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구독자 모으기 좋은 위쳐가 왔어요

위쳐가 드디어 공개됐습니다. 넷플릭스답게 1시즌을 한꺼번에 풀어 버려서 빈지와칭을 할지 끊어서 볼지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됐는데요. 크리스마스 전주 주말에 맞춰서 시기적절하게 공개한 위처 시즌1 첫번째 에피소드를 보고 나니 아직까지 넷플릭스 구독을 하지 않고 있다면 충분히 구독할만하다고 추천할 수 있을 정도네요.

마법사도 나오고

■ 헨리 카빌에 의한 헨리 카빌을 위한

슈퍼맨으로 인지도를 쌓은 배우 헨리 카빌이 이제는 위쳐로 새로운 캐릭터를 각인시킬 기세입니다. 그 동안 슈퍼맨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여기 나와도 슈퍼맨같고 저기 나와도 슈퍼맨같았는데 이제는 위쳐의 게럴트로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싱크로율이 엄청나네요. 미드 버전은 게임이 아니라 원작을 따라 했다고는 하지만 게임 캐릭터를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습니다. 

 

■ 돈 들인 티 나요

사실 처음 등장한 몬스터는 CG티가 좀 나서 살짝 어리둥절했지만 전반적으로 돈 들인 티는 확실히 나는군요. 초반에 기세를 잡기로 작정이라도 한듯이 몬스터와의 그럴싸한 전투를 그려내면서 시작했는데요. 초반 도입장면보다는 후반 전투신이 훨씬 그럴싸하더군요.

헨리 카빌에 의한

위쳐 최신 소식을 정리하면서 소개해 드린대로 헨리 카빌의 게롤트에 대한 애정은 어마무시한데요. 그래서인지 제대로 된 캐릭터를 구현하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후반에 등장한 전투신이 대표적인데요. 공들여 연습한 흔적이 역력한 검술에 혀를 내둘렀네요. 왕좌의 게임이 판타지를 버무린 정치, 뒷통수로 인기를 끌었다면 위쳐는 헨리 카빌의 엄청난 검술에 기인한 전투신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만한 팬덤을 형성할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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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려했던 시리

처음 예고편이 공개됐을 때 팬들이 입을 모아 악평을 쏟아 냈던 시리 역의 프레이아 앨런은 의외로 잘 나온 것 같습니다. 아마도 각본가인 로렌 슈미트가 캐스팅을 했을 것으로 보이는데 판타지에 녹아들만한 이국적인 외모를 가진 인물을 일부러 캐스팅한 것 같습니다. 예고편에 잠깐 등장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극중에 잘 녹아듭니다.

시리 캐스팅 성공적?

구독자가 생명인 넷플릭스가 디즈니 플러스 론칭에 대항마로 기획한 것이 아닌가 싶은 드라마 위쳐인데요. 이 정도면 디즈니 플러스 구독자 뺏어올 수 있겠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디즈니 플러스의 론칭 드라마인 만달로리안에 대한 실망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서 왕좌의 게임을 시원하게 대체할만한 위쳐에 손이 올라가는군요. 첫 에피소드를 본 소감인데 정주행해보고 넷플릭스 주가의 향방을 한 번 점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또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