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 소식이자 시즌1의 간단한 리뷰입니다. HBO Max는 아직 국내에 론칭하지 않았는데요. 디즈니 플러스가 11월에 들어올 예정이라 HBO도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국내 진입을 시도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HBO는 19금, 경계없는 상상력을 연출하는데 도가 튼 곳인데요. 최근에 개봉한 듄도 HBO Max에서 거의 극장과 동시개봉할 예정입니다. 최근에 눈길을 끌었던 작품은 <레이즈드 바이 울브스>가 있는데요. 리들리 스콧이 감독으로 참여한다고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런 곳에서 공개한 메이드 포 러브 Made for love는 테크 구루의 일탈을 다루고 있는데요. 사랑을 가장한 집착 혹은 감시의 기술과 상상력이 어디까지 갈 수 있나 보여주는 블랙코미디 드라마입니다. 크리스틴 밀리오티 주연의 영화인데요. 상대적으로 유명세가 덜한 배우들을 기용해서 꽤 재밌는 상상을 보여 줍니다.
어떻게 보면 멀티버스의 일종을 다룬 드라마라고 볼 수 있는데요. 내가 연인과 함께 하지 않아도 연인과 함께 할 수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제대로 느끼게 해주는 기술을 개발한 억만장자 CEO에게서 탈주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개인적인 감상은 훌륭한 컨셉이 훌륭하지 않게 마무리된 전형적인 용두사미형 드라마라고 생각했는데요. 초반 반응이 괜찮아서였는지 일찌감치 시즌2를 확정지었습니다.
이런 드라마를 좋아한다면
가장 쉽게 떠오르는 드라마가 <블랙 미러> 시리즈네요. 너무 멀지도 않은 근미래의 있을 법한 기술을 다루면서 살짝 비꼬아서 블랙 코미디를 가미하는 스타일의 평행선에 있는 작품입니다. 이와 비슷한 류로 업로드라는 드라마가 있는데요. 이 드라마 역시 근미래에 있을법한 뇌의 정보를 업로드해서 사후세계에서 영원히 살 수 있는 세상이라는 컨셉으로 만들어진 블랙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시즌2는 어떻게
메이드 포 러브 시즌2에 관한 정확한 공개일자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요. 일단 시즌1의 제작총괄은 그대로 넘어 오구요. 주연이었던 크리스틴 밀리오티, 빌리 매그너슨, 레이 로마노 등이 그대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남, 녀주인공은 이 드라마로 에미상 후보에까지 올랐네요. 제작진 인터뷰에 따르면 시즌2에서는 천재 기업가인 바이런의 배경 이야기를 다룰 거라고 합니다.
사실 시즌1이 워낙 깔끔하게 정리되어 버리고 특별히 궁금점을 일부러 자아내서 시즌2를 기다리게 하는 장치가 없어서 끝일 수도 있겠거니 했는데 다소 당황스러울 정도인데요. 정확한 소식 나오는대로 또 돌아오겠습니다. 블랙 코미디 판타지 로맨스류를 좋아한다면 한번쯤 챙겨볼만한 드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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