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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후기4

영상은 로코인데 내용은 오컬트 공포 영화 유전 감상 후기 후기의 특성상 스포가 다수 함유되어 있습니다. 영화 유전의 원어 제목은 Hereditary다. 이 단어는 '유전'이라는 뜻이 아니라 '유전적인', '세습되는'이라는 뜻의 형용사다. 형용사인 영어 제목을 명사인 한국어로 옮긴 것인데 그래서 제목에서 전해지는 생동하는 느낌이 떨어진다. 형용이라는 것은 무언가가 생긴 모양을 일컫는 말인데 그래서 이 영화의 제목은 영어 단어가 더 실제 내용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어로 뜻을 정해놓고 보면 이들의 운명은 필연적으로 보이지만 영화에서 다루는 내용은 우연같은 일들이 하나의 결과로 향하기 때문이다. ■ 로맨틱 코미디 영화일 것 같은 비주얼관객을 배신하기로 작정하기라도 한 것일까. 감독은 일관성 있게 밝은 분위기로 장면을 찍어낸다. 파스텔톤의 벽지나 아기자기한 교실.. 2019. 7. 18.
프롤로그이자 에필로그인 스파이더맨 파프롬홈 감상 후기 올해는 쉴새없이 마블 영화가 몰아치네요. 캡틴마블에 이어 엔드게임에 파프롬홈까지 디즈니가 돈 세는 소리가 들릴 정도인데요. 어차피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다룰 것 같은 느낌이라 사실 큰 기대하지 않고 봤는데요. 간략한 감상평 남깁니다. 영화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니 독자의 주의를 요합니다. ■ 토니의 뒤를 잇기에는 짐이 너무 커요아이언맨의 토니 스타크도 인간적으로 보면 흠결이 많은 인물이었는데요. 지극히 인간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었지만 영웅적 행동으로 엔드게임을 끝판왕급 영화로 마무리할 수 있게 한 장본인이었습니다. 현실을 살고 싶어 하는 인간과 지구를 지켜야 하는 영웅으로서의 고뇌는 끊임없이 반복되는 히어로물의 소재인데요. 파프롬홈은 토니의 빈자리를 거듭 확인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 미성년자 피터 파.. 2019. 7. 6.
영화 알라딘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뒷이야기 안녕하세요. 영화 뒷이야기를 전문적으로 소개해 드리고 있는 베터미입니다. 오늘은 오래간만에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영화 알라딘의 추억소환에 강타당했는데 그 시절에는 없던 넘버 'Speechless'에 중독되어 흥얼거리고 있는 제 상태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주제인데요. 실사 영화 알라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 Speechless디즈니 애니메이션은 뮤지컬같은 연출과 음악으로 인기를 끌었는데요. CG 기술이 발전하니까 오히려 애니메이션보다 더욱 화려한 무대 연출과 음악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실사판에서도 입을 떡 벌리고 봤던 넘버가 있었는데 에서도 그랬네요. 하지만 정작 귀에 계속 맴도는 노래는 이 'Speechless'인데요. 원작의 A Whole New World'를 만든 작곡가 알란 멘켄과 영화 '라라.. 2019. 6. 6.
마이클 베이가 빠져서 좋았나 보다 범블비 감상 후기와 제작 뒷이야기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게 굉장히 제한적이어서 이렇게 뒤늦은 리뷰를 한 번씩 올리게 되는군요. 원래 트랜스포머 시리즈는 TV로 보는 게 더 많았던 것 같기도 하구요. 가장 큰 이유는 1번째 작품에서 보여줬던 공돌이스러운 치킹치킹 변신하는 신이 줄어들고 맥락없는 스토리와 깨부숨으로 점칠한 액션신들을 굳이 극장에서 볼 필요가 있는가 하는 의문에서 시작된 게 아닌가 싶은데요. 2018년 개봉한 영화 중에서 극장에서 볼까 말까 고민했던 영화 리스트 중에 당연스럽게 들어가 있는 '범블비'였지만 챙겨 보지 못한 걸 이제야 보게 됐네요.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던 것인지 입소문을 타지 못했던 것인지 우리나라에서도 150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그리 큰 흥행은 하지 못했는데요. 간단하게 감상평을.. 2019.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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