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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먹고잘살기/맛집정보

창녕 우포늪 인근 맛집 우포명당 후기

by 베터미 2022.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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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 곳은 수제버거를 위한 곳이 아니라 특유의 음료를 위해 가는 인구를 노린게 아닌가 싶은 특이한 맛집이 창녕 우포늪 근처에 있어 우연히 방문하게 됐습니다. 목적지 가는 길목에 잠깐 들려서 구경할 요량으로 창녕을 선택했는데요. 우포늪은 의외의 명소더군요. 식사 후 산책하면서 즐기기에도 좋고 식전에 들러서 적당히 시장기를 돌게할만큼의 산책로 크기를 가진 곳이었습니다. 

 

이렇게 어쩌다 들린 곳이라 또 구글신의 힘을 빌어 다른 포털의 힘을 빌어 가볼만한 곳을 물색하던 중에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이 아닌 수제버거집을 선택했는데요. 야외에도 테이블이 있어서 요즘같이 추운 날이 아니면 따뜻한 볕을 즐기면서 야외에서 식사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우포명당 위치

창녕 우포늪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하지만, 우포늪을 들렸다가 가면 큰 길을 끼고 가려면 멀리 돌아가야 되서 중간에 비포장도로로 내비가 안내할 가능성이 높은데요. 이쪽이 과연 가는 길인가 싶은 의심이 들더라도 가다 보면 큰 길로 나가지는데 그 길이 맞습니다. 그리고 또 우포명당으로 들어가려면 비포장길을 들어가야 됩니다. 

식당 안에는 아니고 바깥 살짝 떨어진 곳에 주차장이 구비되어 있구요. 식당의 수용인원에는 넘치게 주차장이 있는 것 같은데 수용인원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 대기를 해야 될 수도 있으니 주말은 큰 마음 먹고 방문하거나 음료를 먹으러만 가는게 시간 안배에 유리할 것 같습니다. 

 

우포명당 메뉴

수제버거와 특유의 시그너쳐 메뉴 구름 콩라떼와 노을 생강라떼가 주력인 듯 합니다.

메뉴 하나씩은 다 맛을 봤으면 했는데 갈릭치즈버거와 양파튀김버거, 매콤버거 하나씩 해서 다 맛을 봤습니다. 이 놈에 식성은 어디 가지 않아서 큰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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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버거와 감자튀김 세트가 나왔구요.

양파튀김버거와 갈릭치즈버거가 나왔습니다. 수제버거는 주의해서 주문해야 될 것이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주말이긴 했지만 대기인원이 꽤 남아 있는 상태에서 음식을 받기까지 대략 1시간 정도 소요됐구요. 중간에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려 들어봤더니 감자튀김 기계가 또 말썽이라 더 늦어진 것 같더군요. 우리 테이블까지는 어떻게 나왔는데 다음 테이블은 감자튀김도 대체로 받아갔습니다. 

 

갈릭치즈버거는 정말 처음 먹어 보는 맛이었는데요. 마늘과 치즈, 고기 패티 사이에서 오는 익숙한 맛이 있긴 한데 그게 버거에서 올 맛은 아니어서 색다른 맛이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이 갈릭치즈버거가 절묘하게 느끼할 수도 있는 햄버거의 맛을 조화롭게 만드는데 성공한 메뉴라고 원픽해 봅니다.

 

양파튀김버거는 양파튀김에서 오는 식감을 노린 맛이 확실해 보이구요. 양파를 곁들였다는 것 자체가 메뉴를 창안한 분이 누군지 몰라도 햄버거의 물컹할 수 있는 식감과 느끼할 수 있는 뒷맛을 조화롭게 잡아 보겠다는 의지가 있어 보입니다. 여기에 이어지는 매콤버거 역시 그 발상의 연장선에 있는 듯한 메뉴구요. 전체적으로 기존에 맛보지 못했던 수제버거 형태라 신기하고 맛있었습니다. 오랜 기다림만 어떻게 해결되면 문전성시 이룰것 같더군요.

 

주말에는 밀리겠지 하고 평일에 들릴 요량이라면 월, 화는 피해야겠습니다. 나가는 길에 우포명당 특유의 메뉴, 아인슈페너의 우포명당식 해석을 내놓은 구름 콩라떼를 시켜 봤는데요. 이 메뉴 역시 굉장히 독특한 상큼한 맛이 있습니다. 아인슈페너가 크림으로 어느 순간 느끼해지는데 콩이 이걸 산뜻하게 만들어 줄 줄은 예상 못했네요. 전반적으로 반전 있는 매력의 식당이었습니다. 기다림의 시간을 염두에 둔다면 창녕 우포늪을 주문을 먼저 넣어 놓고 슬쩍 들렸다 와도 좋은 구성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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