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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영화&드라마)/드라마

왕좌의게임 하우스오브드래곤 원작과의 차이

by 베터미 2022.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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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게임 하우스오브드래곤 시즌1이 끝났습니다. 초기대작 두 편이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한 편씩 공개하더니 끝도 비슷한 시기에 끝났는데요. 시작은 둘 다 창대했지만 결과적으로는 하우스오브드래곤이 이긴 듯한 모양새입니다.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는 초반의 기세를 끝까지 몰아가지 못하고 시청자의 기대를 꽤 저버린 모습으로 시즌1을 마무리했구요. 초반에 미스캐스팅 논란이 있었던 왕좌의 게임 하우스 오브 드래곤은 전성기 시절의 폼을 찾았다는 평입니다. 시즌2는 진작에 확정됐습니다.

 

하우스 오브 드래곤 원작과의 차이

원작과는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는 것이 조지 R.R 마틴 옹의 책 불과 피는 가상의 역사서입니다. 그래서 성경처럼 이때 이런 일이 있었다는 식으로 간략하게 서술하게 넘어가기 때문에 여기에 그야말로 생명을 불러 넣어 만든게 드라마라고 볼 수 있습니다. CG를 많이 사용해서 화질을 일부러 숨기려고 한건지 왕좌의 게임 시리즈처럼 화면이 어두운 장면이 많다는게 단점이긴 한데 이야기가 가진 힘은 확실히 왕좌의 게임 프리퀄인 하우스 오브 드래곤이 낫네요.

 

대놓고 드래곤 가문을 다루기 때문에 드래곤에 들인 공이 어마어마하고 수시로 등장하는 드래곤에 눈이 호강한다는 점에서도 재미가 더합니다. 왕좌의 게임에서는 가문의 암투를 그리는데 치중이 많았고 뒤로 가면서 스물스물 감질나게 공개했는데 말이죠.

 

라에니라 연애사는 확장된 이야기

책에서는 라에니라와 크리스톤의 관계에 대해서 소문이 있지만 정확히 확인된 바는 없었는데요. 한쪽에서는 그녀가 그를 유혹하려고 했는데 크리스톤이 거부했다하고 다른쪽에서는 그녀가 거부했다 하기도 하는데요. 절충형으로 차용한 것 같습니다. 어쨌든 둘의 관계가 틀어져서 파국으로 향한다는건 변함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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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에니라와 알리센트의 우정

이 역시 책에서는 없었던 내용인데요. 둘은 알고 지내는 사이이긴 하지만 알리센트가 비세리스왕과 결혼하기 전까지는 별로 관계가 없습니다. 드라마 버전에서는 이들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터치하고 지나가면서 갈수록 격화되어 가는 가문의 싸움에서 이들의 이야기에 더 큰 비극을 선사하는데요. 미스 캐스팅을 이겨내고 이야기의 중심에 선 인물들입니다.

 

레아 로이스의 죽음

다에몬 타르가르옌의 첫번째 아내로 등장하는데요. 그는 3번의 결혼이 있었고 매번 결혼에 위기를 겪습니다. 첫번째 아내인 레아 로이스와도 불행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요. 책에서는 그녀가 갑작스러운 승마 사고로 죽음을 당하는 것으로 나오지만 드라마 버전에서는 다에몬 타르가르옌의 성정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활용합니다. 다른 버전은 드라마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싯적의 라에니라의 외유

라에니라가 삼촌인 다에몬 타르가르옌과 도시의 어두운 곳을 외유 나가는 장면 역시 딱딱한 역사서에 가미된 이야기입니다. 책에서는 역사가들이 그러한 추측을 했다고만 묘사한 장면인데요. 책에서는 크리스톤을 유혹하기 위해 다에몬에게 수업을 요청했다는 설과 다에몬이 아예 관계를 맺었다는 식으로 주장만 늘어놓을 뿐 확실한 내용이 없지만 드라마에서는 이를 또 단정적으로 묘사합니다.

 

시즌2에서는 더 많은 드래곤 전쟁이 있을 예정이고 이제 배경은 왕좌의 배경 팬들에게 익숙한 웨스테로스 주변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매년 비슷한 시기에 시즌을 공개했던 왕좌의 게임의 전례를 따라갔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스페인의 한 매체에서는 시즌2 촬영이 2023년 4월경에나 시작될 것이라고 예측했는데요. 그렇게 보면 시즌2는 아마도 2024년은 되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원작 책은 역사 교과서 느낌이라 진도가 안 나가던데 여기에 생명을 불어 넣은 작가들이 참 대단하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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