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주차 EBS 편성표와 세계의 명화로 소개되는 <뷰티풀 마인드>, 일요시네마로 방영하는 <다이 하드>의 잘 알려 지지 않은 뒷이야기를 탈탈 털어 보려고 합니다. 먼저, 3월 1주차 주말 EBS 편성표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 3월 3일 편성표
지난 주와 비교해서 두드러진 변화는 없구요. 장수 프로그램 <나눔 0700>이 본방으로는 거의 유일하네요. 영화 <뷰티풀 마인드> 뒷이야기부터 다뤄 보겠습니다. 3월 3일 오후 10시 55분부터 방송할 예정입니다.
■ <뷰티풀 마인드>의 뒷이야기와 캐스팅 비화
댄 브라운의 연작이죠. <다빈치 코드>부터 <천사와 악마>, <인페르노> 등을 전담해서 만들고 있는 감독 론 하워드의 작품입니다. 유명한 수학자인 존 내쉬의 전기인 <뷰티풀 마인드>라는 책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인데요. <글래디에이터> 이후로 그렇다할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 러셀 크로우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존 내쉬는 실존 인물인데요. 2015년까지 생존하신 분입니다. 그래서, 간접적으로나마 이 영화에 출연을 했는데요. 영화에 등장하는 칠판에 적혀진 공식은 실제 이 분이 적은 것입니다. 존 내쉬가 영화 촬영장을 찾은 적이 있었는데요. 러셀 크로우는 그가 손을 움직이는 모습에 매료되어서 그 동작을 그대로 따라하려고 노력을 했다고 합니다.
존 내쉬는 86세의 일기를 끝으로 불운의 사고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2015년 5월 23일에 있었던 택시를 타고 가다가 일어난 교통사고로 인해서였는데요. 안타깝게도 사고를 일으킨 운전사들은 경미한 상처만 입은 반면 존 내쉬 부부는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이 영화와 밀접한 관련한 인물이 또 한 명 사망했는데요. 음악 작곡을 맡았던 제임스 호너입니다. 음악을 담당하는 스탭이 이름이 알려지는 경우가 희귀하기는 하지만 <아바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에너미 앳 더 게이트>, <타이타익> 등의 음악을 담당했던 분입니다.
존 내쉬는 카네기 공과대에 전액 장학금을 받고 입학을 했습니다. 그를 담당했던 교수 중 한 사람은 프린스턴 대학원에 진학하기 위한 추천서를 쓰면서 '이 친구는 천재입니다'라는 단 한 문장으로 추천을 했다고 전합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존 내쉬는 동성애자였는데요. 영화에서도 이 부분을 같이 다루려고 했지만 정신분열증과 동성애자를 같이 다루면 이 2가지 서로 상관없어 보이는 사실이 연결된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이유로 동성애자와 관련된 부분은 뺐다고 합니다.
존 내쉬의 부인인 앨리시아 내쉬 역할을 맡았던 제니퍼 코넬리는 브리트니 머피와의 경쟁에서 승자가 되어 출연했습니다. 헐리우드 유망주였던 브리트니 머피는 얼마 되지 않아 의문스러운 사고로 사망했습니다. 샤를리즈 테론도 이 역할에 경쟁으로 참여했지만 떨어졌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톰 크루즈가 처음에 존 내쉬 역할로 고려했다고 하는군요.
■ 3월 4일 EBS 편성표
역시 편성에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정오를 막 지나는 12시 10분부터 영화 <다이하드>가 시작됩니다. 이와 관련한 뒷이야기 간단하게 소개해 드립니다.
■ <다이하드> 뒷이야기와 캐스팅 비화
브루스 윌리스의 출세작이 아닌가 싶은데요. 1988년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지금으로 봐서는 옛날 옛적 영화인지라 영화를 촬영하는데 임기응변을 발휘한 부분이 많습니다.
브루스 윌리스 역할인 존 맥클레인이 깨진 유리 위를 맨발로 뛰어가는 장면이 있는데요. 사실은 맨살처럼 보이는 장화를 신고 뛰는 것입니다. 자세히 보면 실제 발보다 더 두꺼워서 눈치채기가 쉬운데요. 그냥 지나가면 모를 장면입니다.
독일 출신 악당과 분투하는 영화인데요. 실제, 독일인 역할로 나오는 악당들은 러시아인이구요. 역설적이게도 브루스 윌리스는 서독에서 1955년에 태어난 인물입니다. 아버지가 미국인이고 어머니가 독일이었는데요. 사실상 독일에 가장 가까운 인물은 브루스 윌리스였던 것입니다.
오래된 영화다 보니 이제는 운명을 달리하신 배우가 있는데요. 앨런 릭맨이 한스 그루버 역할로 등장합니다. 우리나라에는 다이하드보다는 해리포터의 스네이프 교수 역할로 널리 알려진 분이죠. 이 분도 2016년에 작고하셨습니다.
이제는 감독으로 더 유명한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이 영화의 원작인 <Nothing Lasts Forever>의 판권을 소유하고 있었는데요. 심지어 1980년대 초에는 본인이 직접 주인공을 맡으려고 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로버트 드 니로가 존 맥클레인 역할을 고사한 뒤 브루스 윌리스가 주연을 맡았는데요. 반대로 브루스 윌리스는 미드나이트 런의 잭 여할을 고사하고 다이하드에 출연을 했습니다. 실제 로버트 드 니로는 미드나이트 런 역할을 맡았는데 이 두 영화는 같은 주에 개봉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는 다이하드가 대박을 쳤지요.
3월 1주차에 등장하는 세계의 명화 <뷰티풀 마인드>와 일요시네마 <다이 하드>의 잘 알려지지 않은 뒷이야기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두 영화 모두 시간을 들여 볼만한 명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공감버튼 클릭 잊지 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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