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선호 지역 학원 개수로 확인하는 방법

안녕하세요. 슬기로운 부동산 탐구생활을 실천 중인 베터미입니다. 오늘은 아파트 선호 지역을 판단하는 방법으로 학원 개수를 확인해 보는 방법이 얼마나 효과가 있나 실천적 탐구 생활을 보여 드리려고 합니다. 심정적으로는 학원 가지 않아도 알아서 아이들이 잘 클 거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실천하고 있지만 당장 대치동만 봐도 얼마나 빠른 혹은 효과적인 학습을 위해서 학원을 선호하는가를 알 수 있는데요. 

 

특정 지역이 개발되고 아파트가 들어서고 사람이 들기 시작하면 이 선호가 번지다가 결국엔 학원 수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결국 또 거꾸로 사람들이 살고 싶어하는 지역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 현상을 활용한 방법인데요. 서울과 같이 오래된 곳이 아닌 지방을 보면 대개 시청이 만들어지고 인근에 주택가가 조성되고 또 학원가가 조성되고 결국엔 살고 싶어하는 지역이 되고의 고리로 이어지는 경향이 꽤 보입니다. 

 

■ 학원 개수 확인하는 방법

오늘도 호갱노노의 데이터를 활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성이 진출해서 든든한 직주근접 기반을 만들어 주고 있는 천안을 예로 볼 건데요. 호갱노노를 먼저 실행해 봅니다. 천안 아무데나 가서 검색창에 글자를 없애면 아래와 같은 메뉴가 나오는데요.

학원가를 누르면 됩니다. 그럼 이제 지역별로 학원 개수를 또 한 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1위를 찍은 곳이 불당동이네요. 91개의 학원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구요. 아니나 다를까 또 천안시청 인근에 있습니다. 지난번에 소개해 드렸던 아파트 평당가격을 비주얼로 확인하는 방법으로 같은 지역의 가격대가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가를 보겠습니다.

학원가가 밀집해 있는 곳과 아파트 평단가가 높은 지역을 표시해 봤는데요. 매우 일치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2005년에 천안시청이 구도심에서 불당동으로 이전해 오면서 신도시처럼 개발되고 있는 곳이라서 그런지 아파트 연식도 짧고 가격대도 높게 형성되어 있는 선호 지역으로 판단이 되는 지점입니다. 곁다리로 추가하자면 이렇게 신축이 많은 곳은 전세가율이 낮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매매가와 전세가격의 괴리율이 크게 나타나는데요. 입주를 시작하더라도 소유자가 다 입주하는게 아니라 전세를 놓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초기에는 경쟁적으로 매물이 나와서 가격이 매매가와 비슷하게 붙을 수가 없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이런 신축들이 대개 50%대의 전세가율을 보이는데 예로 한 번 찍어 보겠습니니다.

불당동의 한 아파트인데요. 갭이 50% 이상 나네요. 입주 초기에는 50%대를 유지했었는데 아파트 매매가가 엄청나게 상승하면서 전세가가 따라가지 못하는 모양새입니다. 대개 이런 경우 지역에 거주 수요가 충분히 유지된다면 매매가는 정체되고 전세가가 다시 상승하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매매가만 올라가고 전세가가 정체된다면 실수요가 없이 투자자 수요가 많다는 방증이구요. 학원 개수 보다가 엉뚱한 데로 튀었네요. 다른 지역도 한 번 보겠습니다. 

 

■ 광주광역시 학원 개수로 보는 지역선호도

이번엔 광주로 가 보겠습니다. 다른 지역이 다 오르는 시점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안정되어 있던 곳인데 정부 규제가 심해지면서 오히려 가격이 올랐던 지역입니다.

수완동과 봉선동이 나오는군요. 126개, 128개로 비슷한 수준으로 광주에서 가장 많은 학원을 보유한 지역으로 확인이 됩니다.

마찬가지 방법으로 가격대로 바꿔서 조회해 봤는데요. 파란색이 가장 높은 평단가를 기록하고 있는 곳인데 수완동이 한 군데, 광주광역시청 인근이 한 군데, 봉선동이 다수 이렇게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붉은색이 두번째로 높은 가격대인데 수완동쪽이 꽤 많네요. 

 

이 방법의 맹점은 학원가가 형성될 정도로 지역이 형성된 시기가 충분히 경과해야 한다는 것인데 완전히 새롭게 만들어진 신도시같은 경우는 데이터가 아예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니 유의해야 겠습니다. 학원 개수로 아파트 선호 지역을 알아 보는 방법 정리해 봤습니다. 재미있게 보셨다면 구독과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