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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먹고잘살기/맛집정보

음식 사진 없는 부산 맛집 왜 합천돼지국밥은 사상인가?

by 베터미 2018.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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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왜 합천돼지국밥은 사상인가에 대해 고찰해 보려고 합니다. 음식 사진은 빼고 다 있는 알찬 리뷰 시작해 보겠습니다. 거듭 강조드리지만 진정한 맛집은 사진을 찍기도 전에 뱃속으로 사라지는 것입니다. 부산은 국밥으로 유명한 곳이 곳곳에 있습니다. 그래서, 국밥 맛집으로 알려진 곳 주변에는 사회현상을 증명하기라도 하듯이 다른 국밥집이 많이 늘어서 있습니다. 지난번에 소개해 드린 쌍둥이돼지국밥같은 경우도 맞은편에 자체 홍보를 하지 않는 것으로 자신하는 국밥집이 있습니다. 맛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하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특이점이 없는데 주변에 맛있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네요.

부산맛집 사상합천돼지국밥


■ 위치


위치부터 먼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보통, 사상 합천돼지국밥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상호명은 합천일류돼지국밥입니다. 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을 목적지로 버스를 타고 간다면 맞은편에 건너가면 바로 찾을 수 있구요. 노포동시외버스터니널에서 접근할 경우에는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서면역에서 하차해서 2호선을 갈아탄 뒤 사상역에서 하차해서 찾아 가시면 되겠습니다. 부산역을 통해 가시는 경우에도 동일하게 1호선을 타고 서면역을 간 뒤 환승해서 사상역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지하철을 타고 가실 경우 도보로 이동해야하는 시간이 조금 소요되는 편입니다. 


차량으로 이동할 경우 옥상을 주차장으로 개조한 것 같은 2층으로 안내를 받아 주차하면 됩니다. 붐비는 시간에는 차대기도 마땅치 않은 경우가 많아서 대중교통이 가장 편리하리라 생각합니다. 인근에 주차할 곳이 많이 있는데 돈을 내야 됩니다. 


■ 메뉴와 영업시간


메뉴는 일반적인 국밥집과 대동소이합니다. 돼지국밥의 가격은 7천원으로 굉장히 합리적인 편이구요. 

합천돼지국밥 메뉴


포장이 다양하게 가능하다는 점이 여타 식당과는 다른 점입니다. 포장에 특이한 점을 쉽게 찾을 수 있으실텐데요. 김치와 깍두기가 포장이 됩니다. 식탁에 앉으면 김치단지가 올려져 있는데요. 접시에 덜어서 먹으면 되는데 이 맛이 기가 막힙니다. 적는데 입에 침이 고일 정도인데요. 그래서, 포장으로도 인기가 좋습니다. 


반찬과 밥은 기본으로 제공되는 것 외에 별도로 비치해 놓은 트레이에서 추가로 덜어 먹을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영업하고 규모가 큰 곳이라 그런지 굉장히 체계적으로 시스템화되어 있는게 신기해 보일 정도인데요. 아마 들어가 보시면 바로 느끼실 것 같습니다. 

◇ 영업시간: 24시간

◇ 연락처: 051-317-2478


점심시간대에는 너무 붐벼서 기다려야 될 수도 있습니다. 대신, 식당내 공간이 넓고 회전이 빠르기 때문에 기다리는 시간이 그렇게 길지는 않습니다. 


■ 맛의 비밀 다대기


밑도 끝도 없는 용어 다대기를 아시나요? 경상도에서 쓰는 사투리라서 일본에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하고 추측하기가 쉬운데 일본에도 없는 단어라고 하더군요. 우리말로 순화하면 다진 양념인데요. 이런 저런 국밥 종류에 들어가는 양념을 통틀어 일컫기도 하지만 주로 다진 마늘을 얘기할 때 자주 씁니다.

합천돼지국밥 마늘


합천돼지국밥은 유사품에 주의해야 하는 것이 사상쪽을 제외한 타이틀만 합천인 곳에는 다대기를 얹어 주지 않습니다. 맛에 민감한 저로서는 크나큰 충격이 아닐 수 없었던 것이 같은 이름이라 들어갔던 곳에서 제대로 뒷통수를 맞고 헛헛한 마음으로 계산대에 섰던 일이 한두번이 아니었거든요. 돼지고기 특유의 노린내를 싫어하는 분이라면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사품에는 꼭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부산 곳곳에 합천 타이틀을 단 곳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합천돼지국밥 부추


■ 맛의 특징


마늘 다대기와 부추 등 갖은 강한 양념과 재료가 총동원되어 들어가서 그런지 맛이 기본적으로 진하고 살짝 씁쓸한 맛도 납니다. 그래서, 한방약재를 쓰는게 아닌가 하는 의심도 했었는데 이런 특징적인 기본 양념덕분에 국밥집에 잘못 가면 한번씩 느끼게 되는 누린내가 느껴지지 않아서 국밥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이 집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수저를 따로 비치해 두지 않아서 처음 간 사람을 당혹스럽게 한다는 것인데요. 보란듯이 국밥에 꽂아서 제공해 줍니다. 


사상이 공단이 많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라 예로부터 맛집도 밀집해 있는 경향(?)이 있는 것 같은데요. 이 이 식당말고도 인근에 맛집 타이틀을 줘도 손색이 없는 식당이 많이 모여 있습니다. 기회가 닿는대로 차근차근 업데이트해보겠습니다.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공감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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