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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영화&드라마)/영화

겨울왕국2 이 장면에서 웃고 싶다면 예습해야 할 뮤직비디오

by 베터미 2019.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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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기다리던 겨울왕국2가 나왔습니다. 가장 많이 기다렸던 것은 아이들이 아닐까 싶은데요. 요즘 10대, 20대 혹은 마블 덕후 아재들에게 마블 영화만큼이나 거대한 파급력을 가지고 있는 영화처럼 보이는게 진작부터 아이들 사이에서 겨울왕국 두번째 작품이 개봉한다고 회자되고 있더군요. 어린이들의 영화를 대하는 자세 또한 사뭇 진지합니다. 


영화를 다 보고 나오는데 뒤에서 같이 나가던 초등학생쯤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이번엔 700만 가겠는데?', '아니, 천만은 가겠는데?'하며 웅성거리며 내려오더군요. 내용은 볼게없었는지 어른의 자본주의 감성이 개입된건지 모르겠지만 진지합니다. 


Lost in the Woods


오늘은 아재들의 감성을 자극한 넘버 'Lost in the Woods'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관객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을 것 같은 어린이들에게는 생소한 느낌의 곡일텐데요. 아재들에게는 마음 놓고 낄낄거렸으면 무릎을 치면서 깔깔거리며 볼 수 있었던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적당히 웃느라 힘들었네요. 


우리말로 번역된 곡은 '사랑이란 숲에서 길을 잃다'라는 다소 시적인 제목으로 바뀌었는데요. 80년대식 레트로 뮤직비디오 구성으로 아재 감성을 현란하게 자극했습니다. 그래서 이 정도는 보고 가야 아 저 장면에서 옆에 앉아 있는 아저씨, 아줌마가 왜 웃고 있을까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될 것이라 생각하는 곡들 모아 봤습니다. 


Queen 보헤미안 랩소디


대놓고 오마쥬한 곡이죠.


음악적으로는 비슷하지 않은데 장면은 여기서 따온게 확실해 보입니다. 지금 보면 촌스러워 보이는 페이드 인, 페이드 아웃, 마이크 신 등 겨울왕국2를 보고 나면 이렇게 레트로 감성 자극하는 뮤직비디오들이 괜히 코미디스러워지는 부작용을 얻어 올 수 있습니다. 


노래 감성은 여기에서


스토리면에서 눈에 띄게 부각되는 점이 없어서인지 뮤지컬 넘버 배분에 꽤 신경쓴 것으로 보였는데요. 1편과 달리 장르적 다양성도 눈에 띄었고 왠지 모르게 락 감성 자극하던 메인곡인 'Into the unknown'도 아니나 다를까 락 발라드 버전이 엔딩 크레딧에 등장합니다. 비슷한 느낌의 곡들 참고로 소개해 드립니다. 


본 조비의 'Bed of Roses'구요. 


Az yet의 'Hard to say I'm sorry'입니다. 페이드 인, 페이드 아웃 장난 없습니다. 더 비슷한 감성으로 찾아 보려면 시기를 좀 더 거슬러 올라가야되는데요.


원곡인 시카고의 'Hard to say I'm sorry'입니다. 이 뮤직비디오만 보고 가도 겨울왕국2의 'Lost in the Woods'가 왜 나왔는가 어떻게 나왔는가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요즘 디즈니는 아이디어 고갈이다 싶으면 레트로 감성을 건드리는군요. 영화 '토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쓰던 가락이 여기에서도 나왔습니다. 첫 번째 작품과 비교해서 평가가 많던데 겨울왕국2는 그 자체만으로도 괜찮은 애니메이션으로 기록에 남을 듯 합니다. 자세한 리뷰는 또 돌아오겠습니다. 재미있게 보셨다면 구독과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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