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DB에서 뽑은 2019년을 빛낸 미드 순위

안녕하세요. 미드에 관한 정보를 전해 드리고 있는 베터미입니다. 올해도 벌써 12월이네요. 남은 날이 얼마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한 해를 정리하는 이야기들이 속속 나오고 있는데요. 올 한해 미드계를 정리해 보니 역시나 넷플릭스의 과점이 인상적인 한 해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거의 독과점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상위권을 차지하기 시작했는데요. 순위를 보면 그 변화가 확실히 드러납니다.

10위 너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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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행하는 역주행의 대표적인 작품이 아닐까 싶은데요. 가십걸에서 부자가 아닌데 부자 사이에 껴서 좌충우돌하던 댄 험프리 역을 맡았던 펜 바드글리는 이 작품에서는 사랑과 욕망 사이에서 줄타기하는 뉴욕의 서점 매니저로 나옵니다. 그래서 로맨스에서 스릴러를 오가는 작품이 됐는데요. <왕좌의 게임>만큼이나 큰 반전이 있는 것 같군요? 뒷심을 발휘한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이 한 표 가져 갑니다.

9위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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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로 옮기기가 거시기해서 비밀 상담소로 제목을 바꾼 듯 한데 원작 제목은 'Sex Education'입니다. 어머니가 성관련 상담 혹은 치료사인데 뜬금 없이 아들이 학교에 무자격 비인가 상담소를 차리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두 표 가져 갑니다.

8위 피키 블라인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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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에서 인상적인 악역 연기를 펼친 뒤로 요즘 뜸한 킬리언 머피가 주연으로 등장해서 주목을 받았는데 벌써 시즌5까지 방영을 마쳤고 앞으로 두 개 시즌을 확정해 놓을 정도로 단단한 팬심을 확보하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1차 세계대전 이후 피키 블라인더스라는 범죄조직과 이 조직을 이끄는 쉘비 가문의 이야기를 그린 BBC 작품입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은 아니지만 넷플릭스에서 감상 가능합니다. 

7위 워킹 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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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0이 방영 중이고 지금은 휴방기인데요. 순위는 많이 떨어졌네요. 잘 알려진 좀비물이구요. 좀비를 통해 인간 군상을 잘 표현한 작품입니다. 이따금씩 등장하는 반전과 고어함으로 독자의 주의를 요하는 작품이기도 한데요. <왕좌의 게임> 시리즈만큼이나 캐릭터에 애정을 주면 배신당하는 걸로 유명합니다. 드라마 재미만큼이나 순위도 많이 떨어진게 눈에 띄네요. AMC에서 제작중입니다. 

6위 블랙 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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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과 TV 화면 등 스크린을 보고 있는 당신에게 뒷통수를!!이라는 기치 아래 제작중인 블랙 미러입니다. 검은 스크린 화면이 깨지는 듯한 크레딧 장면이 인상적인데요. 근미래에 있을 법한 기술력을 덧대어서 사실감 있게 이야기 구성을 잘 하는 한편으로 매 화마다 감질나게 인기인 1~2명씩을 섭외해서 시청률 견인에 성공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영국에서 시작된 작품인데 넷플릭스가 업어 와서 또 1승을 추가합니다. 

5위 더 보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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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번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 19금 현실감 넘치는 안티히어로물입니다. 슈퍼맨, 원더우먼, 플래시 등 주로 DC 코믹스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비꼰 듯한 히어로들이 있을 법한 사고를 치며 다니는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인데요. 필자가 뽑은 올해의 미드 중에도 상위에 오를 법한 미드라고 자신할 정도로 잘 만들었습니다. 영화 더 보이와도 결이 비슷한데요. 드라마 버전이 확실히 재미있습니다.

4위 엄브렐러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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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에 성령의 힘으로 태어난 것처럼 기이한 우연으로 태어난 초능력을 가진 아이들이 자기들을 모아 키운 양아버지의 죽음을 맞아 모이면서 죽음에 얽힌 미스테리를 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원작은 코믹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요. 이 드라마 역시 몇 번 소개해 드린 적이 있고 시즌2를 손꼽아 기다리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또 1승 추가하네요.

3위 기묘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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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 호킨스 마을에서 벌어지는 기묘한 이야기를 80년대 갬성으로 잘 다룬 작품 기묘한 이야기가 3위에 올랐습니다. 올해의 드라마 중에서는 단연코 상위권에 오르리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역시했군요. 일련의 실험으로 탄생한 초능력이 있어 보이는 아이와 그렇지 않은 똑똑한 덕후 아이들간의 케미가 재미있는 드라마인데요. 시즌3에서 종영했어도 깔끔해 보일 정도로 잘 끝맺음이 됐는데 시즌4도 방영 예정입니다. 넷플릭스 연승중입니다. 1승 추가요.

2위 체르노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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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O가 눈에 안 띈다 했는데 체르노빌로 1승 추가합니다. 체르노빌에 관해서는 손가락에 땀이 나도록 키보드를 두들기면서 칭찬한 적이 있는데요. 역시나 좋은 평가를 기록중입니다. 짧게 5개의 미니시리즈 형태로 제작됐는데요. 체르노빌의 참상을 현실감 있게 잘 다룬 작품이라고 두 엄지손가락 모아 치켜 세워 봅니다. 현실 파악 못하는 일본 어느 분이 10회 이상 관람해야 할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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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왕좌의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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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나 고우나 왕좌의 게임이군요. 한 해를 건너 뛰고 등장한 작품이 왜 이래?하면서 오래 기다린 팬들의 저격에 휘청휘청했던 드라마였지만 아쉬운만큼이나 인기도 좋았던 왕좌의 게임입니다. 여전히 에미상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았고 에미상에서 텃밭을 떠나는 터줏대감처럼 대미를 장식하고 떠났던 출연진과 제작진이었는데요. 

올해 방영한 왕좌의 게임 시즌8이 아니더라도 시즌6까지는 눈 딱감고 정주행해도 평생 꼭 봐야할 드라마는 보았노라고 자신할 수 있으리라 장담에 마지 않는 미드입니다. 그 뒤로는 아쉬운대로 기억 속에 묻어 두는게 좋을 수도 있어요. 드라마의 덩치가 커지면서 더 이상 끌고 가기에는 스토리의 사이즈나 출연진의 몸값이나 모든 것이 맞지 않았다 위로해 봅니다. 

이상 2019년 한 해를 장식한 미국드라마 순위 10위까지 소개해 드렸는데요. IMDB발 순위긴 하지만 필자의 순위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일부 아직 감상하지 못한 드라마도 있는데 시간이 나는대로 달려야겠네요. 2020년에는 넷플릭스가 거의 독보적으로 상위권을 다 휩쓸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드는군요. 이 와중에 HBO가 2개는 가져갔는데 넷플릭스 독식이 무서울 정도의 차트입니다. 본격 넷플릭스 광고가 될 뻔한 순위 소개해 드렸습니다. 재미있게 보셨다면 구독과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