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분기 넷플릭스 흥행작 순위

남의 나라 내 나라 가리지 않는 순위 경쟁의 메카 넷플릭스 2023년 1분기에도 영화, 드라마 공개가 한참입니다. 한국 TV쇼 중에서는 오징어게임의 현실판스러운 포맷의 피지컬100이 큰 인기를 모았는데요. 오징어게임에 이어 얼마나 세계적으로 어필한 쇼가 됐는지 순위 어디에 자리잡고 있을지 일단 10위부터 시작해 봅니다.

 

10위: 페일 블루 아이

2023년 1월 6일 넷플릭스에 공개된 영화 페일 블루 아이가 10위에 올랐습니다. 넷플릭스의 순위 집계 방식이 시간으로 이루어지다 보니 이 영화는 공개 이후 1월 29일까지 1억시간을 동원한 인기(?)를 올렸습니다. 영화 길이를 감안해서 대충 나눠 보면 5,000만명이 봤을 수도 있겠는데요. 크리스찬 베일과 함께 해리포터에서 악역 두들리로 등장했던 해리 멜링이 좋은 연기를 선보였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9위: 유피플

집계기간동안 1억 5천만시간을 동원한 유피플이 9위에 올랐습니다. 19금 코미디 드라마 장르 영화구요. 조나 힐, 에디 머피, 데이비드 듀코브니 등이 출연했고 가족이 형성되면서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대해 코믹하게 그려냈습니다. 우리나라 넷플릭스 순위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데 전체적으로는 인기가 높습니다.

 

8위: 칼레이도스코프

집계기간 2억시간에 육박하는 인기를 얻은 드라마구요. 범죄 스릴러물입니다. 칼레이도스코프라는 단어 뜻이 만화경인데요. 그런 컨셉으로 여러 관점으로 시간대를 달리해서 편집하는 기술을 선보였는데 개인적으로는 맥이 좀 끊기는 편집이라 뒤로 가다가 진도가 멈췄습니다. 이미 끝을 알고 꾸역꾸역 봐야하는 느낌이 들어서인데요. 그래도 큰 인기를 모았습니다. 

 

7위: 유어 플레이스 오어 마인

로맨틱 코미디물의 시조새쯤 되는 대배우인 리즈 위더스푼이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보는 애쉬튼 커쳐와 함께 또 다른 코미디 로맨스물로 돌아왔습니다. 2월 10일 공개된 것치고는 빠르게 인기를 끌고 있구요. 애쉬튼 커쳐는 투자계의 거물이 되었는데 연기는 취미로 하는걸까요. 

반응형

6위: 피지컬100

한국에서 제작한 영상 중에는 순위권에 유일하게 오른 피지컬100입니다. 100명의 경쟁자들이 모여서 상금을 쟁취하기 위한 싸움을 벌이는 컨셉의 TV쇼인데요. 국내외에 큰 인기와 이슈몰이를 동시에 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의 뒷얘기가 불거져서인데요. 집계기간동안 1억 8천만시간 정도 시청시간을 기록했습니다.

 

5위: 바이킹 발할라

인기를 끌었던 작품 바이킹스의 스핀오프작이구요. 영원히 반복될 것 같은 재미있는 소재 바이킹을 다룬 작품이라 여러 세대를 걸쳐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 바이킹이었던 레이프 에이릭손, 하랄드 하드라다, 정복자 윌리엄 등을 소재로 생존을 위한 치열한 싸움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입니다. 

 

4위: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

나이브스 아웃 속편이구요. 007에서 하차한 대니얼 크레이그가 이제 탐정 프랜차이즈로 자리를 잡을 모양입니다. 3억시간의 시청시간을 기록한 영화구요. 전작만큼이나 재미있는 추리물을 탄생시켰습니다. 대니얼 크레이그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들어간 탐정 브누아 블랑 시리즈 계속됐으면 좋겠네요.

 

3위: 남부의 여왕

시즌5까지 나온 마약 카르텔류 드라마입니다. 3억 1천만 시청시간을 기록했구요. 나르코스, 브레이킹 배드같은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확실하게 어필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여성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차별점을 확보했구요. 이 드라마를 보면 할리우드에서 스페인어하는 배우들이 어렵지 않게 자주 눈에 띄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위: 웬즈데이

웬즈데이는 집계기간이 반칙인 것 같은데 17억시간 기록했구요. 그만한 흥행돌풍을 일으킨 드라마입니다. 시즌2 일찌감치 확정지었구요. 오징어게임과 함께 꽤 오랫동안 넷플릭스 통틀어 탑10 순위에 계속 남아 있을 것 같은 드라마입니다. 아담스 패밀리 시리즈의 스핀오프 리부트 작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원작의 기괴한 가족을 잘 되살렸습니다. 

 

1위: 지니&조지아

8억시간을 기록중인 지니&조지아가 1위입니다. 해당 순위를 공개한 왓츠온넷플릭스의 점수 산정 기준이 단순히 시청시간만을 고려한 것이 아니라서 그런 것인데요. 단순 중2병 치유물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호러 스릴러물 정도로 정리되는 흐름을 가지고 가고 있는 드라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