측할 수 있겠는데요. 출산율이 해가 갈수록 하향 안정화를 보이고 있는데 그 동안 주가지수는 얼마나 변동했을지 한 번 보겠습니다

베트남 주식차트


역시나 변동성은 큰 편이구요. 2008년과 2009년 사이에 폭락은 금융위기 시절의 것입니다. 그 때 폭락했던 걸 지금은 다 회복하고 이제 전고점을 돌파하느냐 마느냐의 기로에 서 있는 시점이군요. 생산성이나 경제의 성장잠재력은 갈수록 좋아질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출생율은 해당 국가의 경제잠재력을 살펴 볼 수 있는 하나의 요인이구요. 다른 요인에 대해서는 또 다음 기회에 다뤄 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공감버튼 클릭 잊지 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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