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tv 드라마 아이작 아시모프 원작 파운데이션 공개

애플TV에서 소리소문없이 대작을 공개했습니다. 아이작 아시모프 원작인 파운데이션인데요. 파운데이션 시리즈는 무려 50년간 작가가 집필한 대작입니다. 휴고상, 네뷸러상 등 상을 휩쓴 것은 물론이구요. 아서 C 클라크와 로버트 하인라인과 함께 SF 3대 거장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작가의 작품이 각색을 거쳐 공개됐습니다.

 

데이비드 S 고이어 버전의 파운데이션

블레이드, 배트맨 비긴즈, 점퍼, 다크 나이트, 맨 오브 스틸 등 이름만 대면 알만한 작품들의 감독이자 원안자 혹은 각본가로 이름을 떨쳐 온 데이비드 S 고이어가 이 작품의 각색을 맡았는데요. 원래 이 작품은 10년 전 소니를 통해 제작될 뻔 한 적이 있습니다. 이 때는 독일 감독인 롤랜드 에머리히가 맡을 예정이었는데요. 이 감독은 우리나라에는 재난영화 <투모로우>로 알려져 있는 감독입니다. 최근에는 <미드웨이>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이번에는 HBO에서 웨스트월드의 제작자인 조나단 놀란이 가져 가서 제작을 계획하는 중이었는데 돈 많은 애플이 이 계획을 애플TV로 옮기는걸로 정리해 버렸습니다. 투입된 예산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았지만 제작자인 고이어에 따르면 1, 2편으로도 이미 여간한 영화 예산을 넘길 수준의 엄청난 돈이 투입됐다고 합니다. 원작의 방대한 양을 고려하면 이 드라마 언제까지 이어질지 가늠이 안 되는데요. 고이어가 애플에게 보장받은 바에 따르면 시즌8까지는 갈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시즌1 에피소드가 공개된지 불과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시즌2를 확정했습니다.

 

아이작 아시모프 원작 파운데이션은 어떤 내용인가

500년간 은하 제국의 흥망성쇄를 다루고 있는 스페이스 오페라 소설에 기반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주연으로 등장하는 인물이 크게 3명인데 늙어도 잘 생길 것 같은 리 페이스가 제국을 지배하는 3명의 클론 중 한 명인 데이로 등장하구요. 드라마 <체르노빌>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자레드 해리스가 제국을 전복시킬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과학자 해리 셀든으로 분합니다. 

 

독특한 외모를 자랑하는 루 로벨은 최근 뜨기 시작한 배우인 것 같은데요. 주인공 중의 한 명인 가알 도닉 역을 맡았습니다. 가알 도닉은 해리 셀든이 섭외한 수학 천재인데요. 해리 셀든과 함께 파운데이션 즉 우주의 기초를 만들어 갈 운명입니다. 이 둘이 제국에 대항해서 파운데이션을 설립하는 과정과 이 과정에서 펼쳐지는 두뇌싸움, 반전 등이 그려질 예정입니다.

 

스포 없는 1편 감상 후기

내용이 어렵습니다. 맥락은 이해가 가는데 사용하는 언어가 한국어로 나와도 한국어가 아닌듯 합니다. 전자책 어딘가에 파일로 숨겨져 있는 파운데이션 원작이 있는데 일회독하고 다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느낌은 스페이스 오페라 버전 <왕좌의 게임>인데 더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필자와 같은 접근성 때문인지 초반 반응은 뜨뜨미지근한데 어떻게 마무리될 지 정리되면 또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