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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영화&드라마)/드라마

디즈니 플러스 마블 드라마 변호사 쉬헐크 담대한 시작

by 베터미 2022.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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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플러스는 마블 하나 잡고 구독자 견인하고 가는 것 같습니다. 이제 볼게 없나 싶으면 하나씩 드라마나 영화를 공개하고 있는데 구독자 떨어지는걸 감안해서인지 공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갔던 변호사 쉬헐크가 드디어 시작했습니다. 마침 국내에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에서 비슷한 장르의 법정드라마로 바톤 터치하는 느낌인데요. 시작이 좋습니다.

 

예고편 보고 또 망하는 줄 알았는데

예고편과 트레일러 쇼츠 여러 방면으로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한 디즈니 플러스인데요. 에고편에서 CG가 구려서 예산이 덜 편성된 것 같다고 비판했던 적이 있는데 예고편은 낚시였네요. 본편으로 들어가니까 CG에 공 들인 흔적이 역력합니다. 그 동안 드라마에서 구린 CG라고 지적받은 것을 만회하려는 듯이 영화급의 CG가 아닌가 싶을 정도인데요. 망할 줄 알았는데 괜찮습니다. 

 

제4의벽 통하나

연극에서 삼면이 벽으로 되어 있는 공간에서 연기자들이 마치 앞에 있는 관객들이 없는 것처럼 연기한다고 해서 이 투명한 벽을 제4의벽이라고 하는데요. 이 제4의벽을 뚫고 나오는 영화나 드라마가 종종 있습니다. 관찰하는 관객 입장에서 주인공이 갑자기 말을 걸면 긴장감이 떨어지거나 불편해질 수 있는데 제4의벽을 뚫는 것과 동시에 코미디로 버무리니까 괜찮습니다. 주인공 캐릭터 설정과도 어울리구요.

 

마케팅에만 공들인게 아니다

선배:후배, 보호자:아이 구도로 스토리를 이끌고 가는게 한두번은 아닌데요. 호크아이도 이 두가지 구도를 동시에 가져갔던 편이었는데요. 그 동안 6편의 에피소드로만 구성해서 다소 아쉽다는 반응과 영화보다 늘어지는 감이 있다는 평을 함께 가져갔던 디즈니 플러스가 이번에는 무려 9편의 에피소드를 준비했습니다. 

 

등장인물도 그 동안과는 달리 다채로운데요. 브루스 배너 멘토로 등장하구요. 드라마 굿플레이스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던 자밀라 자밀이 빌런 타이타니아를 맡았습니다. 여기에 또 다른 빌런 어보미네이션의 등장도 예약되어 있는데요. 어보미네이션은 이미 여러 스크린에서 얼굴을 비춰서 웡이 조련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장면이 나왔는데요. 그래서 웡 역시 등장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무려 데어데블이 동종업계 변호사로 또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 지인으로 나올지 빌런에 맞서 싸우는 역으로 나올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요. 데어데블 복귀가 생각보다 빨라졌습니다. 이 드라마는 MCU 페이즈4에서는 마지막 드라마구요. 대미를 장식하는만큼 확실히 힘을 준것 같습니다. 평은 극과극을 달리고 있는 것 같네요.

 

그 동안 마블에서 공개하는 드라마와 영화의 가장 큰 단점이 더 이상 뽑아서 활용할 유산이 안 보인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최종 빌런에 대한 떡밥이 부족하다였는데요. 최근 공개한 디즈니 플러스 변호사 쉬헐크에서는 최소한 스티브 로저스의 유산 하나만큼은 제대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폼이 다시 올라온것 같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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