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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먹고잘살기/맛집정보

타이틀로 승부하는 부산 영도 맛집 태종대짬뽕

by 베터미 2022.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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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가 봤는데 아직도 같은 장소에서 큰 변화없이 영업을 하고 있는 곳이 있어 소개합니다. 꽤 알려진 맛집인 태종대짬뽕집인데요. 부산하면 바다, 바다하면 해수욕장 하다가 그래도 이 정도는 봐야지 하면서 슬쩍 걸쳐서 보게 되는 태종대 입구 바로 앞에 있는 식당입니다. 햇수로 벌써 10년이 넘게 알고 있는 집인데 그 때는 줄을 서서 먹고 매운 맛에 화끈하네 하면서 감탄했던 기억이었는데 이번 방문때는 생각보다 사람은 많지 않더군요.

 

태종대짬뽕 위치

태종대 앞에 있습니다. 식당 뒷편으로 주차장이 있는데요. 식당 테이블을 고려하면 충분히 소화할 것 같은데 사람이 몰리면 꽤 복잡할 것 같습니다. 뚜벅이 시절에 버스타고 와서 주차의 불편은 몰랐는데 태종대 주차장하고 적절히 고려해서 방문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주변에 주차할만한 공간은 여기저기 있어서 큰 불편함은 없을 듯 합니다. 입구가 주차장을 면한 곳으로 한군데, 그리고 식당 정문이라고 할 수 있는 앞쪽으로 한군데 있는데 대기를 위해서는 앞으로 가야 됩니다. 

 

태종대짬뽕 주력 메뉴

짬뽕이 주력 메뉴입니다. 짜장도 이색적이구요. 해물을 강점으로 내세운 메뉴가 간단합니다.

입구쪽에 쓰여진 할랄푸드 친화적이라는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식물성 기름과 해물만 사용한다는 것인데요. 이슬람 유학생이나 외국인이 꽤 방문하는 모양입니다. 관광지 바로 앞에 있다 보니 볼 수 있는 문구인데요. 무슬림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괜히 맛집이 아니다 싶을 정도로 후려친 듯한 저렴한 가격이 매력적입니다. 짜장은 6,000원대 이하에서 승부를 볼 수 있구요. 주력메뉴인 태종대짬뽕에는 낙지가 한마리 턱하니 올라가 있어서 비주얼이 깡패입니다. 여러가지 메뉴 오랜만에 온 김에 시켜 봤습니다.

메뉴에 올라가 있는 사진보다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의 태종대짬뽕이구요. 낙지 한마리 얹어져 있습니다. 푸짐하게 올라간 해물이 인상적이구요.

곧이어 태종대짜장도 나왔는데 역시나 넉넉하게 올라간 해산물이 인상적인 메뉴입니다. 홍합은 이 메뉴 저 메뉴에 다 푸짐하게 올라갔는데 해산물을 그렇게 선호하지 않는 제가 먹어도 신선함이 느껴지는 맛입니다. 해운대짬뽕같은 경우는 예전에는 매워서 진땀빼면서 먹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오랜만에 갔더니 순해졌네요. 적당히 맵긴 한데 진짜 매운 맛을 원한다면 따로 얘기를 해야 되는 걸로 바뀐 듯 합니다.

여느 중국집처럼 세트로 이렇게 주문할 수 있구요. 탕수육 빠질 수가 없어서 세트 메뉴로 하나에 단품 몇 개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일부러 생생한 식감을 노린 듯 소스에 같이 버무려 나오는게 아니라 소스를 끼얹은 다음 채소를 뿌려서 그런지 탕수육의 식감과 함께 바삭한 맛을 더욱 살려 주는 맛이 좋습니다. 

 

타이틀 자체가 주력 메뉴를 알려 주고 있는 태종대짬뽕 오래간만에 방문했는데 예전보다 맵기가 약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맛집다운 저력을 보여 주고 있었습니다. 잊을만하면 자꾸 생각나서 발길을 돌리게 되는데 영도도 여기저기 개발되고 문화 공간도 생기고 하면서 접근성이 더 좋아질 것 같네요. 태종대나 국립해양박물관 등과 묶어서 구성하기 좋은 곳에 위치해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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