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4주차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순위 10위까지 소개해 드립니다. 미국식 주말이라 금, 토, 일 이렇게 3일이 해당되는데요. 주말 사이에 개봉하는 영화가 많아서 순위 변동에 큰 영향을 줄 때가 많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Solo: A Star Wars Story)>가 데뷔하자마자 1위를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와는 온도 차이가 확실한데요. 북미에서는 전통의 강자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전통의 약자입니다. 여간한 팬심이 아니면 보기 힘든 스타워즈 시리즈입니다. 과거의 명성이 아쉽네요.
■ 10위: RBG
1993년 미국 역사 상 두 번째로 여성 대법관에 임명된 이후 여성과 소수자를 위한 사법정의 구현을 위해 힘써 온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의 삶을 따라가는 영화입니다. 별명이 'Notorious RBG'라고 하는군요. RBG는 그녀의 이름의 앞글자를 딴 것이구요. Notorious는 '악명 높은'이니 '악명 높은 RBG'쯤으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꽤 논쟁적일 수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인데요. 다큐멘터리 영화치고는 아름다운 데뷔를 했습니다.
■ 9위: 콰이어트 플레이스(A Quiet Place)
공포물로서는 엄청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콰이어트 플레이스>가 8위에서 한 계단 내려온 9위를 차지했습니다. 아직 10위권에 머물고 있는게 놀라울 따름인데요. 개봉한지도 벌써 2달이 다 됐습니다. 공포, 초자연물 장르에서는 1위인 '잇', 2위 '식스센스', 3위'엑소시스트'에 이어 4위를 차지했습니다.
■ 8위: 오버보드(Overboard)
<환상의 커플>을 리메이크한 작품 오버보드가 8위입니다. 차근차근 잘 내려오고 있네요. 2위로 데뷔했는데요. 내려 오는 속도가 꽤 괜찮습니다. 안나 패리스가 오래간만에 돌아온 작품입니다.
■ 7위: 쇼 독스(Show Dogs)
말하는 경찰견 이야기를 다룬 <쇼 독스>가 6위에서 한 계단 내려온 7위를 차지했습니다. 내려 오는 속도가 가파르진 않네요. 기본적인 재미는 보장하는 수준의 영화인 것 같습니다.
■ 6위: 브레이킹 인(Breaking in)
우리나라에 그리 널리 알려진 배우는 아닌데요. 가브리엘 유니온이라는 흑인 여배우가 주연을 맡은 스릴러 영화입니다. 요즘, 극단적인 반인종차별적인 영화가 꽤 등장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겟 아웃>도 그렇고 SF판타지물로는 <블랙 팬서>가 그랬었죠. 중간에 낀 백인이 오히려 역차별을 당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느낄 정도로 약간은 불편할 정도로 극단적으로 한쪽으로만 치우친 영화들이 꽤 자주 등장하는데요.
요즘 미국의 정서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인 것 같습니다. 감독인 제임스 맥티그는 <매트릭스> 시리즈에서 짬을 쌓은 뒤 <브이 포 벤데타>, <닌자 어쌔신> 등에서 인상적인 영화를 만들고도 흥행에는 참패해서 조용한가 했더니 2015년 <스파이 서바이버> 이후 3년만에 새로운 작품을 내놓았습니다.
■ 5위: 라이프 오브 더 파티(Life of the Party)
배우만으로 기대되는 작품 라이프 오브 더 파티가 5위에 올랐습니다. <스파이>에서 인상적인 연기로 제 눈길을 사로잡았던 배우 멜리사 맥카시 주연의 코미디물입니다. 여성판 <고스트 버스터즈>도 사실 이 배우가 아니었으면 굳이 챙겨 보지 않았을 정도로 강한 인상을 받았는데 2위로 신고식을 치르고 순항중입니다. 내용은 보지 않아도 대충 상상이 가는 영화입니다.
■ 4위: 북 클럽(Book Club)
알리시아 실버스톤의 출연만으로 반가운 작품 <북 클럽>이 3위로 데뷔한 후 1주만에 한 계단 내려와서 4위입니다. 북 클럽에 등장한 예기치 않은 책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보게 된 미쿡 여성 어르신들의 새롭게 싹트는 사랑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 3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Avengers: Infinity War)
여러가지로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어벤져스3입니다. 기록 갱신 속도가 너무 빨라서 매주 추적을 해야 될 지경인데요. 지난 주에 북미 국내 기준 수입 8위에 올랐다고 소개해 드렸는데 2계단 상승해서 6위를 차지했습니다.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와 <어벤져스1>을 제친 것인데요. 코 앞에 <블랙 팬서>가 3위에서 아른거리고 있습니다.
월드와이드 통산은 아직까지 갈길이 조금 더 있어 보이구요. 지난 주와 동일한 4위입니다. 이제 개봉이 5주차에 접어들은 상태라 아직 갈 길이 멉니다. 기록 갱신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 2위: 데드풀2(Deadpool 2)
19금이라는 장벽에도 불구하고 굉장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데드풀2가 2위를 차지했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엑스맨> 시리즈가 집계되는 것으로 11가지가 있는데 이 중 1위가 전작인 <데드풀>입니다. 2번째 작품은 5위로 순항 중이구요. 2위까지 따라 잡는 것은 시간 문제인 것 같습니다.
■ 1위: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Solo: A Star Wars Story)
개인적으로 로그 원을 너무 재미있게 봐서 또 다른 스핀오프격 영화인 한 솔로가 어떻게 나올지 굉장히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드러내 놓고 레트로라 어떤 식으로 그려질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무난히 1위로 시작을 했지만 그렇게 혁신적인 성적은 아닙니다. 월드와이드 오프닝 기준 97위로 저쪼아래에 있습니다.
<왕좌의 게임>에서 용엄마 역할을 맡아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에밀리아 클라크의 출연이 반가운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가 1위로 데뷔했다는 소식 전하면서 마칩니다.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공감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출처를 밝힌 퍼가기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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