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5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순위 TOP10을 다뤄 보려고 합니다. 우리나라와는 흐름이 다르게 진행이 되고 있어서 흥미롭기도 하고 제가 설레발을 쳤던 <블랙 팬서>의 선전이 6주차에 오면서 살짝 꺾인 분위기인 것 같기도 한데요. 신규로 진입한 영화와의 각축전이 벌어졌던 북미 박스오피스 순위 시작해 봅니다.
■ 10위 게임 나잇 (Game Night)
10위는 게임 나잇이 차지했습니다. 이전 주에 비해 4계단 떨어지면서 6위에서 미끄러졌는데요. 코미디 전문 배우 제이슨 베이트먼과 로맨틱 코미디의 상징과도 같은 배우였던 레이첼 맥아담스가 출연한 영화로 5위로 데뷔했는데 내려가는 속도가 빨라 보입니다. 400억 정도의 제작비를 들였는데요. 개봉 5주차인 현재 1,0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반전이 백미인 영화라는 평이 자자한데 국내에는 들어올지 미정입니다.
■ 9위 바울, 어포슬 오브 크라이스트 (Paul, Apostle Of Christ)
종교 영화를 전문적으로 찍을 작정인 것 같은 앤드류 하얏트 감독의 영화 바울, 어포슬 오브 크라이스트가 9위를 차지했습니다. 4월 1일이 부활절인 것임을 감안해서 노리고 개봉한 것 같은데요. 바울은 예수의 12 제자로 알려진 사도에 속한 것은 아니지만 예수를 모신 것으로 간주해서 사도라고 분류하기도 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이라고 하는데 영어로는 Apostle이 사도가 되는 것입니다.
역시 우리나라에 공식적으로 개봉할 가능성은 크게 없어 보이는데 유관 종교계에서 도입해서 틀어줄 가능성은 충분히 있어 보입니다. 미드를 챙겨 보시는 분은 익숙한 얼굴일텐데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의 주인공인 제임스 카비젤이 나옵니다. 9위로 데뷔했습니다. 미국이라 그런지 초반 인기가 굉장한 편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널리 알려진 배우들이 등장해서 그 효과를 톡톡히 보는 것 같습니다. 제작비가 60억 정도인데 이 정도면 출연진들이 종교적 신념으로 자원 봉사를 한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군요.
■ 8위 러브, 사이먼 (Love, Simon)
개봉 첫주 5위로 랭크됐던 러브, 사이먼이 3계단 하락하면서 8위를 기록했습니다. 주제가 게이와 관련된 영화라 다소 취향에 온도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요. 반가운 얼굴이 있습니다. 미드 <앨리어스> 시리즈로 유명한 제니퍼 가너가 출연하는군요. 그 외에도 조쉬 더하멜, 콜튼 하인즈 등이 등장합니다. 장르적 특성상 국내에 들어올지는 미지수인데요. 무난히 제작비는 회수할 것 같습니다.
비교적 평범한 외모의 소유자로 보이는 뜨는 배우 닉 로빈슨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 7위 레디 플레이어 원 (Ready Player One)
극명하게 평이 갈리고 있는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이 7위에 올랐습니다. 게임이나 문화 컨텐츠 덕후라면 빠질 수 없는 영화가 되겠지만 그런 쪽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어필할 가능성이 1도 없는 영화인것 같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봉일 기준으로는 1위에 랭크가 되었지만 제가 소개하는 기준일이 3우러 5주차인지라 7위로 밀린 영화입니다.
너무 많은 캐릭터가 등장해서 캐릭터에 대한 정리가 필요한 영화인데요. 편향된 취향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도 괜찮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 6위 시간의 주름 (A Wrinkle in Time)
제목에서 풍기는 느낌이 시적인 영화 <시간의 주름>이 6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로 데뷔를 한 영화인데요. 지난 주 4위로 두 계단 내려오더니 이번 주에 역시 2계단 내려와서 6위를 차지했습니다. 확실하게 취향을 탈 것 같은 영화였는데 차근차근 잘 내려오는 것 같습니다. 월드와이드 기준 1,000억 정도의 수입을 거두면서 무난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 5위 툼레이더 (Tomb Raider)
개인적인 기대작 중에 하나였는데 2위로 데뷔를 했습니다. 2주차인 현재 5위로 밀렸구요. 제작비가 대략 1,000억 정도로 액션 어드벤처물답게 꽤 많은 금액을 들였는데요. 북미 기준 600억 정도 월드와이드 기준 2,500억원을 벌어 들이면서 준수한 성적을 달리고 있습니다. 마이클 패스벤더와 연인 사이로 알려진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주연을 맡은 리부트 영화입니다.
라라 크로포트의 상징과도 같은 배우인 안젤리나 졸리의 흔적을 어떻게 지우느냐가 관건이 아닌가 싶었는데요. 생각보다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리부트한 게임과 유사하게 진행이 된다는 점에 반해서 기대하고 있는 작품이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맥을 못 추고 있는 모습입니다.
■ 4위 노미오와 줄리엣: 셜록 놈즈 (Gnomeo & Juliet: Sherlock Gnomes)
제목만 봐서는 크게 재미없을 것 같은 영화 <노미오와 줄리엣:셜록 놈즈>가 4위를 데뷔했습니다. 에미메이션의 명가 픽사가 아닌 파라마운트사에서 제작한 영화치고는 괜찮은 성적으로 데뷔했는데요. 다름 아닌 목소리 출연진이 쟁쟁합니다. 조니 뎁, 에밀리 블런트, 제임스 맥어보이 등이 등장합니다.
■ 3위 아이 캔 온리 이매진 (I Can Only Imagine)
역시 종교 관련 저예산 영화인 <아이 캔 온리 이매진>이 지난 주와 동일하게 3위를 차지했습니다. 제작비가 84억 정도로 헐리우드 영화치고는 저렴하게 제작됐는데요. 북미 내에서만 600억 가까이 벌어 들이면서 올해의 대박작이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의 기세입니다. 우리나라에 들어올 가능성은 크게 없어 보입니다.
■ 2위 블랙 팬서 (Black Panther)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등장할 때까지는 1위 자리를 수성할 줄 알았던 <블랙 팬서>가 2위를 차지했습니다. 주제가 굉장히 논쟁적일 수도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 정권에서 더욱 주제에 대한 의미가 크게 두드러질 수도 있었을 테구요. 그래서인지 몰라도 굉장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역대급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는데요. 현재는 마블 시리즈 중에서는 <어벤져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짐나 조만간 기록을 뛰어 넘을 것 같군요. 개인적인 취향에는 그 동안의 마블 작품으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엄청난 인기입니다.
■ 1위 퍼시픽 림: 업라이징 (Pacific Rim: Uprising)
어떻게 보면 당연한 등장일 수도 있는 <퍼시픽 림>시리즈의 2번째 작품 업라이징이 2위를 차지했습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에서 흑인 배우로서는 드물게 주연을 맡아서 헐리우드에서 보이는 정치적 흐름과 무관하지 않은 존 보예가가 주연을 맡았구요. 1편에서 뭇매를 맞았던 키쿠치 린코가 또 등장해서 어색한 연기를 반복한다는 풍문입니다. 왜인지 모르게 어색한 연기가 극복이 안되는 배우인데요. 2편에서도 그대로 등장해서 건재함을 뽐냈다는 후문입니다.
제작비로 1,800억원 정도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월드와이드 기준 2,500억원 이상을 벌어 들이면서 무난히 제작비 회수에 이어 괜찮은 수익을 거둘 것으로 보입니다. 트랜스포머와 자주 비교되는데요. 로봇 특유의 무게감과 중량감이 느껴지는 전투는 퍼시픽 림이 훨씬 뛰어나다는 리뷰가 많으니 이쪽 취향이라면 꼭 영화관에서 놓치면 안 되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2018년 3월 5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순위 TOP10 소개해 드렸습니다.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공감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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