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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실전노하우/English노하우

알아두면 쓸데있는 영어 - Plausible deniability, Plausible impossibility

by 베터미 2017.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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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좌의 게임 시즌7 에피소드 6까지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시청자분들은 참고바랍니다. Viewer's discretion is advised.


plausible deniability


 처음부터 plausible deniability에 대해서 다룰 작정은 아니었는데 버라이어티지의 왕좌의 게임 시즌7 관련 기사를 보다가 생소한 단어의 조합이 나왔는데 어디서 많이 봤던거다 싶어 생각을 더듬어 보니 정치적인 용어로 자주 쓰는 단어인 이 plausible deniability에서 파생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생겨서 한 번 톺아 보려고 합니다.  plausible deniability는 직역을 하면 "그럴듯한 부정"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요. 정치적으로 곤란한 상황에서 그럴싸하게 발뺌하는 것을 보고 얘기합니다.

 최근 관련 뉴스가 한 번씩 나오면서 등장하는 단어인데요. 미국과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해서 비밀공작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나옵니다. 미국이 국가 차원에서 지원을 해서 비밀공작을 다 실행하고 나서도 그 배후로 지목이 되었을 때 그럴싸하게 발뺌하는 것인데요. 모든 정황이 미국을 가리키고 있더라도 증거가 없으니 내가 알게 뭐냐 나는 모른다는 식으로 발뺌만으로 일관할 때  plausible deniability라고 씁니다. 증거나 꼬리가 잡히지 않을 경우에만 쓸 수 있는 표현일 수도 있겠습니다.

 이 단어에서 파생된 것으로 보이는 단어가 왕좌의 게임 시즌7 6번째 에피소드에서 시간대를 파괴한 전개때문에 불만을 드러낸 애청자들을 향한 감독의 변명에서 나와서 소개합니다.


plausible impossibility


 이번주까지 방영된 에피소드 6까지의 과정을 지켜본 시청자들이 슬슬 뿔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다름 아니라, 광범위한 지역에서 구성상의 허점을 드러내고 있어서인데요. 대표적인 것이 바로 시간대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여러가지 짤(?)이 돌고 있는데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 보이는 이동거리를 순간이동하듯이 왔다갔다하는 바람에 아무리 판타지라지만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인데요. 이데 대해서 감독이 입을 열었습니다.

"They seemed to be very concerned about how fast a raven can fly but there’s a thing called plausible impossibilities, which is what you try to achieve, rather than impossible plausibilities."

 바로 이 문장입니다. 까마귀가 어떻게 그렇게 빨리 날아가서 소식을 전한 것이냐는 것에 대해 불만이 많은데 그럴싸한 불가능함이라는 것이 있다, 그런데 시청자들이 지적하는 것은 불가능한 그럴싸함에 관한 것이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불가능한 일이긴 하지만 그럴싸하게 만들었으니 이해해 달라는 얘기겠죠. 그럴싸한걸 불가능하게 보이도록 만든 것은 아니지 않냐는 태도인데요. 감독이 정치인 다 된 것 같습니다. 이 드라마의 내용을 모르면 이해가 쉽게 가지 않을 수도 있는데요. 지도를 보면 확실해 집니다.

 위 지도에서 위에 표시된 부분이 북쪽의 장벽인데요. 여기에서 남쪽에 표시된 드래곤스톤이라는 지역까지 까마귀가 전갈을 전하러 날아갔다가 드래곤스톤에 있는 대너리스가 소식을 받아 용을 타고 다시 북쪽의 장벽 너머 격전지역으로 날아간 것이 하룻밤사이에 일어나거든요. 지도가 설정상으로 현재 아메리카 대륙만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까마귀의 능력이 너무 높게 설정된게 아니냐는 팬들의 불만이 있었습니다. 아메리카 대륙 반 이상을 밤사이 횡단한 거니까요.


 알아두면 쓸데있을지도 모르는 영어 plausible deniability. 그리고 거기에서 파생됐음이 분명해 보이는 맹랑한 말 plausible impossibility까지 알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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