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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영화&드라마)/영화

코믹스에서 블랙팬서와의 한판으로 보는 데드풀의 B급 정서

by 베터미 2018.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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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야 판권으로 쪼개진 진영에 디즈니, 21세기 폭스사, 소니 등으로 나눠져서 마블의 캐릭터들이 서로 엮이지 못하고 있지만 코믹스 세계관에서는 엑스맨 시리즈나 데드풀, MCU 세계관의 캐릭터들이 공존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데드풀의 정신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블랙팬서와의 한 판을 그린 장면이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

데드풀 호카게


Leave the boy out of this

꼬마는 놔줘라

It's you and me, Gin Goh! I will make you and everyone in this village recognize me, for one day...I will be HOKAGE!

너와 나의 싸움이다. 진조! 이 마을에 있는 모두와 너에게 나에 대해 알려주지. 언젠가 내가 바로 호카게가 될 것이다!

이상한 조합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부터 슬쩍 시작해 보면 스스로를 나루토에 등장하는 최고의 닌자를 일컫는 '호카게'가 될 것이라고 드립을 던집니다. 제일 밑의 장면을 보면 '저 녀석이 하는 말 중에 이해가는 말이 있냐'고 물어볼 정도로 막무가내 드립인거죠. 


■ 블랙팬서와의 만남


데드풀 블랙팬서


데드풀: OOF! Say, Uh, Which way is the men's room? 어이쿠, 그러니까 남자화장실이 어느쪽이라고?

티찰라: Deadpool 데드풀

데드풀: King Ta-cha, Ta-chum, Ta favre. Hey, Black Panther. 타차, 타첨, 타파브레왕? 여어, 블랙팬서

만남을 티찰라 이름 갖고 장난부터 시작합니다. 

티찰라 데드풀 싸움


데드풀: I was just having fun in there with the new 'ultimate watcher', but, now I gotta bounce 'scuse me. 금방 차기 얼티밋 왓처하고 재미 좀 보고 있었는데. 그런데 이제 가봐야겠어. 실례.

티찰라: I do not 나는 아직인데.

데드풀: Bad Kitty. 나쁜 고양이네.

티찰라: How dare you infiltrate this place and threaten murder? 네 놈이 감히 여기에 기어 들어와서 살해하겠다고 협박을 하느냐?

데드풀: I get it. I'm used to silly fights. Every so often a man has to test himself against the best. Let's see what you got. 알겠군. 이런 장난같은 싸움은 익숙해서. 남자라면 최고와 한번쯤 싸워 보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겠어. 얼마나 잘 싸우는지 한 번 보자. 

티찰라: And here is your answer: "The best" has just fractured your sternum. 이거나 맛보시지. 자칭 최고님께서 금방 가슴뼈가 나가셨네

도발과 도발이 만나는 현장입니다. 


■ 왕좌의 게임과의 콜라보레이션


데드풀 왕좌의 게임 스포 시도


티찰라: You cannot harm me. 넌 내게 상처하나 낼 수 없어

데드풀: No, But I can annoy you. 아니겠지. 그런데 널 짜증나게 할 순 있지

티찰라: No, you can't 아니, 그것도 안돼

데드풀: Challenge accepted! 도전을 받아주지!

데드풀: I think game of throne with the stark kids taking control of dany's dragons in a battle against the zombies! 왕좌의 게임에서 스타크 가문 자식들이 좀비와의 싸움에서 대너리스의 용들을 차지할 것 같은데!

티찰라: Wha-what!!? Did you just ruin those books for me? 뭐..뭐!! 금방 나에게 책을 스포한거냐?

오가는 말만 봐도 초딩스럽고 억지투성인 찌질한 캐릭터의 전형인데요. 마치, 왕좌의 게임을 오마주하는 것 같은 장면으로 또 이어집니다. 

데드풀 고양이 9개 목숨


데드풀: Hope your balls of yarn have nine lives, too 너의 털복숭이 거시기(?)도 9개의 목숨을 가졌길 바래~

티찰라: If you have spoiled Mr.Martin's books, Every day of the rest of your life will be a red wedding. 니가 정말 마틴옹의 책을 스포한거라면, 앞으로 남아 있는 니 생애가 피의 결혼식이 될 줄 알아라.

데드풀: Gak! I guess Ellie...will be an only child. 억! 엘리가 내 유일한 아이가 되는건가.

왕좌의 게임에 등장하는 엄청난 에피소드였죠. '피의 결혼식'을 언급하는 한편으로 동양에서나 알려진 얘기인줄 알았던 고양이는 9개의 목숨을 가졌다를 블랙팬서를 고양이 취급하면서 인용하는 내공까지 선보입니다. 엘리는 실제 데드풀의 딸이구요. 


절대, 데드풀2를 못 봐서 아쉬운 상태라서 방바닥 긁적이는 건 아니고 최근의 코믹스 에피소드에서는 이렇게 시의성(?)을 띤 소재들도 다룬다는 점과 영역 구분 없이 히어로들이 오간다는 점을 소개드려봤습니다. 기회 되면 다른 에피소드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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