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 시즌2 관련 소식

아마존 프라임에서 공개한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 시즌1이 종영을 맞았습니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다운 시즌1이었다는 생각이 드는 드라마였는데요. 아마존 프라임의 달러 파워를 느낄 수 있는 장면들이 있었던 반면 단조로운 진행으로 점수를 많이 깎아 먹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 드라마였습니다.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 시즌1

기승전결이 아쉬웠는데요. 하나의 완결된 구조를 가지고 있는 책에서 원작을 따온게 아니라 외전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따오다 보니 생긴 문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몇 가지 이야기를 가지고 빌드업해가는 과정은 좋았는데 진행이 느렸고 뻔히 보이는 결말에 뜬금없어 보이는 반전 설정으로 반감을 샀습니다. 그래도 공 들인 그래픽이나 엘프가 현신했나 싶은 갈라드리엘만큼은 두 엄지를 들어 칭찬할 만합니다.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 시즌2는 언제

일단 짚고 넘어가야 될 사실은 애초에 아마존이 톨킨스가에서 판권을 따올 때 5개짜리 시즌을 염두에 두고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시즌3, 시즌4가 쭉쭉 나올 것은 자명한 일이구요. 비슷한 시기 공개한 왕좌의 게임 프리퀄 하우스 오브 드래곤과 누가 더 잘났니 경쟁하고 있지만 비슷한 시청자수를 모아서 티켓파워는 확인했으니 당분간은 순탄하게 차기작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즌2 제작은 2022년 10월 3일에 시작했구요. 시즌1은 뉴질랜드에서 촬영을 했지만 시즌2 이후 차기작은 영국에서 제작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두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하나는 일단 영국에 이미 만들어놓은게 많아서이구요. 다른 하나는 정서적인 이유인데 톨킨가문 역시 작가에게 영감을 불러 준 고장인 영국을 선호했다고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락다운을 겪었던 뉴질랜드였기 때문에 촬영에 차질을 빚었던 경험이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설에 따르면 세트장에 이미 많은 돈이 투입되어 있고 장치가 되어 있어서 시즌2 이후에는 돌아오는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추측도 있었는데요. 빨라도 2024년 1분기, 늦으면 2024년 3분기는 되야 시즌2를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총괄제작자인 페트릭 맥케이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시즌2 작업을 하고 있지만 몇년 걸릴 거라는 식으로 답변을 한 적이 있는데요. 시즌1이 2020년 3월 코로나로 6개월동안 제작이 중단됐다가 2020년 9월 제작을 다시 시작해서 그 뒤로도 꼬박 2년이 걸린 것을 생각하면 2024년에 나와도 빠르겠구나 하고 기대해야겠습니다.

 

반지의 제왕 시즌2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나오나

이하 시즌1의 스포를 함유하고 있으니 독자의 주의를 요합니다.

역사적으로는 사우론-요정 전쟁, 실마릴리온의 아칼라베스 이야기와 다고를라드 평원의 전투까지 다룰 예정이라고 합니다. 사우론-요정 전쟁은 제1차 반지전쟁인데요. 사우론이 요정의 세 반지를 차지하기 위해 일으킨 전쟁입니다. 시즌1에서 이 3개의 반지를 만드는 것을 부추기고 속성과외를 한 자가 바로 사우론으로 밝혀진 할브란드인데요.

 

이제 절대반지 만들어서 다른 반지를 지배하기 위해 마수를 뻗치는 할브란드의 이야기를 보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생사가 불분명하게 나온 이실두르는 후세의 이야기에서 등장해야 하기 때문에 당연히 다시 등장할 것으로 보이구요. 주인 잃은 말이 주인찾아 돌아가서 시즌2에서는 부활을 알릴 것으로 보입니다. 반지의 제왕 영화 시리즈에서는 이미 등장한 바가 있구요. 대부분의 관객들은 이미 결과를 알고 있지만 그 과정을 자세하게 그릴 것으로 보입니다.

 

드라마가 돈 들이고 공 들인 티는 역력하게 나는데 무리수 잔뜩 낀 액션신이 보는 이를 당혹스럽게 하는게 흠입니다. 내용을 잘 몰라도 잘 짜여진 액션 시퀀스 하나 건져도 티켓값이 아깝지 않았던 반지의 제왕 영화였는데 그런 연출이 하나도 없었다는게 아쉽네요. 원작 파괴에 대한 비판도 컸는데 시즌2는 정비 잘해서 돌아왔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추가 소식 있으면 또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