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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실전노하우/Living노하우

가습기 끝판대장 독일에서 온 브루네 사용 후기

by 베터미 2020.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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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베터미입니다. 오늘은 앞뒤광고 없는 내돈내산 독일산 기화식 가습기 브루네 한 달정도 사용해 본 후기입니다. 꽤 오래 전에 가습기에 대해서 정리해 본 적이 있는데 겨울 건조해지는 시기만 되면 생각나는데 참 선택하기 힘든 집안 살림인 것 같습니다. 있으면 효과 있고 없으면 티나는 이 요망한 물건 어떻게 잘 골라야 하나 고민하다 정리한건데요. 

2017/11/20 - [인생실전노하우/Living노하우] - 초음파 가습기, 자연기화식 가습기, 가열식 가습기 특징과 장·단점 비교

 

초음파 가습기, 자연기화식 가습기, 가열식 가습기 특징과 장·단점 비교

날이 갑자기 추워지니까 습도가 20%대로 쉽게 떨어져 버리네요. 겨울철이 다가오면 가장 먼저 반응하는 곳이 바로 얼굴이 아닌가 하는데요. 일단, 얼굴이 땡기기 시작하고 건조한 날은 아침에 일

livingreason.tistory.com

위 링크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 같구요. 개인적으로 사용해 본 경험과 알아본 바를 후려쳐서 정리해 보면 

1. 기화식 가습기는 가습력이 생각보다 좋지 아니하다. 오래 두고 돌리면 가습효과는 쓸만하다. 원반을 청소하는게 일이다. 물이 차갑다.

2. 초음파 가습기는 초음파로 물방울을 쏟아내는거라 세척이 중요하다. 세척시 잔여세제에 대한 찝찝함이 상존한다. 물방울 입자가 커서 세균 전파의 위험이 있다. 물이 차갑다.

3. 가열식 가습기는 가습 효과가 좁다. 가까이 있으면 가습 효과는 확실히 좋다. 가습 연기가 뜨겁다. 뜨거워서 위험하다. 세척 관리는 용이하다.

정도입니다. 그래서 기화식 가습기 중에서 쓸만한게 없나 했는데 이 분야 끝판왕이 있었더군요.

브루네

 

■ 끝판왕 어서 오시고

일단 크기가 어마무시합니다. 2리터, 3리터, 5리터 하는 기화식 가습기 압살해 주시는 11리터 대용량을 자랑합니다. 수조에 물을 다 채우고 돌리면 하루 종일 돌려도 남네요. 어중간하게 하루하고 반나절치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각 가정의 건조함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브루네 가습기

생긴건 굉장히 투박하게 생겼습니다. 응답하라 1988쯤에나 등장할 듯한 비주얼인데요. 가격이 무려 40만원대에서 형성되어 있어서 가습기 중에서는 괘 비싼 편이라 처음 제품을 마주하고 큰 실망감을 가질 가능성이 큽니다. 구성품이래야 필터, 수조, 수조 뚜껑, 모터, 습도계 정도인데요. 왜 이리 비싼가 하는 생각은 꾸준히 떨치기 힘듭니다. 

 

위에 보이는 뚜껑을 열어 물을 넣으면 되구요. 11리터를 넣으려면 1.5리터 페트병을 7번 이상을 가득 채워서 날라 넣어야 하는 양이라 그냥 곰국솥을 동원하는게 한방에 해결하고 좋습니다. 장정을 지참해야 한다는 함정이 있지만 개인차에 따라 따르면 됩니다.

기화식 가습기

21세기에 아날로그 감성 자극하는 물수위를 가리켜 주는 물수위 상황판이 상단에 이렇게 있습니다. 디지털의 기운은 오직 모터와 가습기에 몰빵한 구성입니다. 왼쪽에 보이는 max까지 어렴풋이 보이는 노란색 화살표가 오면 물이 가득찼다는 뜻입니다. 원리는 변기나 물탱크에 달려 있는 볼탑과 동일합니다. 수위가 올라가면 ㄱ자 모양으로 된 볼탑 대체품이 옆으로 기울어지면서 수위를 알려 주는 방식입니다. 갬성 자극하는 구성입니다. 

 

■ 기화식가습기 브루네 써 보니

한 달 정도 써 보니 확실히 이전에 쓰던 가습기보다 좋네요. 일단 가습효과가 제대로구요. 오래가는게 장점입니다. 필터가 먼지 필터 기능도 덩달아 같이 해서 3개월 정도 주기로 교체만 해주면 된다는게 괜찮구요. 수조에 찬 물은 생각보다 물이끼가 끼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3일마다 물을 비워 주는게 좋아 보이는 이유는 아래에 고인 물이 먼지를 머금어서인지 노르스름해지더군요. 정신건강과 신체건강을 위해 3일 정도 주기로 수조는 아예 비워 주는게 좋아 보입니다. 한 이주일 계속 써 볼까 하고 뒀더니 바닥에 뭐가 끼지는 않는데 시각을 자극하는 노르스름한 물 색깔이 정신을 바짝 차려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더군요.

가습기 장단점

브루네 가습기에서 거의 유일한 디지털 기기인 전자식 습도계입니다. 온오프 버튼으로 목표 습도를 따라가는 이 기기를 끄거나 켤 수 있구요. 오른쪽에 보이는 위아래 위위아래로 목표 습도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60으로 설정하고 있는데 처음 몇일은 자동으로 꺼지는 소리가 자꾸 나서 성가셨는데 지금은 언감생심 쳐다도 못 볼 형국으로 접어 들었습니다. 종일 틀어 놓으면 50~60 사이를 왔다 갔다 합니다. 

 

겨울이 본격적으로 도래하기 전에 장만했는데 올 겨울은 이거 하나로 거실과 방 모두가 커버될 것 같습니다. 이전에는 다른 업체의 기화식 가습기를 썼는데 가습 커버 면적과 가습량이 브루네에 현저히 못 미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원반이 켜켜이 들어가 있는 형태라 청소해도 안 해도 찝찝했었는데 그런 부담을 필터로 덜어 버리고 1년에 필터 1개 정도 쓴다고 생각하면 가성비도 그리 나쁘지 않은 것 같다는 자기합리화도 이미 끝냈습니다. 

 

가습기 종류별로 따져 보고 장단점 고려해서 이걸 사네 저걸 사네했는데 이제 정착할 따뜻한 땅을 찾은 것 같습니다. 너무 칭찬만 해서 단점을 몇개 꼽자면 청소할 때 모터를 매번 본체에서 분리해야 하는데 이게 꽤 성가십니다. 나사를 3개 풀어야 되는데 장기적으로 보면 나사의 내구성이 이슈라면 이슈겠네요. 두 번째는 공간을 좀 차지합니다. 11리터 대용량이라 덩치도 크고 가습 환경을 갖추기 위해서는 벽과의 거리도 어느 정도 둬야 해서 적당한 공간을 찾는데 공을 조금 들여야 한다는 것 정도가 있겠습니다.

 

갬성 돋는 비주얼마저 어느새 장점이 되어 가는 기화식 가습기 끝판왕이라는 브루네 간단 사용 후기였습니다. 가습기의 안정성과 능력을 고루 고려한다면 브루네 가습기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로그인 필요 없는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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