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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영화&드라마)/영화

데드풀2 후기와 놓치면 후회할 카메오 출연진 정보

by 베터미 2018.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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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육두문자와 슬래셔 무비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 무자비한 칼질과 총질을 보여 주는 데드풀2 감상 후기입니다. 당연히 다량의 스포가 함유되어 있고 오늘 소개해 드릴 내용은 아마도 지나쳤음에 틀림없을 카메오 출연진을 소개하는 거라 꼭 감상후에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데드풀2 감상후기와 카메오 출연진 소개


■ 데드풀2 후기


끊임없는 욕설과 말장난이 익숙한 재미를 주는 한 편이었습니다. 특히, 번역을 맡은 황석희 번역가가 또 약 한사발을 거하게 드시고 번역을 하는 바람에 자막 보는 재미도 쏠쏠했는데요. 특히, Family는 가족이 아니라 F-word라서 가좆이라고 번역한 부분에 실소를 머금고 보고 있었는데 뒤에 앉아 있던 아저씨는 아재개그가 맘에 들었는지 가좆이 나올 때마다 어찌나 배를 잡고 웃는지 제가 다 뿌듯할 지경이었습니다.

family f word 데드풀2


참고로 잠깐 소개해 드리면 F-word는 영어로 Fxck을 뜻하구요. 돌려 말할 때 F word라고 쓰는데 Family도 F로 시작하니까 엮어서 쓴 아재식 개그인 거죠. Fxck는 미국에서 쓰면 총 맞는다는 얘기를 듣고 자란 저로서는 미군 부대에서 겪었던 자주 쓰는 환경이 어이가 없을 지경이었는데요. 친한 사이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친구끼리 육두문자 쓰는 것처럼 쉽게 쓰더군요. 물론, 교육 수준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외에 4 letter words라고도 표현하는데 우리나라 말로 풀어 쓰면 육두문자가 되겠습니다. 4개의 철자로 만들어진 욕이 많아서 4글자 단어라고 합니다.


내용을 떠나서 온갖 19금 장난기와 똘끼를 갖춘 B급 캐릭터 자체가 너무 선명해서 좋았습니다. 영화에서 등장한 성중립 팀명인 X-force는 실제로 만날 수 있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올 10월부터 촬영에 들어가서 내년에 공개할 수도 있다는 루머가 있습니다. 놓쳤을게 확실해 보이는 카메오 소개해 드립니다.


■ 맷 데이먼, 앨런 터딕


케이블이 과거로 돌아와서 제일 처음 한게 트럭을 탈취한 것인데요. 트럭 탈취할 때 쓰잘데기 없는 잡담을 나누고 있던 두 사람 기억나시나요? 이 둘이 바로 맷 데이먼과 앨런 터딕이었습니다. 맷 데이먼이야 워낙 유명한 배우니 알만한데 앨런 터딕은 주로 조연이나 목소리로 연기를 많이 하는 배우라 잘 모를 수도 있는데 <모아나>에서 닭으로 등장한 헤이헤이 역, <주토피아>에서는 듀크 웨셀턴 역, <겨울왕국>에서도 눈치 없는 악당 역으로 나왔던 듀크 역으로 등장한 바 있습니다. 

앨런 터딕 데드풀 카메오


배니셔


엑스포스 면접에 늦은 투명인간의 능력을 가진 배니셔는 일단 채용되고 나서 계속 낙하산 매고 있는 장면에서만 등장하는데요. 결국, 어이없게 생을 마감하게 되지요. 사망 직전에 잠깐 얼굴이 보이는데 놓치신 분이 많으실텐데 이 배우는 브래드 피트입니다. 

브래드 피트 카메오 데드풀2


처음에는 브래드 피트가 케이블 역을 맡게 될 예정이었다고 하는데요. 이유는 분명하게 알려져 있지 않지만 진행이 결렬되었는데 이 와중에 라이언 레이놀즈가 아이디어를 낸 게 이 역할이었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보고 나서 한참을 긴가민가했네요. 


■ 저거넛


저거너트라고도 불리는 괴력의 캐릭터죠. 코믹스 설정상으로는 헐크하고도 비등비등하거나 더 강한 캐릭터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번에는 굴욕적인 패배를 당하고 되살아납니다. 어차피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캐릭터라 형체가 불분명하고 뚜껑을 열지도 않아서 얼핏 비치는 모습에서 많은 추측만 불러일으켰는데요. 목소리와 얼굴 모션캡쳐를 담당한 것은 다름 아닌 라이언 레이놀즈입니다.

저거넛 저거너트 목소리

 

처음에는 장난처럼 시작했던 저거넛 목소리인데 레이놀즈가 너무 그럴싸하게 잘 소화하는 바람에 그냥 너해 이렇게 해서 저거넛도 레이놀즈가 가져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 휴 잭맨?


<로건>을 끝으로 울버린 역할의 은퇴를 선언한 휴 잭맨이 실제 쿠키 영상에 등장합니다. 데드풀이 과거를 바로 잡아야 한다면서 <그린 랜턴> 대본을 보고 있는 스스로를 쏴 죽이질 않나 <엑스맨>에 등장했던 과거로 가서 울버린에 맞서는 과거의 데드풀도 정리해 버리는데요. 이 장면에서 휴 잭맨이 썩 어울리지 않는 화질로 등장합니다.

울버린 데드풀2


보면서, 저건 짜집기다 했는데 알아 보니 실제도로 추가로 촬영을 한 것이 아니라 과거 촬영했던 장면을 짜집기해서 넣은 장면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라이언 레이놀즈 입장에서는 영광스러운 협찬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 동안, 계속 울버린하고 같이 찍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밝혀 왔으니 말이죠. 


■ 엑스맨


카메라에 대고 이런저런 푸념도 하고 횡설수설하는 데드풀이 엑스맨의 맨션에 들어가서도 같은 말을 계속하는데요. 돈이 없어서 제대로 된 엑스맨 캐릭터 하나 섭외 못하고 이런 허섭한 애들만 섭외해서 질이 떨어진다는 둥 푸념을 하는데 데드풀이 잠깐 눈을 돌린 사이 진짜 엑스맨 원년 멤버들이 등장합니다.

데드풀2 카메오 엑스맨

 

데드풀이 알아채기 전에 시끄러워서 문을 닫아 버리는게 함정이긴 한데요. 프로페서X, 퀵실버, 비스트, 사이클롭스 등이 앉아서 회의를 하는 것처럼 보이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CG라고 하기에는 너무 진짜 같아서 확인해 봤더니 진짜라는군요. 대신, 2019년에 개봉할 <엑스맨: 다크 피닉스>에 데드풀이 카메오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이들 진영이 크로스오버하기에는 청소년불가가 되느냐 아니냐를 가르는 문제이기 때문에 완전한 형태로는 불가능하고 아마 이런 식으로의 협력이 계속 진행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데드풀로 모자라서 그린 랜턴 보고 있는 라이언 레이놀즈 역에다가 저거넛까지 사심을 제대로 채운 영화를 만든 것 같습니다.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공감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출처를 밝힌 퍼가기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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