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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영화&드라마)/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제작 뒷이야기

by 베터미 2023.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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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가 우리나라에서 100만을 돌파했습니다. 예년만 못한 스코어지만 찐 매니아들 위주로 관람은 이어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개인적으로는 페이즈5의 시작으로는 무난했지만 무난한 연출과 내용이 너무 무난하지 않았나 싶어서 호불호가 갈리지 않나 싶은 영화였습니다. 기대했던 개그는 덜하고 액션은 무난하고 가족에 초점을 맞춘 내용은 예측 가능하지만 볼만합니다. 그런 앤트맨과 와스크 퀀텀매니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제작 뒷이야기 정리해 봅니다.

 

출연진 관련 제작 뒷이야기

가장 뜬금없었던 건 앤트맨의 딸 엠마 퍼만이 전격 교체된게 아닌가 싶은데요. 극 진행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해서인지 갑자기 바뀌었는데 얼마나 갑자기인가 하니, 캐스린 뉴턴이 대신 출연하게 됐다는 사실을 2020년 12월 디즈니의 연례 인베스터 데이때 알았다고 합니다. 트위터로 해고 통보했던 트럼프 생각나는 수준입니다.

 

빌 머레이는 할리우드에서 상징성 있는 원로배우가 됐는데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에서 1회성으로 소모한게 아닌가 하는 의견이 많을 정도로 생각보다 비중이 작습니다. 본인은 마블에 참여하는 것 자체에 의의를 두고 출연 배우에게 내가 들어가도 괜찮겠냐고 물어볼 정도로 열정적이었다고 하는데요. 그의 분량에는 여전히 의문이 많이 듭니다. 

 

제작 관련 뒷이야기

이 영화는 <토르 러브 앤 썬더>와 <더 마블스>와 함께 동시에 촬영됐습니다. 토르 러브앤썬더는 호주 시드니에서 촬영했고 더 마블스는 뉴저지, 로스앤젤레스, 영국의 버킹엄셔 등에서 촬영했고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는 애틀란타, 조지어, 터키, 런던 등지에서 촬영했습니다.

 

머독(M.O.D.O.K)은 마블 시리즈에서 오랫동안 언제 나오냐가 뜨거운 감자일 정도로 개성 강하고 인기 있는 빌런이었는데요. 마블 작가로 활동중인 크리스토퍼 마커스 역시 이를 염두에 두고 작업을 했었지만 실패했습니다. 왕좌의 게임에서 티리온 라니스터 역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피터 딘클리지가 머독 역으로 물망에 올랐는데요. 무려,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 등장할 뻔 했는데 제작 단계에서 취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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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딘클리지는 여러 번 이렇게 머독 역으로 물망에 올랐는데요. 나중에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도 머독 역으로 나오는게 아닌가 했는데 여기에서는 드워프같지 않은 드워프 에이트리로 등장하게 됩니다. TV 시리즈에서도 잭 맥고원이 에이전트 오브 쉴드 시즌5에서 등장할 뻔 했으나 또 캔슬당했구요. 이렇게 오랫동안 물 먹듯 캔슬당한 캐릭터가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에 등장하게 된 이유는 정복자 캉이 양자 영역에 있으면서 핌스입자와 스캇 랭 등의 인물들에 대해 미리 인지하고 있었던 것을 커버하기 위한 근거용이었습니다.

 

팬들을 위한 서비스 장면도 있습니다. 앤트맨의 딸 캐시가 거인화됐다가 다시 줄어들었을 때 신게 땡긴다면서 라임이 먹고 싶다고 하는데요. 스캇 랭이 이 반응을 보고 부전여전처럼 느끼면서 팔불출처럼 기뻐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가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에서 거인화되었다가 했던 대사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마블 시리즈는 애들은 사고치고 어른은 수습하고의 성장 스토리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는 것 같긴한데 전만큼은 아니더라도 아이언맨으로 시작된 대서사시의 모습을 닮아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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