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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주식&부동산)/주식

로즈타운모터스의 로즈타운 위크 감상 후기

by 베터미 2021.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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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에 이어 공매도 세력의 견제를 세게 받고 있는 주식 중에 하나인 로즈타운 모터스(티커: RIDE)가 6월 21일부터 25일까지 로즈타운 위크라는 이름으로 프로모션 겸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로즈타운 위크 직전에 마치 축구대표팀이 피파 월드컵 출전 직전에 경질되는 것처럼 CEO와 CFO가 경질됐습니다. 힌덴버그의 공매도 공격에도 뼈가 있었다는 것을 이사회 판단 결과 일부 인정한 것으로 보이구요. 그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으로 판단됩니다.

로즈타운모터스

 

사람도 있고 기술도 있고

로즈타운 위크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이렇게 될 것 같습니다. 힌덴버그는 기술도 없고 생산능력도 없어서 3년 이내 생산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공매도를 부추겼는데요. 이번 행사에서 로즈타운모터스는 우리는 기술도 있고 생산해낼 사람도 있어를 증명해 냈습니다. 픽업트럭이 아니라 밴 모델도 조만간 공개할 것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이번 행사에서는 이들의 의도와 마케팅 타겟이 분명하게 보이는 군용트럭을 선보였습니다. 

 

마케팅 팀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굳이 유튜브나 관련 SNS를 집요하게 찾지 않으면 관련 정보를 캐내기가 힘들 정도로 PR이 미진한 기업이라 억지로 뽑아내서 찾아보니 군용트럭을 탄 사람은 신나게 타닥 선글라스를 잃어 버리기도 하고 센터페시아에 올라가 있는 차량 제어 화면 중 일부는 목업 화면이기도 했지만 HUB모터만큼은 인상적이었습니다. 

로즈타운 위크

 

HUB모터는 바퀴마다 모터를 달아 놔서 별도로 제어를 하기 때문에 스텝이 꼬이면 바퀴가 저마다 다른 방향을 가게 할 수도 있는 신박한 기술인데요. 험비나 리비안 등의 차량이 선보였던 게걸음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었는데 거기까진 안되네요. 대신 회전반경이 어마무시하게 짧아진 것은 실제 주행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케팅 타겟 소매는 아닌듯

로즈타운모터스는 일종의 한방을 노리는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이 있는데요. 전반적인 마케팅 성향이 '일자리'에 포커스를 맞춘다던가 '로즈타운'이라는 텃밭에 포커스를 맞춘다던가 'Work for it'이라는 다소 생뚱맞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있는 것을 봐서 관공서와 대량생산 계약을 맺는 것을 매우 추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공개한 군용차량 역시 그런 자신감에서 온 것이라고 보이구요.

로즈타운모터스 주가

 

미국에서 픽업트럭 시장은 매우 큰데요. 이 픽업트럭 시장을 누가 차지하느냐를 두고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 최고봉은 역시 포드의 F-150인데요. 전기차로 전환이 늦어지면서 로즈타운모터스에 비해 상용차 출시는 늦어졌습니다. 그래도 레거시 기업답게 여러 편의시설을 장비해 둬서 이목을 끌었는데요. 여기에 테슬라의 사이버트럭도 가세할 예정이고 스타트업 리비안도 빠른 시일내에 가세할 것으로 보입니다. 

 

로즈타운모터스의 엔듀어런스 차량과 리비안, 포드 등의 전기차를 비교해 보면 확실히 프로토타입이라는 생각이 들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착실하게 차량 충돌 테스트, 생산 라인 확보 등 필요한 조치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어서 전기차 최초의 상용 픽업트럭이라는 타이틀은 로즈타운모터스가 가져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리비안, 포드의 편의사양을 보면 사실 엔듀어런스는 아직 많이 미진해 보이는데 대량생산 관점에서 보면 저렴한 가격에 관공서에 보급할 픽업트럭으로는 충분해 보입니다. 

 

한때 30달러까지 갔던 로즈타운모터스 주가는 현재 11달러선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실제 매출이 올라오고 원하는대로 군용차량 대량생산 계약이 이루어진다면 재평가가 시급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덩달아 새로운 멀쩡한 CEO를 내세우고 자금 조달 계획까지 진척이 이루어진다면 30달러가 그리 큰 벽은 아닌 것으로 보이네요. 스팩 상장주로서 위험 부담은 크지만 현실화해가는 과정이 흥미로운 기업 로즈타운 모터스 주목해볼마한 것 같습니다. 인사이트에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로그인 필요 없는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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