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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주식&부동산)/부동산

벽지 종류(소폭합지, 광폭합지, 실크벽지)와 도배비용 계산방법

by 베터미 2018.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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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의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벽지 종류와 도배비용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새집에 입주하거나 임대를 처음 놓게 될 때 가장 고민하게 되는 것이 아무래도 이 벽지가 아닌가 하는데요. 요즘에는 단열이나 결로방지를 위한 특수한 형태의 단열벽지나 스티커 형식으로 쉽게 붙일 수 있는 접착식 벽지 등도 나오고 있지만 기본적인 형태인 소폭합지, 광폭합지, 실크벽지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인건비는 어느 정도 책정이 되어 있는지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인테리어쪽은 부르는게 값이라고 할 정도로 자세히 알려진 정보가 없어서 이런 부분을 미리 알아 두면 나중에 가격 협상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벽지의 종류


벽지의 종류와 차이점


크게 벽지는 합지와 실크벽지로 나눠 집니다. 시공 난이도도 순서대로 증가하고요. 보기에 좋은 순서도 차례대로 올라갑니다. 보통, 임대를 놓는 경우에는 합지로 시공을 많이 하고요. 실거주 목적으로 하는 경우에는 실크벽지를 많이 활용하시죠. 용어 정리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① 합지: 종이를 2장 붙여서 그 위에 인쇄를 하는 형식

② 실크벽지: 종이 위에 수지층을 코팅한 뒤 인쇄를 하는 형식

③ 수지층: 영어로는 resin이라고 하고 일반적으로 알려지기로는 나무에서 나오는 진물을 이 수지라고 했는데요. 나중에 포름알데히드와 페놀의 반응 과정에서 비슷하게 생긴 물질이 나와서 합성수지라고 이름을 붙였고 이와 구분하여 기존에 사용하던 것은 천연수지라고 부릅니다.

수지 사진

이 수지가 아니고요. 실크벽지에 쓰는 수지는 염화비닐수지라고도 알려진 PVC입니다. 이 성분이 사용하기 좋아 여러 곳에 활용을 하고 있지만 그리 좋은 성분으로 알려져 있지 않아서 저를 포함해서 사용을 꺼려하는 분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실크벽지에 대한 호불호도 나뉘는 편입니다. 플라스틱의 성질이 있다보니 물에 강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걸레로 닦아도 괜찮은 것이죠. 반대로 합지는 물로 닦으면 벽지가 일어날 정도로 그냥 풀로 붙여 놓은 종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실크벽지는 표면박리 특성이 있는데요. 살짝 뜯어내면 안에 남은 종이가 초배지 역할을 해서 나중에 다시 도배할 경우 그대로 쓸 수 있는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실크벽지 pvc


수지층을 도화지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위에 그림을 마음대로 그릴 수 있는 도화지를 얹어 놓았으니 모양은 예쁘게 꾸밀 수가 있습니다. 두께는 합지에 비해서 두꺼워지고요. 다만, PVC라는 물질이 불에 타면 독성물질을 내뿜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불에 굉장히 취약합니다. 불에 타면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을 포함하여 여러 독성물질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다른 차이점은 합지는 벽지와 벽지 사이의 이음매가 그대로 보여서 미관상 좋지 않아 보이는데 실크벽지는 이음부분을 맞댐시공하기 때문에 눈에 띄게 튀어나오는 부분 없이 말끔하게 이어져서 미관상 좋습니다. 합지에는 다시 소폭합지와 광폭합지로 나뉘는데 말 그대로 폭이 작고 넓은 차이가 있습니다. 이 이음매가 그대로 보이는 특성 때문에 광폭으로 하면 간격이 넓어지기 때문에 미관상 소폭보다는 조금 더 괜찮아 보이는 특성이 있습니다. 


도배비용 계산방법


도배비용 견적을 내 보면 보통 평당 얼마니까 그 평수면 이 정도하는 견적을 내 주기 때문에 일반인이 얘기를 들으면 계산하기도 힘들고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갈 수도 있는데요. 기준을 잡아서 머리에 넣어 두면 가격협상하기가 수월할 것 같아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합지는 벽면이 고를 경우 부직포를 초배하지 않고 할 수도 있는데 실크벽지는 초배를 하고 시작하기 때문에 비용이 더 드는 편입니다. 광폭합지 나 실크벽지 기준으로 다음과 같이 필요합니다.

① 24평 기준: 15롤 정도 필요

② 32평 기준: 20롤 정도 필요

1롤에 대략 5평 정도 쓴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바닥기준이 아니라 벽면 기준이기 때문에 대략 15롤, 20롤이 필요합니다. 소폭은 폭이 좁아서 이 기준에 2배 정도 든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재단 시 버리는 부분까지 감안해서 넉넉히 잡은 기준입니다.

롤당 가격


롤당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 기준으로 아래와 같습니다.

① 소폭 합지: 4,100원

② 광폭 합지: 15,000원

③ 실크 벽지: 26,000원

32평 기준 20롤을 쓴다고 보면 순서대로 12만 원, 30만 원, 52만 원 정도 소요되겠습니다. 벽지만 보면 이렇고요. 인건비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숙련공 20만 원, 보조 10만 원정도로 책정해서 왔다갔다합니다. 보통, 20만 원 기준으로 잡아 버리기 때문에 동원되는 인력에 따라 금액히 훌쩍 뛰게 되는데요. 가격협상을 한답시고 무작정 깎으려고 하면 기술자에 보조를 여럿 붙여서 가격을 맞춘다던가 하기 때문에 이 부분도 감안해서 협상을 하셔야겠습니다. 


실크 벽지로 기술자 4명이 한다면 132만 원에 풀이나 도구 등 기본 부자재까지 넉넉히 20만 원 정도 고려하면 152만 원 정도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숙련된 기술자 기준이고요. 보조를 여럿 쓰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위아래로 오간다고 보시면 견적이 합리적인지 아닌지 가늠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여기에 기존 도배지 철거나 식대 등을 포함하면 조금 더 높게 잡아 생각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 같습니다.


가격 협상의 시작은 적정가격이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를 확인하는 거에서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이 정도 팁으로 계산을 미리 하고 견적을 본다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도배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발 더 나아가서 셀프도배에 대한 정보도 많이 있으니 도전해 보시는건 어떨까요?ㅎ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공감버튼 클릭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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