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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영화&드라마)/드라마

수미상관 넘치는 오징어게임 해석

by 베터미 2021.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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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을 한 번 보면 모를 수 밖에 없는 여러 해석들이 있어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넷플릭스 미국 순위에서 1위하는 것도 놀라운 일이었는데 이제는 아예 전세계 서비스 제공국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가 드라마의 세계화에 이바지하고 있는 경향이 있는데 우리나라 배우들 영어 공부 붐이 일어날 수도 있겠습니다. 아니 이제는 한국어로 해도 자막 봐야 되는 시기가 도래하고 있는 것 같네요. 이하 오징어게임의 스포를 함유하고 있으니 독자의 주의를 요합니다.

오징어게임

 

수미상관 넘치는 캐릭터 설정

황동혁 감독의 전작을 살펴 보면 이번 드라마 오징어게임도 뻔한 설정으로 시작했다기보다는 사회적 함의를 담고 있는 문제작으로 시작한게 아닐까 의심하게 되는데요. 마이 파더, 도가니 등이 그랬습니다. 이후 수상한 그녀같은 코미디물로 대박을 터뜨리기도 했는데요. 황동혁이 감독을 맡으면 왠지 의도가 있다고 의심하게 되는데 이번에도 코로나 이후 심해진 양극화와 맞물려 세계적인 공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네요. 성기훈의 설정이 쌍용자동차 사태에서 모티브를 얻었다는 거부터가 그렇습니다.

 

첫번째 알려진 설정은 456명 혹은 456억으로 알려진 애매한 숫자입니다. 1부터 9까지 숫자를 늘어놨을 때 적당히 중간에 낀 3개의 숫자인데요.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가장 안전한 숫자로 생각되는 이 3개의 숫자가 영화 전반에 영향을 미칩니다. 성기훈이 경마에서 딴 돈이 456만원이었구요. 결국 456억원을 얻게 되는 우승자가 됩니다. 징검다리 게임에서는 이 애매한 숫자가 오히려 독이 되기도 합니다.

오징어게임 해석

 

성기훈은 2화에서 엄마를 걸고 맹세하며 강새벽이 소매치기한 돈을 더 이상 달라고 하지 않겠다고 하는데요. 결국 엄마는 마지막에 죽은 채 발견됩니다. 강새벽은 칼로 일어서서 칼로 망하는 케이스가 됐는데요. 브로커를 칼로 겁박하고 상해를 입히는데 결국 칼로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장덕수는 속세에서 진 빚 때문에 다리에 떨어짐으로써 속세의 짐을 벗고 오징어게임에 다시 참가하는데요. 게임에서 더티 플레이를 가장 많이 한 플레이어이기도 하고 배신의 아이콘이기도 합니다. 결국 징검다리 게임에서 응징과 함께 다리에 떨어져서 죽음을 맞이합니다. 

 

조상우는 떼빚을 지고 감당하지 못해 결국 자살을 택하고 욕조에서 죽으려고 하는데요. 오징어게임에 돌아간 그는 양복을 입고 성기훈과 결투를 하다가 자살을 택합니다. 형사 황준호는 우연히 연결고리를 찾게 되어 오징어게임에 몰래 잠입하게 되는데요. 그 과정에서 진행요원 한 명을 바다에 빠트려 죽입니다. 그리고 그는 형이 쏜 총에 맞고 바다에 빠져 죽임을 당합니다.

오징어게임 밈
의외의 수혜 대학 서울대학교. 성기훈이 조상우 소개할 때마다 서울대 졸업했다고 되뇌인다고

 

알리의 죽음은 두개가 겹쳐 있는데요. 악덕사장이 운영하고 있는 곳에서 알리가 손가락을 잃은 것으로 추정할 수 있구요. 악덕사장이 임금체불하고 돈을 주지 않자 몸싸움 끝에 사장이 손가락을 잃게 됩니다. 이 때 알리는 기회를 타서 돈을 훔치는데요. 알리는 구슬게임에서 구슬을 뺏기고 죽음을 당하게 됩니다. 

 

프론트맨이 VIP들에게 호스트가 참가하지 않는다고 했을 때 참가하지 않는다고 한 이유는 오일남이 게임에 들어가 있기 때문었구요. 이 외에도 소소하게 진짜 그럴까 싶은 디테일이 많이 숨겨져 있다고 하니 다회차 감상자들의 리뷰가 계속 올라올 것 같습니다. 프리즌 브레이크에 우리나라가 들썩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한국드라마가 세계를 들썩이다니 감회가 새롭다고 옆에 삼촌이 말씀하시네요. 덕 중의 덕은 양덕이라더니 설정 활용 능력이 대단합니다. 올해 할로윈 파티는 동그라미, 네모, 세모가 넘쳐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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