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히어로물 아마존 미드 더 보이즈 후기와 시즌2 소식

마블 시리즈의 카메오로 매번 등장하면서 상징과 같은 인물이 된 스탠 리옹의 이름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 외에 시리즈의 작가들은 여간한 관심이 있지 않고서야 찾아보기 힘든데요. 마블 시리즈도 스탠 리옹이 다 만든게 아니라 잭 커비와 같은 인물들이 함께 가공한 히어로도 꽤 등장합니다. 캡틴 아메리카나 이터널스가 그러한데요. 

최근 다크 히어로물로 핫한 더 보이즈도 그렇습니다. 이 드라마의 원작은 가스 에니스(Garth Ennis)라는 작가가 만들었는데요. 이름이 생소해서 그렇지 이미 알려진 원작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분입니다. 미드로 다수의 시즌으로 제작된 '프리처'가 그렇구요. 마블 시리즈 중에 하나인 '퍼니셔'도 그렇습니다. DC로 넘어가도 '히트맨'이 있을 정도로 다방면에 활동중인데요. 

그의 작품 전체적인 분위기를 보면 쉽게 느낌이 팍 오겠지만 참 다크합니다. 마블이 희망에 찬 동화처럼 보일 지경인데요. '더 보이즈' 역시 그런 분위기를 잘 이어가는 작품입니다. 

■ 초반 감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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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잠깐 봤을 뿐인데 확 들어오는 이미지가 있었는데요. 바로 '왓치맨'입니다. 쫄쫄이 모양새도 그렇고 어두운 내용 전개도 그렇습니다. 확실히 19금이구요. 히어로물치고는 고어합니다. 전형적인 히어로들이 식상해질 때가 됐다고 느낀 것인지 적절히 빈자리를 파고 드는 작품입니다. 

대의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희생된 피해자들에 대한 의견 대립은 어벤져스 시리즈에서도 큰 테마였는데요. 이 '더 보이즈'에서도 비슷한 이슈를 다루지만 더욱 원색적이고 노골적입니다. 몇 개 에피소드를 못 봤는데도 한 개의 에피소드에 짜임새가 주는 몰입감이 대단합니다. 잘 만들었네요. 

대놓고 19금이라 시청할 수 있는 연령층이 제한적인 것이 아쉬울 것 같은데요. 19금이라서 다룰 수 있는 소재들을 잘 버무려 놓아서 성인이 즐기기에 좋은 히어로물이 될 것 같습니다. 시청 대상은 꼭 성인으로 제한해야 될 것 같네요. 쎕니다. 

■ 시즌2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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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의 성공적인 데뷔로 시즌2에 대한 궁금증도 당연히 생길 법한데요. 시즌2는 일찌감치 제작을 확정했습니다. 이미 시즌1이 방영되기도 전에 아마존에서 공개한 사실인데요. 토론토에서 이미 촬영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제작 속도에 따라서는 올해 안에는 예고편이 공개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초반 캐스팅 멤버는 자리를 보전할 것으로 보이구요. 방영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미 제작이 들어갔으니 비슷한 시기에 시즌2를 공개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분위긴데요. 그럼 내년 여름에 또 나올 수 있겠군요. 에피소드가 여타 드라마와는 달리 짧아서 기다림이 꽤 길어질 것 같습니다. 마블 어벤져스의 종료로 아쉬워했다면 다크 히어로물로 잠깐 허기를 달래도 좋을 것 같습니다. 더 많은 정보가 공개되는대로 또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