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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영화&드라마)/영화

크리스마스 연금 영화 나홀로 집에와 관련한 재밌는 사실

by 베터미 2019.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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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2가지 연금 기록이 있는데 첫째는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라는 노래고 두번째는 영화 '나홀로 집에'시리즈입니다. 해리포터 시리즈가 짧게만 제작됐었어도 크리스마스에 매년 틀어줄 법한 영화가 됐을 것 같은데 시리즈를 다 소화하려면 거의 하루를 꼬박 지새야 될 정도의 분량이니 전통적인 강호 '나홀로 집에'에 밀리는거 같습니다. 

 

맥컬리 컬킨은 이 영화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지만 이후 부모의 재산 분쟁에 휘말리면서 추락하기 시작해서 나중에는 마약 중독설에 휘말리기도 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성인이 되서는 이렇다할 활동없이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에 관련된 이야기부터 모아 봤습니다.

맥컬리 컬킨

■ 맥컬리 컬킨은

극 중에서 맥컬리 컬킨의 엄마 역으로 등장했던 캐서린 오하라에게 아직도 엄마라고 부른다고 하는군요. 영화에서 함정을 파기 위해 지도를 그린 것도 맥컬리 컬킨이 직접 했다고 합니다. 도둑 역할로 등장했던 조 페시가 영화 리허설에서 케빈의 손가락을 물어 뜯는 장면을 연습하다가 실제로 살짝 물어 버리는 바람에 흉터가 생길 정도의 상처를 남겼습니다. 

 

당시의 맥컬리 컬킨은 나이에 비해 굉장히 조숙하게 행동을 해서 같이 출연한 배우와 제작진의 놀라움을 샀는데요. 리허설에서 실수로 손가락을 물어 뜯었던 조 페시 역시 한 인터뷰에서 9살 같지 않은 어른같은 아이라면서 혀를 내둘렀습니다. 케빈의 대역으로 연기한 사람은 실제로는 30살의 키가 작은 대역이었습니다.

나홀로집에

케빈이 형의 플레이보이 잡지를 몰래 보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이 잡지는 아이의 연령을 고려해서 자극적인 부분은 모조리 붙여놔서 실제로 볼 수 있는건 없게 만들었습니다. 그의 나이를 고려한 부분은 이것뿐만이 아닌데요. 어린이와 관련한 노동법 때문에 5시간 일을 시킬 수가 없어서 모든 것이 컬킨에 맞춰서 스케줄이 돌아 갔습니다. 최대한 5시간 내에 맞춰서 촬영하기 위해 동선과 계획을 짠 것이죠. 이런 부분은 배워야겠네요 우리도. 

 

■ 캐스팅 비화

나홀로 집에의 작가인 존 휴즈가 맥컬리 컬킨을 염두에 두고 글을 적기는 했지만 정작 감독인 크리스 콜럼버스는 컬킨을 캐스팅하는데 주저했습니다.  국내에는 '아저씨는 못말려(Uncle Buck)'으로 들어온 영화의 감독이자 작가였던 존 휴즈가 이미 이 영화에 캐스팅한 상태였기 때문에 여러 모로 그림이 안 좋았기 때문입니다. 

 

그 뒤로 다른 아역 배우들을 오디션했지만 결론은 결국 맥컬리 컬킨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렇게 해서 그림이 조금 이상하고 재미있어 졌는데요. '아저씨는 못말려'의 주연인 존 캔디는 '나홀로 집에'에서 엄마를 도와주는 악단의 일원으로 등장합니다. 컬킨의 캐스팅에 주저할만한 이유가 있었네요. 정작 존 휴즈가 피해를 다 본 것 같기도 하네요.

나홀로집에 캐스팅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은 작가진으로 존 휴즈와 쉐비 체이스를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요. 두 명을 모두 인터뷰해 본 결과 둘이 서로 안 어울릴 것을 직감하고 존 휴즈에게 쉐비 체이스와 겹치지 않는 새로운 프로젝트가 있으면 제안해 보라고 해서 받은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이 '나홀로 집에'였습니다. 

 

콜럼버스 감독이 조 페시를 캐스팅한 이유는 그가 영웅처럼 여겼던 인물이기 때문인데요. 어쩌다 보니 조 페시가 우스꽝스러운 도둑역으로 캐스팅됐다는게 함정이기는 하지만 절묘하게 그의 이미지를 코미디화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그 전까지는 주로 심각한 역으로 등장했는데 인생의 아이러니입니다. 

 

■ 제작 비화

가족이 모조리 케빈만 빼고 프랑스에 가 버린뒤 벌어지는 프랑스 장면이 여러 컷 더 있었는데 사전에 공개된 시사회에서 반응이 별로라서 다 뺐다고 합니다. 극 전개를 헤친다는 평이 많았는지 오롯이 케빈에게 집중하는 방향으로 편집했다고 합니다.

나홀로집에 비화

크리스 콜럼버스는 이 영화의 성공으로 더 큰 성공으로 나가는 발판을 마련했는데요. 이후에 '미세스 다웃파이어'도 히트시키면서 총알을 확보했고 그 다음에는 또 다른 겨울용 어린이, 어른이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를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주연 배우와의 흐름이 반대로 간 것 같아 씁쓸하네요. 크리스 콜럼버스는 이번 영화까지 망하면 이제 이 업을 접어야 하나 싶을 정도로 걱정이 심했다고 하는데 인생역전에 성공했고요. 

 

이 영화의 성공으로 할리우드에는 신조어가 생겼다고 하는데요. 'to be home aloned' 그러니까 나홀로 집에가 되버렸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는 말인데요. 나홀로 집에가 크게 성공하다 보니 피해를 본 다른 영화들이 다 그냥 집에 콕 방콕당해버렸다는 의미로 한 때 회자됐다고 하는군요. 콜럼버스 감독은 이 영화가 이렇게 길이길이 크리스마스 대표 연금 영화로 남을지 예측이나 했을까요ㅎ 오래되고 신화적인 영화가 되다 보니 알려지지 않은 비화가 끝도 없이 나오는군요. 오늘은 여기까지 정리하고 물러납니다. 재미있게 보셨다면 구독과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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