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추천작 중 하나인 너의 모든 것 시즌3가 드디어 공개됐습니다. TV와 협연하지 않는 이상 넷플릭스 독점작은 한 방에 공개하는 게 전통이라 이번에도 시즌3가 다 올라와서 기다리던 팬들이 뜬눈으로 밤새며 볼만한 드라마가 나왔네요. 최근에는 산뜻한 색감에 이끌려, 이정재가 주연을 맡았다는 요소 때문에 세간에 화제가 되기 전에 봤던 오징어게임이 의외로 뜬 눈으로 밤을 지새게 한 작품이었는데요.
끊을 수 없는 맛을 외국인들도 느꼈는지 분명히 전 시즌이 공개됐는데도 잔혹하게 끊어 먹는 에피소드 마지막에 분개하면서 아쉬워하는 리액션 영상들도 많이 돌아다니더군요. '너의 모든 것'은 시즌1, 2를 통해서 그런 끊어 가기 힘든 맛을 보여 줬던 드라마였는데요. 이번에도 어떻게 나왔을지 궁금해 집니다. 일부 드라마 스포를 함유하고 있으므로 독자의 주의를 요합니다.
너의 모든것 시즌3 이런 장르를 좋아한다면
일단, 시즌1, 2를 건너 뛰면 내용 연결이 전혀 되지 않기 때문에 꼭 시즌1부터 정주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연쇄살인마의 독특한 사정을 그린 드라마 중 하나인데요. 이 중 대표적인 작품은 멀게 <한니발>이 있을 수 있겠고 비교적 가까이에는 <덱스터>가 있겠습니다. 결국에는 사이코패스로 귀결되는 연쇄살인마 주인공에게는 모두 나름의 이유와 원칙이 있는데요. 너의 모든 것의 주인공 조는 스토킹, 러브, 수 틀리면 숙청의 패턴을 가지고 있는 살인마입니다.
시즌1에서는 뉴욕을 배경으로 그려졌구요. 서점의 매니저로 일하는 조가 손님으로 온 작가 지망생 벡을 스토킹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어떻게 러브로 연결되더라도 조의 행적은 결국 살인으로 귀결되는데요. 이로 인해서 시즌1을 끝내면서 그는 거처를 옮겨 LA로 거주지를 바꿉니다. 시즌2는 LA에서도 그의 스토킹, 러브, 수 틀리면 숙청 패턴이 반복되는데요. 이번에는 비슷한 심리 상태를 가지고 있는 연인 러브를 만나게 됩니다. 시즌1처럼 수 틀리면 다 없애는 패턴이 반복될 뻔 했으나 조에게 아이가 생겼다느 러브의 말에 이들의 인연은 시즌3로 이어집니다.
이 작품의 킬링 포인트는 주인공 조의 독백인데요. 살인마 시점으로 이루어지는 독백이기 때문에 관객의 관점과는 결이 매우 다릅니다. 다분히 비정상적인 관점에서 독백을 하기 때문에 '아니다 미친놈아'를 외치면서 보게 되는 매력을 가진 드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완벽하게 변신에 성공한 펜 바드글리
펜 바드글리는 가십걸을 통해서 인기를 얻은 배우인데요. 이 당시에는 훈남 이미지가 강했었는데 너의 모든 것이라는 드라마를 통해서 완전히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습니다. 눈빛만 봐도 진저리가 쳐지는 눈빛을 가진 스토킹 사이코패스 킬러 이미지를 잘 구축해 냈는데요. 그는 가십걸에 오랫동안 복무하면서 극중 상대역이었던 블레이크 라이블리와 실제 연인으로 발전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데드풀로 유명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결혼했지만요.
너의 모든 것 시즌3 시작을 함께 한 소감
시즌3는 위에서 열거한 그 살인마 조와 이와 비슷한 수준의 무서움을 보여 주고 있는 배우자 러브의 아이 키우기가 전개될 예정인데요. 사이코패스 부부의 육아기가 과연 어떻게 결론맺어 질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시즌마다 집을 옮기고 있는 조는 시즌3에서는 성공한 IT 사업가들이 모여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 북부 만드레린다에 거처를 마련합니다. 그리고 아마도 이 지역은 한바탕 홍역을 겪을 것으로 보이구요. 시즌4가 예정되어 있다면 그의 거처는 또 옮겨질테고 미국 50개주를 기반으로 대략 50시즌 정도는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덱스터가 집을 옮겨서 시즌9로 돌아올 예정인데요. 연쇄살인마들이 어째 미국 전역에 거점을 두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까울 지경이네요. 1, 2화를 주행하고 보니 조와 러브의 시즌3는 역대급 살얼음판이 펼쳐 질 것 같습니다. 정중행 끝내고 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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