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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영화&드라마)/드라마

비질란테하면 떠오르는 미드 추천 덱스터 시리즈

by 베터미 2018.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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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가 사라진 세상을 깨끗하게 정화하는 그림을 보고 싶다면 이 드라마 추천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잔혹 혹은 야한 드라마로 유명한 Showtime에서 2006년부터 방영을 시작해서 2013년 9월까지 시즌8로 마무리된 드라마 <덱스터>입니다. 원작은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Darkly Dreaming Dexter' 음울하게 꿈꾸는 덱스터쯤 될 것 같은 소설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미드 추천 덱스터


■ 덱스터 원작


이 원작을 쓴 작가는 여러 필명으로 활동하다가 제프 린제이로 이 소설을 쓰면서 인기를 끌게 됐는데요. 그 덕분에 미국 에드가상 미스터리 부문 후보에까지 올랐지만 이미 1990년대부터 다른 책을 다른 필명으로 써 오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심사위원들에게 퇴짜를 맞고 말았죠. 


드라마는 그의 첫 작품 '음울하게 꿈꾸는 덱스터'에서부터 출발했지만 뒤에 이어지는 대부분의 내용은 원작과 다른 방향으로 가서 큰 관련이 없습니다. 린제이는 이 덕분에 실제 시즌3의 10번째 에피소드에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덱스터 원작 작가


여기에 더해서 마블 딱지를 달고 코믹북을 만들기도 했는데요. 이 만화책의 제목은 '덱스터: 다운 언더'였습니다. 다운 언더는 영어 그대로 어딘가 밑에 있다는 뜻인데요. 영국 입장에서 반대편 밑에 있는 곳이 뉴질랜드 혹은 호주여서 이 나라들을 지칭하는 말로도 쓰인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배경은 호주입니다. 


■ 웹툰 비질란테와 비슷한 덱스터 스토리


3살 되던 해 어머니가 무참히 어떤 남자에게 살해당하고 이 트라우마를 비밀로 간직한 채 살아 가는 소시오패스 덱스터가 주인공입니다. 덱스터는 마이애미 경찰인 해리 모건에게 입양되어 그의 특이한 성격을 조련당하면서 크는데요. 법망을 벗어나서 활개치고 다니는 범죄자들을 주요 대상으로 해서 그의 능력을 발휘하면서 정의구현을 하는 역할입니다.

덱스터 마이애미 촬영


그의 스킬과 연결된 직업을 찾게 된 그는 주로 혈흔을 중심으로 과학 수사를 하는 기술자로 일하는데요. 혈흔이 펼쳐진 방향을 가지고 사고를 재구성하는 것도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그가 정의구현을 할 때는 경찰로 일하는 기술자답게 증거를 남기지 않는 의식처럼 장갑과 비닐로 가득찬 방을 만들어 놓고 피 한 방울 남기지 않는 치밀한 장소를 구현해서 고해성사하는 것처럼 죄 지은 자의 죄를 물으면서 저 세상으로 보내 버립니다. 배를 이용한 깔끔한 뒤처리는 물론이구요. 일을 저지를 때 입는 카키색 골지티도 상징처럼 등장합니다.


웹툰 비질란테도 이와 비슷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요. 이 드라마와 비슷하게 속시원한 감정을 느끼는 분들이 많은 것 같더군요. 


■ 진짜 덱스터같은 배우 마이클 C.홀과 조연들


주인공이 정말 연기를 잘합니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데 감정을 느끼는 것처럼 연기하는 부분하며 필요할 때는 시조일관 무심하게 살해를 저지르는 모습이 섬찟할 정도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악당을 처치한다는데서 법이나 국가가 해결하지 못하는 일을 해 준다는데서 일말의 카타르시스도 느낄 수 있습니다. 


시즌4를 마치고는 혈액암인 호지킨 림프종에 걸려서 항암치료를 받았는데요. 치료 중에 골든 글러브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가 실제 수상을 하는 영광을 차지했는데 이 때도 치료 중이라 비니를 걸치고 등장한 바 있습니다. 시즌5로 복귀한 뒤에는 살짝 머리 스타일에 변화가 생긴걸 볼 수 있는데요. 항암치료로 인해서 머리가 빠져서 가발을 사용했다고 하더군요. 성격이 있는건지 자유분방한건지 모르겠으나 결혼과 이혼을 여러 번 반복했습니다.

제니퍼 카펜터 마이클 c.홀


실제 연인이었던 제니퍼 카펜터도 빠질 수 없는데요. 극 중에서 이복남매로 덱스터의 동생으로 나옵니다. 덱스터의 비밀생활을 가장 가까이에서 찾을 듯이 찾을 듯이 못 찾는 역할이기도 하고 여성치고는 기차화통같은 화끈한 성격으로 사고치고 암을 유발하는 역할을 주로 하는 캐릭터입니다. 


바티스타 역시 빠질 수 없는 신스틸러 캐릭터인데요. 중절모에 수염이 상징적인 인물로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르는 역할입니다. 덱스터의 실체를 모르고 그와 친한 것같은 착각에 빠져 사는데요. 덱스터가 현실생활 빙자를 위한 도구로 자주 활용합니다.


개인적인 최고의 조연은 C.S 리 한국이름으로 이승희인 한국계 미국인이었다고 생각하는데요. 19금 농담과 천연덕스러운 웃음소리-헤헤헤헤-가 총천연 입체 캐릭터라 이 드라마를 살린 요인 중에 하나라고 손꼽습니다. 덱스터의 연구실 동료로 등장하는데요. 한 번 웃음소리를 듣고 나면 시간이 지나도 얼굴만 떠올려도 웃음소리가 자동재생될 정도로 강려크한 캐릭터입니다.

slice of life


덱스터가 타고 다니는 보트에는 'Slice of Life'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는데요. 해석하면 '삶의 조각'쯤으로 될 이 단어가 드라마를 보고 나면 왜 중의적인 의미인줄 쉽게 이해가 됩니다. 진짜같지 않지만 있으면 좋을법한 삶의 조각을 보여 주는 추천 미드 덱스터 시리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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