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으로 보는 부동산 투자 지역 선정 방법

부동산 투자를 생각하고 있다면 어떤 지역에 투자할까 고민이 될텐데요. 가장 먼저 듣게 되는 단어가 아마 입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입지의 종류에는 교육, 상권, 교통, 학군 등 다양한 요소가 포함되는데요. 이 중에서도 대표군을 짚어서 해당 지역의 세력이 어떻게 확장될 것인가를 가늠하는 것도 투자 결정에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수급으로 판단해서 부동산 투자 지역을 고르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지역별로 수요와 공급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사이트 활용법입니다. 

■ 빅데이터 분석 사이트 활용

---

일단, 부동산지인이라는 사이트에 접속해서 가입을 해 보겠습니다. 회원가입은 무료이고 데이터 활용에 제약이 없으니 어차피 털린 개인정보 쿨하게 가입해 보고 접속을 해 보겠습니다. 

※ 부동산지인 바로가기

접속하면 메인화면에 아래와 같은 메뉴들이 보일 텐데요. 그 동안, 제가 통계청 정보를 이용해 데이터를 가공하는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해 드렸는데 여기에서 바로바로 조회가 가능합니다. 

지역분석 메뉴에 들어가서 부산광역시를 기준으로 '미분양 정보'를 조회한 화면입니다. 앞서 소개해 드린대로 미분양 수치가 2009년부터 극적으로 줄어들다가 2016년, 2017년은 아예 바닥을 기다시피했는데요. 2018년 들어서 스물스물 올라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외에도 PIR, 거래 회전율 등 다양한 바업ㅂ으로 동향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사용되는 용어가 궁금하다면 제가 예전에 올렸던 포스팅을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함께 보면 좋은 글

2017/04/16 - [투자(주식&부동산)] - 주식에서의 PER, 부동산에서의 PIR 그 의미와 활용 방법-part1

2017/04/18 - [투자(주식&부동산)] - 주식에서의 PER, 부동산에서의 PIR 그 의미와 활용 방법-part2

2017/04/19 - [투자(주식&부동산)] - 주식에서의 PER, 부동산에서의 PIR 그 의미와 활용 방법-part3

2017/04/20 - [투자(주식&부동산)] - 주식에서의 PER, 부동산에서의 PIR 그 의미와 활용 방법-part4

■ 투자할만한 지역을 골라 보자

---

같은 부산광역시라고 하더라도 구별로 공급량과 수요량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괴리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사이트에서 '지인 빅데이터'라는 메뉴로 들어간 뒤 '수요/입주 통계'를 클릭합니다.

지역선택에서 '부산광역시'를 클릭해 보겠습니다. 그러면, 입주량과 수요량 등 다양한 데이터가 나오는데요. 아래로 스크롤을 내려보면 구별로 현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부산광역시 전체 인구와 세대수, 공동주택과 아파트 수 등을 기준으로 수요량, 공급률, 입주량 등을 나타내는 표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지역별로 어디가 과잉이고 어디가 부족한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표를 기준으로 정리해 보면, 부산광역시 전체 기준으로는 공동주택은 적정한 수준이지만 아파트 기준으로는 인구나 세대수에 비해 공급이 과한 상태입니다. 특히, 강서구, 남구, 동래구, 서구, 연제구 등이 과한 것으로 나타났구요. 

금정구, 기장군, 북구, 사상구, 사하구, 수영구, 영도구, 중구, 해운대구 등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론, 이런 데이터를 해석할 때 눈에 보이는 그대로 해석할 것이 아니라 이면을 유추해 보는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과잉으로 나타난 많은 곳이 수요가 몰릴 것으로 생각하고 최근 수년 동안 분양이 많이 몰렸던 지역이라는 점인데요. 남구, 연제구, 동래구 등은 정부에서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할만큼 가격 변동이 컸던 곳입니다. 

단순히, 과잉이라고 해서 해당 지역의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고 판단하기보다는 살기 좋거나 인기가 좋은 곳이라서 공급이 많이 몰려서 소화하는데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판단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역을 동래구로 지정해서 인구수와 세대수 변화 추이를 살펴 보겠습니다. 인구/세대수 통계를 클릭한 뒤 지역선택 옵션을 지정한 후 검색하면 됩니다. 

부산은 인기 있는 지역은 전반적으로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데요. 위 자료에서 볼 수 있듯이 인구수는 줄어드는 반면 세대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솔로족이 증가하고 있는 세태를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해당 지역의 85㎡ 이하인 공동주택이나 아파트는 인기가 좋을 것이라는 추측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인구수 변화와 세대수 변화 그리고 공급량과 수요량 데이터를 비교해 보면 해당 지역에 왜 가격이 오르고 내리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한 가지 기준이 될 수 있는데요. 무엇보다, 수요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지역인지를 판단해 보고 부족한 지역이 있다면 투자처로 찜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부동산 투자 지역을 골라 보는 노하우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