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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실전노하우/Living노하우

코스트코에서 만난 백종원 김치찜 시식 후기

by 베터미 2020.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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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베터미입니다. 오늘은 요즘같이 수상한 시절에 집에서 간단하게 먹을 만한 음식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즉석조리식품을 그리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요. 한 번쯤 돼지김치찜같은 건 식당에서 먹고 싶기도 한데 요즘처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인 때 섣불리 집밖을 나서기 어려울 때 선택할만한 선택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 백종원 돼지김치찜

코스트코에 사람이 없는 시간을 고려해서 들렸는데 코로나 때문인지 확실히 한산하더군요. 집에서 굴러다니는 시간이 장기화되면서 메뉴의 다각화도 필요한 시점이었는데 우연히 지나다 보인 백종원 돼지김치찜에서 발걸음을 몇 번 서성인 끝에 결국 지르고 말았습니다. 재무장관은 이런거 맛없다 놓지 말라는 의견이었는데 '백종원' 타이틀인데 중간은 가겠지 하면서 질러 본 것이죠.

백종원 김치찜

코스트코답게 가격이 11,999원으로 꽤 저렴한 편이었는데요. 포장을 열면 안에 2팩이 들어 있습니다. 한팩에 거의 6천원꼴이네요. 시중에서 판매하지 않는 상품인지 온라인에서는 잘 안 보이는데요. 쿠팡에는 16,850원에 입점해 있습니다. 배송비까지 하면 19,000원꼴로 가격이 꽤 뛰지만 위험부담을 줄이고 가정에서 받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시도해 볼만한 가격대인 것 같습니다. 맛을 보고 괜찮으면 몇개 구매해서 쟁여 두는 것도 한 방법이 되겠군요.

백종원 돼지김치찜

구매한게 3월 중순이었는데 7월이니 유통기한이 3~4개월 정도로 넉넉합니다. 몇 개정도 쟁여 놓는다고 위험하지 않을 정도로 기간이 충분한 것 같네요. 

 

간편조리식을 구매할 때 원재료명 꼭 챙기고는 하는데요. 으레 들어가는 L-글루탐산나트륨(향미증진제) 바꿔 말해 MSG 치는 건 어쩔 수 없군요. 백종원표 제품이니 설탕 안 들어갈 수 없구요. 이 외에 눈에 띄는 이상하게 길고 의심스러운 성분이 없어서 좋습니다. 소스쪽이 조금 의심스럽긴 하지만 믿어 봅니다.

 

MSG(글루탐산나트륨) 향미증진제로 계속 써도 괜찮을까?

흔히, 맛있지의 줄임말로 알려진 MSG는 Monosodium L-Glutamate의 줄임말로 유기화학물을 명명법 그대로 해석하면 Mono 한 개의 Sodium 나트륨이 붙어 있는 L-Glutamate 글루탐산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길게 합..

livingreason.tistory.com

꽤 오래 전에 다룬 내용인데 MSG는 여느 음식처럼 과량 복용하지 않으면 괜찮으니까요. 음식의 조화를 완성해 준다는데 기겁하며 마다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 조리 방법과 시식 후기

조리하는 방법이 간단합니다. 그냥 뜯어서 냄비에 6분 정도 끓이면 되는데요.

코스트코 백종원 돼지김치찜

경험적으로는 6분보다 조금 더 끓여야 전체적으로 뜨겁게 데워지는 것 같더군요. 중탕이나 전자렌지로도 조리 가능합니다. 뜨끈하게 뚝배기에 데워서 먹어 봤는데 이거 괜찮습니다. 우리 집에서 내려 오는 김치찌개 비법과도 맞닿아 있는듯한 맛이었는데요. 신김치의 맛을 중화하기 위해 설탕을 넣는게 기본 옵션이었는데 비슷한 맛이 납니다. 

 

고기도 큼지막한게 두 덩이 들어가 있어서 맘 상하지 않을 정도로 푸짐하구요. 국물 자작하니 밥도둑하기 좋은 맛입니다. 저탄고지 흉내내고 있는데 빗장 풀려서 쌀밥 두 그릇 호로록했네요. 원래 고기 부심이 자자한지라 고기가 부족하게 느껴진 건 개인 특성이려니 합니다. 한 팩에 2인분 기준이니 이 정도면 만족보다 더한 맛과 양입니다. 

 

자작하게 끓여 나온 깊은 맛의 국물이 설탕과 MSG의 조화이런지 백종원 레시피스러운 적절한 단맛과 짠맛의 단짠단짠한 하모니가 괜찮습니다. 건강 걱정일랑 적게 하고 맛있는 맛을 원한다면 여간하면 만족할 만한 맛이구요. 김치찜 맛집이라는 곳에서 먹었던 음식과도 그리 큰 괴리가 느껴지지 않네요.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코로나로 가정에서 마땅히 먹을만한 꺼리를 못 찾고 있다면 시도해 볼만한 음식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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